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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01 Rogue Voodoo Doughnut Bacon Maple Ale (로그 부두 도넛 베이컨 메이플 에일)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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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계획하고 있는 맥주 시음회를 국내에서 마실 수 있는

가장 기발하고 엉뚱하며 상식을 벗어나는 맥주라는 주제로 해볼까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인드라 쿠닌드라' 와 함께 엔트리에 꼭 포함될

미국 로그(Rogue)의 부두 도넛 베이컨 메이플 에일입니다.


생김새부터가 분홍색 마감으로 된 것이 특이한 제품은

포틀랜드의 부두 도넛 체인과 로그의 일종의 콜라보 맥주로,


로그의 여러 맥주 시리즈 중 하나인 부두 도넛(Voodoo Doughnut)으로

베이컨 메이플 에일 이외의 것들로는 프레첼-라즈베리-초컬릿 에일...,

초컬릿 피넛 버터 바나나, 레몬 쉬폰 크루엘러 등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부두 도넛 매장에서 판매하는 도넛의 이름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로그 에일(Rogue Ale)의 맥주들 -

Rogue XS Imperial Stout (로그 XS 임페리얼 스타우트) - 11.0% - 2010.10.10

Morimoto Black Obi Soba Ale (모리모토 블랙 오비 소바 에일) - 5.0% - 2010.12.03

Rogue Dead Guy ale (로그 데드 가이 에일) - 6.6% - 2011.07.14

Rogue Hazelnut Brown Nector (로그 헤즐넛 브라운 넥타) - 5.5% - 2011.08.04

Rogue American Amber Ale (로그 아메리칸 앰버 에일) - 5.3% - 2011.09.07

Rogue Mocha Porter (로그 모카 포터) - 6.0% - 2011.12.01

Rogue Chocolate Stout (로그 초컬릿 스타우트) - 6.0% - 2011.12.31

Rogue Yellow Snow IPA (로그 옐로우 스노우 IPA) - 6.2% - 2012.07.20

Rogue Brutal IPA (로그 브루탈 IPA) - 6.0% - 2015.03.03


Rogue Juniper Pale Ale (로그 주니퍼 페일 에일) - 5.2% - 2015.05.11


Rogue Dad’s Little Helper (로그 데드스 리틀 헬퍼) - 6.1% - 2015.08.29



즉, 로그(Rogue)는 부두 도넛의 제품을 맥주로 연출해 본 것으로

윗 사진에서 실제 베이컨 메이플 도넛의 이미지가 확인됩니다.


일단 이 맥주에는 도넛의 재료인 메이플시럽과

사과나무로 훈연한 베이컨(?)이 첨가되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 11가지 재료들 중에서는 다양한 맥아가 많은 편으로

특히 훈연 맥아의 양대산맥인 독일 Weyermann 의 Beechwood Smoked 와

미국 Briess 사의 Cherrywood Smoked 의 사용이 눈에 띕니다.

House Smoked Hickory Malt 도 일정량 첨가되었다고 나오네요.


사실상 맥주에서 나오는 훈연 풍미는 동물성 베이컨보다는

식물성 훈연 맥아에서 나오는 것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으나..


아무튼 컨셉이나 시도 자체가 매우 4차원적입니다.

우라나라 현실로 적용하면 '갈비만두에일' 정도 되겠네요.


아무튼 실험정신에는 찬사를 보내나 중요한건 맛이 있어야겠죠.



맥주는 맑은 편이며 영롱한 호박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첨가된 재료인 메이플시럽과 색상에서는 괴리가 없네요.

거품은 손가락 두께만큼 형성되어 쭉 유지됩니다.


훈연의 향이 강한데, 훈연만큼이나 나무 냄새도 강합니다.

약간 장작 불가마실에 들어가면 나는 향과도 유사합니다.


메이플시럽이 머릿속에 있다면 그에 걸맞는 단 내는 적으며,

조금의 기분좋은 먼지냄새와 삼나무와 같은 향도 있습니다.


탄산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입에 닿는 느낌은 중간적 무게감(Medium Body)로

육중하거나 무겁고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맛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맛은 훈연의 맛들이었습니다.

탄 맛이나 재(Ash)와 같은 거친 맛이 많이 나기보다는

향과 마찬가지로 나무(Woody)스러움이 돋보였습니다.

그러한 속성이 배여든 베이컨을 먹는 듯한 기분도 들긴합니다.


향에서 그리 존재감이 없었던 메이플스러운 느낌은

맛에서는 조금 더 드러나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단독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카라멜스러움과

합쳐져서 나타나는데 맥주 자체는 막 달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맥아를 사용했기 때문에 굉장히 맥아적인 성향,

더 나아가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이 강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는 단 맛이 강하진 않고 은근 깔끔하게 떨어지는 면모입니다.


이후로는 약간의 홉의 흙(Earthy)과 같은 느낌과 함께

역시나 훈연된 베이컨의 맛이 후반부까지 장식하며

Smoke 맛은 마시고 난 뒤에도 입 안에 오래 남는편입니다.


 평소에 Smoke Beer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여러 훈연 맥아가 사용된 특이한 맥주가 호기심이 일어나면

마셔도 좋을 맥주이나, 냉정하게 별미로 마실만한 맥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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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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