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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GBBF에서 영국에일을 과하게 마셔서인지,
한동안 영국식에일이 물려서 다른스타일의 맥주들에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선택한 맥주는
독일식 바이스비어(바이젠:밀맥주)인
Huber Weisses(후버 바이세스) 입니다.

푸른색라벨에 눈이덮인듯한 하얀 별장,
그리고 결정타로 북극곰이 등장하여
전체적인 라벨의 이미지가 북극을 연상시키는
매우 추워보이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추운 나라에 추운지역이 아닌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프라이징(Freising)에서
출신한 맥주가 후버 바이스비어입니다.


후버바이스는 바이스비어만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제품군은 오늘의 오리지날버전을 포함,
둔켈,크리스탈,라이트,무알콜,프레쉬등 총 6가지가 있습니다.

후버바이스를 생산하는 '호프브로이 프라이징' 은
역사에서 1160년에 처음으로 언급되었다는
상당한 역사를 자랑하는 브루어리입니다.

바이에른의 프라이징 출신의 맥주로는
한국사람들에게도 이제는 인지도를 쌓은
바이헨슈테파너(Weihenstephner)가 있는데,
아마 두 브루어리가 서로 공생 혹은 경쟁관계에
있지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해 볼수 있습니다.

1911년과 12년에 걸쳐 '호프브로이 프라이징'은
바이헨슈테파너 양조장출신의 양조교수의 지휘하에
지금의 위치에 현대적인 브루어리로 탈바꿈하여
이시간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헨슈테파너와 많은 인연이 있는 맥주로
바이헨슈테파너 오리지날과 맛을 비교해보며
마시는 것도 나름의 시음포인트가 되겠네요 ~


독일 바이에른주 출신의 후버바이스 오리지날은
바이스비어의 향 만큼은 제대로 살아있다고 느낀맥주며,
바이헨슈테판과 비교해도 그다지 모자랄 것 없는
바이젠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향 에서만큼은 바나나같은 향이 코를 자극해주지만
맛과 풍미에서는 향만큼 큰 활약을 해주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움이 남는 바이스비어였습니다.

진득하고 풍부한 느낌보다는 가볍고 연하며 묽은 풍미를 가졌으며,
바나나같은 과일의 맛과 향이 입안에 퍼지는 것은 좋은데반해
그 지속력이 좀 짧아 금방 사그라드는것이 제게는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맛이나 풍미는 마시는사람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다른분에게는 가볍고 산뜻한 바이젠인 '후버 바이스' 가 적격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이헨슈테파너의 오리지날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마시고나서 떠올리는 잡생각인데, 라벨의 북극곰이 사는 북극의
하얀눈이 맥주속에 첨가되어 농도가 연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예상도 해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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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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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이미 수입되어 좋은 평가를 얻고있는
독일 바이에른 스타일의 밀맥주
바이헨스테파너(Weihenstephaner) 입니다.

'바이헨스테파너'에서 단연 주목받는 제품은
 독일식 바이스비어(바이젠)이지만,
바이헨스테파너에서는 하면발효 맥주 또한
생산하고 있는데 필스너, 헬레스, 복(Bock)등이 있습니다.

오늘 마시게 될 Vitus (비투스)는 강하다는 의미의 맥주인
'복(Bock)' 스타일의 맥주이며, 바이젠-복 맥주입니다. 

한국에 수입되었던 '파울라너 살바토르' 역시 복 스타일의 맥주이나,
바이헨스테판의 Vitus 와는 기본바탕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살바토르는 하면발효 + 복, Vitus 는 상면발효 바이젠 + 복입니다.


- 바이헨스테파너(Weihenstephaner) 의 다른 맥주들 -
Weihenstephaner HefeWeissBier (바이헨스테파너) - 5.4% - 2009.06.27
Weihenstephaner Kristall Weissbier (바이헨스테파너 크리스탈 바이스비어) - 5.4% - 2009.07.30
Weihenstephaner Dunkel Weissbier (바이헨스테파너 둔켈 바이스비어) - 5.3% - 2009.09.05


파울라너 브루어리역시 바이스비어로 대표되는 브루어리이지만,
살바토르는 바이젠복이 아닌데, 성분표에 Weizenmalz (밀맥아)가
없는것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반면, Vitus 에는 밀맥아가 포함되어 있죠.

'복(Bock)'은 독일에서 하면발효 맥주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강한 바이젠에는 바이젠-복이라고 표시를 해주고,
하면발효의 라거나 메르젠에 적용되는 복은 별도의 표기없이
Bock, 좀 더 강하면 Doppel(더블) Bock 으로 불리더군요.

독일식 바이젠-복은 슈나이더사의 '아벤티누스',
에어딩어사의 '피칸투스' 에 이어서 '비투스' 가 세번째인데,
파울라너의 살바토르를 포함해, 뮌헨주변의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복비어에는
로마식 성인의 이름이 붙여져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이름의 기원이, 옛 수도원에서 복비어를 처음 생산한
수도승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인 줄 알았으나.....
슈나이더 아벤티누스는 요하네스 아벤티누스라는
16세기 독일의 철학자의 이름에서 따온거라는군요.

살바토르 - 비투스 - 피칸투스의 이름에 대한 정보는
각 브루어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도 나와있질 않아
알 방도가 없지만.. 아마도 수도승의 이름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정확히 아시는 분 계시면 답글남겨주세요 ~


좀 더 정확한 명칭으로는 싱글-바이젠복이라 표현되는
'바이헨스테파너 비투스'는 피칸투스, 아벤티누스 같이
어두운색이 아닌, 일반 바이스비어들과 같은 밝은 색을 띄고 있었는데,

'바이헨스테파너 비투스' 에서는 바이스비어의 향긋한 과일향과
복비어에서 느낄 수 있는 단맛이 결합된 듯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맛에 있어서는 오리지날 바이스비어에서 접할 수 있는
바나나같은 맛이 전해져오다가, 후반부로 갈 수록 복비어라는 것을
알리려는 듯이 약간의 단맛과 함께, 알콜의 느낌도 전해져 옵니다.

바이젠-복 이어서인지 묵직함에 있어서 오리지날에 비해 무겁고,
좀 더 진득해진 듯한 맛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과 바이젠의 결합이라 해도, 
바이헨슈테판의 밀맥주라는 정체성만은 확실히 잃지않은
맥주라고 맛 보았습니다.

좀 강하게 다가와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단맛- 상큼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아름다웠던 맥주였다 평가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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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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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07.28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엔슈테판은 이거 말고 복맥주가 하나 더 있는데....
    이름이 코르비안이였나요?
    이건 그냥 복맥주겠죠?????

  2. 나상욱 2012.06.30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이마트에서 바이헨스테파너 3종세트(전용잔)을 구입했습니다 ㅎㅎ

    비투스는 가격 압박땜시 다음으로 미뤘는데 사진찍을때 빠지니까 후회되더군요 ㅎ

    • 살찐돼지 2012.07.02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투스는 바이헨슈테판의 끝판왕이니 나중에 따로 영접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3종세트도 나쁘지 않고 개인적으로 추천한다면 크리스탈-둔켈-헤페 순으로 드셔보세요~

  3. Heavenly 2015.02.20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에 관심을 가진 이후 IPA도 마셔보고 나름 여러가지 맥주를 마셔봤지만..(물론 살찐돼지님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ㅠㅠ)

    이 비투스를 뛰어넘는 맥주는 아직까지 찾지를 못했네요ㅎㅎ

    참으로 대단한 맥주입니다.

  4. 긍정의 파울라너 2015.11.29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가격이 이리도 사악한지ㅠㅠ
    오늘 큰 맘 먹고 사왔네요

  5. 초보맥주애호가 2018.07.29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맥주 좋아해서 인터넷 검색하면 돼지님 블로그에 자주 오게 되더라구요. 인사는 처음하네요. 질문이 있는데 맥주잔이 여러가지 있잖아요. 저는 그냥 큰 유리잔 하나만 있는데 에일은 와인잔 모양으로 된 맥주잔에 마셔야 하나요? 그리고 캔으로 마시는거 하고 잔에 따라 마시는것하고 차이가 큰가요? 다음에 맥주잔에 대한 포스팅도 해주시면 저같은 맥주 좋아하는 초보 애호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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