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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0 Prairie Bomb! (프레리 밤!) - 13.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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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양조장의 Year-Round Beer, 우리말로 상시 맥주로

연중 생산되는 상시 맥주의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한정판/ 빈티지 맥주에는 파격적인 시도나 재미를 추구할 수 있으나

적어도 연중 생산 맥주는 양조장의 재정 확충에 절대적이기 때문에,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의 상시 맥주라면 무난하면서도 대중과 매니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페일 에일, IPA, 스타우트, 밀맥주 들이 될 겁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는 미국 프레리(Prairie)에서 만든 Bomb! 이라는 맥주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프레리(Prairie)의 맥주들 -



Bomb! 은 도수 13% 의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로

커피 원두 + 카카오 닙스 + 바닐라 빈 + 칠리 고추가 들어갔습니다.


이전 챕터에서 제가 연중 생산 맥주에 관해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이런 컨셉의 Bomb! 맥주가 Prairie 의 연중 생산 맥주이자..

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소개되는 핵심 맥주입니다..


그래도 엄연한 양조 업체의 대표적 상시 맥주이기 때문에

국내 노란 대형마트 맥주 코너라는 대중 시장에 들어가 있는데,

350ml 맥주 한 병에 2만원대 초반이라는 가격에 판매됩니다.


스타우트도 아직 낯선 국내 시장에서 이 맥주를 소비자가 이해하려면

일단 임페리얼 스타우트 스타일 소개가 선행되어야겠고,

거기에 크래프트 맥주 (양조)문화에 관한 부분도 가미,


이후 커피 원두 + 카카오 닙스 + 바닐라 빈 + 칠리 고추 까지,

그래서 나온 가격이 이렇습니다! 까지 납득이 가야 구매할 텐데..

개인적으로는 많은 단계를 건너 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Prairie Bomb! 을 여러 루트를 통해 이미 여러 차례 마셔봤고,

저 같은 사람이야 자주는 아니더라도 마트에서 구할 수 있으면

자금의 여유가 있을 때 기꺼이 이 맥주를 구매하겠지만..


무심코 지른 대중들이 마시고 얼마나 놀랄까? 저는

일단 마주했을 때 신기함보다는 이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니까 검은 것이 당연합니다.


커피의 향긋함과 바닐라 초컬릿 등의 단 내,

그리고 칠리 고추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칠리의 향이 민감하게 드러난다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얘기합니다.


탄산은 조곤조곤해서 크게 의미 없는 편이며,

13% 도수의 임페리얼 스타우트이니

Full Body 맥주가 안 되고 싶어도 안 될순 없겠죠.

그래도 생각보다는 걸쭉하거나 씹히는 질감은 아니었네요.


기본적으로 깔리는 맥주의 단 맛은 상당합니다.

바닐라와 밀크 초컬릿 등의 달콤함이 존재하지만

마시고 나면 의외로 단 맛에 물리지 않고 깔끔합니다.


검은 맥아의 맛인 에스프레소 커피와 탄 맛 등이

나오지만 텁텁하다고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알코올 맛은 13.0%에 이름에도 크게 튀진 않았고

기본적으로 잘 만들어진 임페리얼 스타우트 바탕에

칠리 고추가 가미되어 본판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맵싸한 맛을 선사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칠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재료 들은 임페리얼 스타우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에, 맥주 자체는 맛이 유난히 

복잡하게 구성되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칠리 고추의 이미지가 강한 맥주라 칠리가 세다고

왠지 모르게 기대하게 되지만 적당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Ballast Point 의 이런 맥주에 비하면 말이죠.


개인적인 평은 13.0% 의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한 양조 업체의 메인 상시 맥주 자리를 차지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라고 결론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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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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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이 2017.10.07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여기에서 나오는 pe-kan도 드셔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강렬한 임페리얼 스타우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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