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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04 St. Peter's Ruby Red Ale (세인트 페터스 루비 레드 에일) - 4.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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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세인트 페터스(St. Peter's) 맥주는 제 블로그에

여러 번 소개되어진 바 있는 양조장의 제품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루비 레드 에일(Ruby Red Ale)은

말 그래로 루비색을 띄는 레드 에일으로서

맥주 스타일은 영국식 비터(Bitter)에 해당합니다.  

 

영국식 페일 에일인 비터(Bitter)는 가장 보편적인 라거 맥주들인

페일 라거-필스너류이 내는 금색-연두색 빛깔과는 다르게,

기본적인 색상이 붉은색-갈색 등으로 루비의 색상과 유사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St. Peter's 의 맥주들 -

St. Peter's Golden Ale (세인트 피터스 골든 에일) - 4.7% - 2010.03.14

St. Peter's Cream Stout (세인트 피터스 크림 스타우트) - 6.5% - 2010.04.30

St. Peter's Old-Style Porter (세인트 피터스 올드-스타일 포터) - 5.1% - 2013.02.17

St. Peter's Honey Porter (세인트 피터스 허니 포터) - 4.5% - 2013.05.06

 

 

"A tawny red ale with subtle malt undertones and

a distinctive spicy hop aroma from Cascade hops."

 

St. Peters 양조장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루비 레드 에일' 에 관한

주요 설명 중 일부를 가져온 것으로,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옅은 맥아적 특징과 캐스캐이드 홉의 새콤한 향이 

뚜렷하게 전달되는 황갈색의 에일입니다" 로서,

 

설정된 맥주 스타일은 영국식 페일 에일인 비터(Bitter)이지만..

홉의 구성이나 옅은 맥아적 특징들을 고려해본다면

어느정도는 미국식 페일 에일적인 성질도 갖춘 것 같습니다.

 

St. Peter's Ruby Red Ale 의 설명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영국 에일 효모의 농익은 과일맛 에스테르의 유뮤에따라

영국식 비터가 될런지, 미국식 페일 에일에 가까울지 갈릴 것 같네요.

 

 

탁한 진한 갈색빛을 띄며, 거품의 생성력은 보통이며

유지력도 보통으로 외관에서는 특별한 호감은 없습니다.

 

살짝 그을린 듯한 스모키함을 내포한 카라멜의 냄새와

레몬스럽게 새콤하면서 농익은 과일스러운 단 내,

허브나 야생화와 같은 꽃과 같으면서 Spicy 한 향이 납니다.

Spicy 한 향이 은근히 코를 찌르듯 날카롭더군요.

 

탄산감은 적고, 질감이나 살짝 크리미하지만

평탄하고 온순한(Mild) 형태로 입에 닿았습니다.

 

무게감은 살짝 가라앉은 느낌이 나고 4.3% 라는

비교적 낮은 도수에 비해서는 무거운 편이었으나,

절대적인 수준으로 놓고 보면 가볍고 안정적인 맥주였네요.

 

맥아적인 성향이 옅게 나타난다고 홈페이지에서는 밝혔었지만..

실제로 느낀 감정은 맥아적인 성향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살짝 탄 카라멜이나 토피(Toffee)스러운 단 맛이 밑으로 깔립니다.

 

졸여지거나 응집된 강한 단 맛은 아니었지만 상당한 세력이었고,

이후 잘 익은 붉은 과일스러운 단 풍미가 등장했으며,

허브나 향신료, 나무(Woody)스러운 살짝 투박한(Earthy)하면서

싸한(Spicy) 맛들이 찾아와 입 안을 환기시켜주는 느낌입니다.

 

미국적인 페일 에일일 가능성을 제기했던 저의 추측은

완전히 빗나갔던 대단히 영국스러운 비터(Bitter)로서

홉과 맥아-효모 에스테르의 특징이 균형있게 고루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입에 닿는 느낌까지는 괜찮았으나.. 맥주 자체가

너무 묽은(Waterly) 느낌이 들어 깊이가 없다는 인상인지라..

한 잔으로 만족감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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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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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행무상 2014.09.26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살찐돼지님 덕분에 홈브루잉에 빠지게된 1인 입니다.
    비록 캔작업만 열심히 하지만, 맥주에 대해서 좀더 폭넓은 지식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새로이 레드 에일 원액 캔이 수입되어서 정보를 찾는 도중에 다시금 방문하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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