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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03 Traquair Jacobite Ale (트라퀘어 자코바이트 에일)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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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quair House 는 스코틀랜드에 소재한 별장 내 양조장으로

제 블로그에서는 3년전 House Ale 로 소개한 바 있는 곳입니다.


House Ale 과 함께 Traquair 를 대표하는 맥주인

자코바이트 에일(Jacobite Ale)은 1995년에 출시된 것으로


250년 전에 영국 땅에서 벌어졌던 영국 군과

스코틀랜드 자코바이트 봉기군의 최후의 전쟁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 맥주입니다. 비록 영국 군이 승리했지만..


이 맥주는 18세기 양조 레시피에 기인하여 만들었으며

코리엔더(고수)가 약간 첨가되었다고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트라퀘어(Traquair) 하우스의 맥주 -

Traquair House Ale (트라퀘어 하우스 에일) - 7.2% - 2012.12.24



자코바이트(Jacobite)는 스코틀랜드 혈통의 영국 왕조인

스튜어트 왕가의 복위를 위해 결성된 정치세력입니다.


여러 차례의 봉기와 전쟁을 치웠지만 결국 자코바이트는 패배하여

스튜어트 왕가 대신에 독일 하노버왕가가 영국을 통치하게 되었죠.


최근에도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 부터 독립하기 위해

국민투표를 벌인 것을 보았을 때, 스코틀랜드의 분리 움직임은

아주 오래전 부터 꾸준히 있어왔던 스코틀랜드 인들의 심리로,


트라퀘어(Traquair) 또한 Jacobite Ale 등을 만드는 것을 보아선

스코틀랜드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꽤 강할 것으로 짐작되네요.




색상은 갈색-어두운 갈색 계통을 띕니다.

거품은 얇게 형성되며, 유지력은 의미없습니다.


향은 건자두, 건포도 등의 향기가 먼저 느껴졌고,

나무와 같은 향기와 졸인 흑설탕스러운 향도 있습니다.

코리엔더(고수)의 향은 딱히 있는지 모르겠으며,

대체적으로 감미로운 과실주와 같은 인상을 남깁니다.


탄산은 생각보다는 존재하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입에 닿는 질감은 생각보다는 가벼웠고,

입 안을 압박하는 꽉찬 무게감과는 거리가 있었네요.

그냥 중간 수준(Medium Body)이라고 봅니다.


아주 미약한 수준의 로스트 맥아스러운 맛이 있습니다.

정말 희미한 커피나 탄 곡물류의 풍미가 존재하지만,

사실상 검붉은 건과일 풍미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맥주 자체의 단 맛은 그리 강하지 않은 편으로

예상외로 담백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마무리입니다.

그냥 카라멜/토피/흑설탕 등등이 스쳐지나간 정도네요.


약간의 감초와 같은 풀 맛 + 단 맛이 감지되었고

은근한 나무스러움이 있지만 강하지는 않습니다.

쓴 맥주라는 생각이 그리 들지 않았습니다.

알코올 느낌도 튀지 않습니다. 매우 잘 감춰졌네요.


기대했던 것 보다는 약간 맹하다는 기분이 들긴 했으나

그래도 이정도 도수에서 물리지 않고 마실 만한

스코틀랜드식 스트롱 에일이라고 판단되더군요.


맥주를 선물해주신 서형탁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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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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