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beer'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3.23 Erdinger Schneeweisse (에어딩어 슈니바이세) - 5.6% (6)
  2. 2009.10.23 설화(雪花) 맥주 - 4.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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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도 한참 지났고, 3월도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많은 눈도 오고, 바람도 매서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많은사람들에게 독일식 밀맥주 브랜드로서 이름을 각인시킨
Erdinger(에어딩어) 브루어리에서 겨울철 시즌을 겨냥해 생산한
시즌비어인 Erdinger Schneeweisse (에어딩어 슈니바이세)입니다.

한국어로 슈니바이세란 Schnee(눈:snow)이며, Weisse (흰색 혹은 바이스비어)의
합성어로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하얀 눈과, 바이스비어의 하얀 거품
그리고 사르르 녹는 눈과같이 입안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맥주의 맛과 느낌을 표현하기위해 '슈니바이세'라는 이름을 정한 것 같습니다.

독일에서 겨울을 겨냥하여 나온 맥주는 대체로 복(Bock)과 같은
알콜도수가 높은 스타일의 맥주가 주로 많은 편인데,
알콜도수가 높은 맥주는 몸을 빠르게 달아 오르게 하여
체온을 상승시켜 마시는 사람을 따뜻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습니다.
  
'슈니바이세' 는 오리지날 에어딩어 바이스비어에 비해
불과 0.3 % 높은 도수인 5.6%에 지나지 않아,
이런역할을 하기 위해 출시된 맥주는 아닌것 같아 보입니다.
Erdinger 에서 복(Bock)역할을 하고 있는 맥주는
금색라벨의 피칸투스(Pikantus)로 7.3% 에 달하는 바이젠복이죠.

- 에어딩어(Erdinger)에 관한 다른 리뷰들 보기 -

ERDINGER(에어딩어) Hefe Weissbier - 5.3% -  2009.06.23
Erdinger Dunkler Weizen Bock Pikantus(에어딩어 둔켈 바이젠복 피칸투스) - 7.3% - 2009.06.29
Erdinger Dunkel Weissbier(에어딩어 둔켈) - 5.6% - 2009.07.10
ERDINGER Ur-weisse (에어딩어 우어-바이스비어) - 5.2% - 2009.07.17


1997년부터 에어딩어 브루어리에서 겨울철 시즌비어로
새롭게 출시한 '슈니바이세'는 여름에 이루어지는 맥아의 수확시기에
처음거둔 맥아들로만 만들어낸 맥주로써,

겨울시즌이라 할 수 있는 옥토버페스트가 끝난 후인
11월부터 2월까지 판매 하고있는 제품입니다.

저는 이 맥주를 3월에 구매했으니 모두들 소진되고
미처 팔리지 못한 재고를 산 것이나 다름없는데,
   아직까지는 그래도 겨울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더 늦기전에 마셔둬야 할 것 같네요 ㅋㅋ

두번째 사진은 에어딩어 홈페이지인 http://www.erdinger.de 에서
구해온 이미지인데, '슈니바이세'의 이미지를 정말 잘 표현한 듯 싶네요.

소복히 눈이 덮인 어느 독일의 통나무로 만들어진 산장에서,
유럽식 벽난로 옆 창가에 서서, 눈 내린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슈니바이세' 한 잔은 정말 최고일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제가 겨울산장에가서 꼭 저 사진과 똑같이 연출하고픈
욕심이 생기게 만드는 '슈니바이세'의 이미지네요. ~~
  

제 블로그 초창기 때 부터
언제나 함께해 와주었던 에어딩어 바이스비어 전용잔이
현재는 없어 매우 아쉽기는 합니다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슈니바이세'에 관한 시음기를 적어본다면,
오리지널 에어딩어에 비해서 좀 더 거품이 강조된 것 같으며,
바이스비어에서 주로 찾아 볼 수 있는 바나나와 같은 과일맛이
'슈니바이세'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또한 특징입니다.

색상은 오리지널에 비해 약간 더 어두운 빛깔이 띄며,
과일맛이 적고, 부드러움은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듯합니다.

향 또한 바이젠 특유의 향긋하거나 신 향이 뚜렷하지 않았고,
무게감은 오리지날과 동일하지만, 오리지날과 비교하면
덜 대중적인 맛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시다 보니 깨끗한 하얀 눈을 먹는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다소 밋밋하다고 평가 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잡맛이 적고
깨끗한 맛을 선사해주는 순수한 바이스비어였다고 정리하고 싶네요.

에어딩어 바이스비어의 다른 종류인
에어딩어 우어-바이세(Erdinger Ur-weisse)만큼 진득하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풍부한 맛을 선사하는 부류의 바이젠은 아니었지만,
우어-바이스와 오리지널의 중간단계에 위치한 맥주라고 보여졌습니다.
이제 다시 '슈니바이세'를 마시려면 올해 11월 까지 기다려야 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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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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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3.23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에어딩어가 이런버젼도 있군요! 라벨도 참 멋지네요. 한국으로 좀 가져오세요~~

  2. 미고자라드 2010.03.23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안 계신가봐요? 한국에는 들어오지도 않는 맥주를.. 부럽습니다. ㅠㅠ

    • 살찐돼지 2010.03.24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영국에 있습니다. 이 맥주는 한국에 들어오지는 않아서 유감이지만.. 만약 해외에 나가시게 되거든 한 번 마셔보시길 바래요 ~

  3. era-n 2010.03.24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이면 영국 에일맥주를 많이 접할 수 있겠군요....ㄷㄷㄷ
    우리나라에선 도통 안 들와서 접해보기 어려운 맥주들....

    • 살찐돼지 2010.03.25 0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회가 왔을 때, 가능한 능력내에서 에일맥주를 블로그에 쓸어담아볼 생각입니다. 아마 앞으로 한 동안 눈에 익은 맥주보다는 생소한 맥주가 자주 올라올 것 같네요.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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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압록강을 사이에 둔 랴오닝성은 요하의 동쪽지역으로
국사책에서는 고구려와 부여의 터전으로 기록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설화(雪花)맥주는 랴오닝성에서 출신한 맥주로
박효신의 노래제목과 같은 '눈의 꽃' 맥주입니다.
어째서 '설화'라고 명명되었느지는 모르겠으나

설화맥주는 칭다오, 북경의 옌징맥주와 함께
드넓은 중국땅에있는 수 많은 맥주들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드는 인기있는 맥주라고 합니다.


중국에 있는 수 많은 지역 하나하나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으며, 지방정부들은
그 지역의 맥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맥주에 많은 혜택을 주어,
다른 지역의 맥주가 비집고 들어오기
힘든 형태였다고 합니다.

결국 지방정부의 비호아래 성장한
안방호랑이 맥주들은 세계의 맥주와 비교해
품질과 설비,인지도등에서 불합격 점이었으며..

근래에 들어 중국에서도 청도,옌징,화룬등의
거대기업들이 지역의 인지도 있는 맥주들을
하나하나씩 인수해 가면서
품질면에서는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리하여 중국맥주는 동남지역의 청도
북경의 절대강자 옌징,
'설화'가 속한 중국 동북부와
서부 사천성일대를 장악한 화룬맥주

세개의 거대기업이 중국안에서
삼국지를 벌이고 있는 형편인데,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몸집불리기식
인수합병이 난무하여

과연 예전 시스템이 좋은건지,
현재의 과열양상이 바람직한지는..
삼국지를 벌이는 기업들의 행보에 따라
갈리게 될 거라 봅니다.


설화맥주를 맛보니
깨끗한 하얀 눈을 먹는 것 처럼
순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맥주라고 느꼈습니다.

가벼운 스타일에 탄산은 보통
홉의 쓴 맛이 전혀없는
맑고 청초한 느낌의 맥주인데,
깨끗한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맥주의 특징이 없어
620ml 짜리 큰 병을 마시는 내내
물리는 감이 없잖아 있네요..

어제 마신 밀러 라이트와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가벼운 스타일의 맥주라고 봅니다.

결국, 설화맥주를 마시면서 또 한 번
깨닫게 된건, 아사히 수퍼 드라이처럼
대중들이 원하는 맥주는 쓰고 개성있는 맥주보다는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스타일이
더 사랑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중국에서 3번째로 잘 팔리는 맥주라길래,
기대를 많이 했는데...
어제 마신 밀러 라이트의 재림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오늘도 만족스럽게
마시지는 못했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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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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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pi 2009.10.23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설화를 마셔본 첫 느낌이... 매우 밋밋하더군요 =ㅅ=

    그나마 양꼬치같이 기름진 음식과 같이 먹어서 넘길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2. era-n 2009.10.23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명 몬스(MONS)라고 불리우는 맥주군요....ㅋㅋㅋ

  3. drcork 2009.10.25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을 거꾸로해서 읽어봥ㅋ

  4. 행인1 2010.09.26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진하고 개성있는 맥주에 맛들이면 드라이맥주는 맛없게 느껴지죠.
    필스너우르켈이라던지 필스너우르켈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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