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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9 Rittmayer Weizenbock (리트마이어 바이젠복)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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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 독일의 바이젠(Weizen)은 여름에 어울리게 설계된 맥주이나

겨울에도 알맞도록 맞추어져 출시되는 바이젠(Weizen)도 있습니다.

 

바로 바이젠복(Weizenbock) 스타일로서, 독일 맥주 체계에서

복(Bock)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강한 맥주로 생각하셔도 좋은 것으로

일반적인 바이젠보다 더 깊고 진한 풍미와 높은 도수를 갖춘 스타일이죠.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Franken)지역에 소재한

리트마이어(Rittmayer) 양조장도 겨울 시즌인 12월 ~ 3월에

8.5% 알코올의 어두운 색상의 바이젠복(Weizenbock)을 출시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리트마이어(Rittmayer) 양조장의 맥주들 -

Rittmayer Smokey George (리트마이어 스모키 게오르게) - 5.0% - 2013.03.08

Rittmayer Franconian Hop Star 2012 (리트마이어 프랑코니안 홉스타) - 6.2% - 2013.05.19

Hallerndorfer Hausbrauerbier (할레른도르퍼 하우스브라우어비어) - 4.9% - 2013.09.24

 

 

바이젠복(Weizenbock)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맥주 스타일로

고유의 풍미가 제가 좋아하게끔 만든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독일에서도 그리 구하기 쉽지 않은 스타일이라는 사실이 한 몫 합니다.

 

많은 독일의 양조장들이 바이젠(Weizen)과 복(Bock)을 취급하지만

그 둘의 결합인 바이젠복(Weizenbock)까지 영역을 넓히는 곳은 드물며,

 

설사 바이젠복을 취급한다할지라도 리트마이어처럼 계절 한정으로 나올 뿐,

연중 내내 구할 수 있는 상시제품으로서 유통되는 바이젠복은 정말 희귀하죠.

 

더불어 독일이라도 일반적인 대중은 강한 맥주에 관한 수요가 많지 않고

필스너-바이젠-헬레스-엑스포트 정도의 무난한 스타일을 즐겨찾기에

그냥 하면발효 복(Bock)-도펠복(Doppelbock)도 일반 매장에선 흔치 않습니다.

 

 결국 바이젠복(Weizenbock)을 구하려면 독일서도 맥주매니아가 운영하는

전문 맥주 상점에나 방문해야 겨우 몇 가지 구하는게 가능한 현실로,

 제 경우에는 바이젠복(Weizenbock)이란 문구만 보이면 주저없이 구매하죠.

 

연중 구할 수 있는 그나마 종종 발견되는 제품이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바이헨슈테판 비투스'로 다행히도 모두 국내에 진출한 상황입니다.

 

 

꽤나 탁한가운데 색상은 호박색(Amber)-갈색에 걸치며

거품은 풍성하게 형성되나 일반적 바이젠들 보다는 못했고

거품은 손가락 두께 반 정도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향은 초컬릿이나 카라멜, 은근 누텔라(Nutella)스런 향이 나고

효모적인 향은 바나나의 에스테르보다는 클로브(정향)의

Spicy 함과 페놀, 병원 약품 내 등이 세력이 강했습니다.

특별히 높은 도수에서 오는 알코올 적인 향기는 발견 못했네요.

 

저는 상당히 묵직하고 풍부한 느낌을 예상했었지만

생각보다는 탄산감이 적당한 수준으로 포화되어있었으며,

질감이 쫀득하거나 높은 점성을 드러내지도 않았습니다.

 

무게감도 예상보다는 아래인 중간(Medium)수준의 바디감으로

심연의 깊음이나 육중함, 꽉 차는 무언가와는 거리가 있네요.

특별히 뭔가 엄청 강해졌다 부담이 온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카라멜과 초컬릿, 토피(Toffee)스러운 맥아적인 단 맛은

고소한 견과, 호두-카라멜 아이스크림스럽던 맛을 내포했고

단 맛은 초중반에만 강하게 표출될 뿐, 후반부로 갈 수록

급격하게 단 맛이 상쇄되며 담백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바나나스러운 에스테르는 카라멜이나 토피의 단 맛과

어울러져 평행하고 있었던지라 티가 잘 나진 않았지만..

 

클로브(Clove)-페놀(Phenol)의 Spicy 하고 얼얼한 맛은

전방위에 걸쳐서 맥주 안에 포진되었다는 소감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Rittmayer Weizenbock 을 양분하는 맛이

카라멜-토피스러운 단 맛과 클로브-페놀의 콤비로서

클로브-페놀은 중후반즈음해서 맥주의 단 맛이 사라질 수록

그 세력이 확장되어 마시는 이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고로 호불호가 갈리는 클로브-페놀의 Spicy 한 약품스런 풍미가

평소 잘 맞지 않다는 입 맛의 소유자라면 피하는게 상책일 듯 싶네요.

 

끝으로 8.5%의 알콜도수를 보유했지만 알코올 맛은 별로 없더군요.

 

8.5%의 바이젠복(Weizenbock)이지만 뭔가 힘을 빼고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오던 Rittmayer Weizenbock 로

약간 강하게 제작된 둔켈바이젠(Dunkelweizen)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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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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