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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08 Rittmayer Raiterla Rauchbier (리트마이어 라이테를라 라우흐비어)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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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안 비어 스타(European Beer Star)는 세계에서 권위있는

맥주 시상회 중 하나로, 매년 개최되며 10번 째 시상회가 작년에 거행되었습니다. 

 

'유러피안 비어 스타' 는 독립적인 소규모 유럽 양조장들 협회

주관으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전문적인 심사위원단들이

출품된 맥주를 시음 후 평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최상위 점수를 획득한

3 개의 맥주가 고득점 순으로 차례로 금-은-동을 수상합니다.

 

90점 이상의 맥주들은 모두 금상, 80 이상의 맥주들은 전부 은상과 

같은 경우처럼 기업을 위해 수상을 남발하는 취지는 아닙니다.

 

유럽 대륙을 기반으로하는 맥주 스타일 약 50 여종에만 국한되며,

재작년 개최된 행사에는 1,300 개 이상의 맥주가 출품되었다고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리트마이어(Rittmayer) 양조장의 맥주들 -

Rittmayer Smokey George (리트마이어 스모키 게오르게) - 5.0% - 2013.03.08

Rittmayer Franconian Hop Star 2012 (리트마이어 프랑코니안 홉스타) - 6.2% - 2013.05.19

Hallerndorfer Hausbrauerbier (할레른도르퍼 하우스브라우어비어) - 4.9% - 2013.09.24

Rittmayer Weizenbock (리트마이어 바이젠복) - 8.5% - 2013.12.18

 

 

'유러피안 비어 스타에서' 수상의 영예가 정말로 감격스러웠던 모양인지,

맥주 병에 오로지 부착된 전면 라벨에는(후면라벨이 없음) 온통

'유러피안 비어 스타' 에서의 찬란한 기록들이 부각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맥주를 처음 구매했을 때는 라우흐비어(Rauchbier)라는

그리 흔치 않은 맥주 스타일인것이 흥미로워서 구매한 것이지,

어느 양조장 출신의 Rauchbier 였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전면 라벨에서 흰 색으로 Gold Award 라는 글씨 아래에

깨알만한 크기로 Rittmayer Brauerei 라고 적혀있으니 말이죠..

 

아무튼 Rittmayer Raiterla Rauchbier 는 양조장을 빛나게 해준

효자 상품으로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 세 번의 금상,

두 차례의 동상, 한 번의 은상을 거머쥔 제품입니다.

 

양조장의 모든 수상경력이 Rauchbier 에만 집중된 상황이기에

Rittmayer 가 본사 이름을 라벨에 적는 것을 등한시했을 만큼,

요란하게 전면 라벨을 수상경력과 애정으로 꽉꽉 채운 것 같네요. 

 

 

붉은 홍차의 색상을 띄며, 약간 탁한감이 있었습니다.

거품의 생성력은 일반적이며 유지력은 좋지 못합니다.

 

역시 스모키(Smokey)한 훈연향이 코를 강타했으며,

베이컨이나 햄과 같은 육류의 향이라기보다는

보다 더 원초적인 땔감, 나무의 향이 앞서서 등장했습니다.

 

숯을 그릴위에 얹어 미리 불을 지필 때 나는 향과 유해했고

이후로는 풀의 뿌리나 짚과 같은 투박한 식물향도 나타납니다.

 

잔에 따를 때 부터 '쏴아~' 하는 탄산 올라오는 소리에서부터

이미 적지 않은 양의 탄산을 함유했을거라 봤던게 맞아들었고,

맥아적인 질척임이나 끈끈함, 부드러움 등은 거의 없으며

무게감도 가볍고 묽은 편이라 무리 없이 들이킬 수 있습니다.

 

다만 Rittmayer Raiterla Rauchbier 에서 출현하는 맛들이

무리 없이 들이키는 것을 매우 어렵게끔 만들었는데,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은 찾아보기 힘든 깔끔함을 중추로

나무스럽고(Woody)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훈연의 맛이 주인공으로

맥주를 들이키는 순간부터 목으로 넘긴뒤 입에 남는 시간까지

맥주를 마시는 행위 전 과정에 걸쳐서 나타난 맛의 주역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홉(Hop)의 정제되지 않은 풀의 풍미나

씁쓸함들이 잔잔하게 훈연 향과 동반했지만 약한 수준이네요.

 

다른 맛의 요소들은 제하고 훈연(Rauch,Smoke)에만

집중 투자한 듯한 취지가 엿보이는 라우흐비어(Rauchbier)로

본분에 충실한 느낌이 들었던 맥주로 괜찮게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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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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