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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6 Samuel Smith India Ale (사무엘 스미스 인디아 에일)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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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아홉 번째로 소개하는 영국 전통 에일 양조장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에서 만들어진 맥주로서

인디아 에일(India Ale)이라는 이름을 가진 제품입니다.

 

인디아(India)라는 단어만 보면 바로 어떤 스타일의 맥주일지

평소 맥주를 다양하게 즐기셨다면 바로 감을 잡으셨을텐데,

이 맥주는 영국식 India Pale Ale, 즉 IPA 스타일입니다.

 

제가 지금껏 리뷰했던 사무엘 스미스의 여덟 맥주들 가운데서

홉으로 귀결되는 스타일의 맥주는 이번이 처음이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의 맥주들 -

Samuel Smith Organic Best Ale (사무엘 스미스 올가닉 베스트 에일) - 5.0% - 2010.05.11

Samuel Smith Winter Welcome (사무엘 스미스 윈터 웰컴) - 6.0% - 2010.06.14

Samuel Smith Yorkshire Stingo (사무엘 스미스 요크셔 스팅고) - 9.0% - 2010.07.16

Samuel Smith Oatmeal Stout (사무엘 스미스 오트밀 스타우트) - 5.0% - 2010.08.14

Samuel Smith Nut Brown Ale (사무엘 스미스 넛 브라운 에일) - 5.0% - 2010.09.02

Samuel Smith Taddy Porter (사무엘 스미스 테디 포터) - 5.0% - 2010.09.21

Samuel Smith Imperial Stout (사무엘 스미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 7.0% - 2010.11.26

Samuel Smith Old Brewery Pale Ale (사무엘 스미스 올드 브루어리 페일 에일) - 5.0% - 2013.03.21

 

 

앞에서 홉으로 귀결되는 스타일이 IPA 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로 영국식 IPA 는 홉의 특징(Hoppy)만 드러나는 맥주는 아닙니다.

 

분명 다른 영국식 스타일의 맥주들.. 예를들면 브라운 에일이나

올드 에일, 스타우트/포터, 마일드 에일 등에 비하면 홉이 튀는 편이고,

 

맥아와 홉의 맛의 조율이 관건인 ESB(Extra Special Bitter)에 견주면

영국식 IPA 에서 홉의 특징이 조금 더 또렷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린 킹 같은 영국 내에서 너무 대중화된 IPA 가 아니라면 말이죠.

 

물론 양조장의 성향과 컨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의 그간 행보나 맥주들의 공통적 특징을 헤아리면

무지막지한 홉의 폭격과는 거리가 먼.. 상당히 Fruity 한 효모 특징과

홉의 새콤하면서 과일 같은 특징 + 맥아적인 단 맛이 고루 분포할거라 봅니다.

 

 

아주 맑지는 않은 적당히 맑은 편이며 색상은 짙은 구리색입니다.

깊게 형성되는 거품은 아니지만 일정한 두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네요.

 

살구와 비슷한 향이 가장 코에 먼저 그리고 강하게 감지되며

새콤하면서 시트러시한 향에 씁쓸한 특징은 별로 없었습니다.

비스킷이나 약한 카라멜, 흑설탕과 유사한 달고 고소함도 있습니다.

 

꽃과 같은 화사한 향이라기보다는 잡초나 젖은 이끼등의 향으로서

IPA 스럽지는 않지만 매우 영국스러운 에일의 향이 나긴합니다.

전반적으로 향의 세기는 강렬하진 않은 편이었습니다.

 

탄산감은 딱히 논할 것 없이 넘어가도 좋을 존재감이었고

약간의 진득함을 갖추었지만 대체로 가볍게 마실 만한

음용력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맥주로서 무난합니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IPA 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게 좋을 법한 맥주로

효모의 과일같은(Fruity) 단 맛과 맥아의 카라멜스러움이

약간의 살구, 블랙 커런트, 박하 등의 맛과 결합해있는 듯 했고,

 

홉의 쓴 맛은 자극적으로 입 안에서 터져나온다는 느낌 대신에

뭉개져서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것처럼 보였습니다.

뭔가 굉장히 온순(Mild)하고 어정쩡하게 평탄(Flat)했던 맥주로서

 

효모에서 기인했던 과일 향이 그나마 인상깊긴했지만,

평소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의 맥주에 거는 기대치에는

완벽하게 보답을 해주지는 못했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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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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