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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Wells & Young's 브루어리 출신의
Special London Ale (스페셜 런던 에일) 입니다.

Wells & Young's 는 Wells 브루어리와
Young's 브루어리가 본래는 각기 다른 조직체였으나,
현재는 합쳐져 하나가 된 브루어리로
Courage 브루어리까지 포함되어져서
 연합된 형태의 그룹이 되었습니다.

Wells, Young's, Courage 의 맥주들은
Wells & Young's 그룹의 식구이지만,
제품으로 시장에 나올 땐, 각자의 소속브루어리의
이름을 가지고 출품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UK(영국)가 축구경기를 할 때는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잉글랜드로
소속이 흩어져서 참가하는 것과 같습니다 ~

- Young's 의 다른 맥주들 -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영스 더블 초컬릿 스타우트) - 5.2% - 2010.03.06
Young's Bitter (영스 비터) - 4.5% - 2010.06.12
 


Wells & Young's 브루어리 홈페이지에 소개되어지는
에일은 3사 통틀어 총 13가지 입니다.

Wells 4개, Young's 7개, Courage 2가지인데,
 그들의 가장 큰 장점은 유통망이 넓고 대중적이어서,
인기있는 영국에일(병)만 주로 진열하는 것이 특징인
영국의 대형마트들에 가면 W & Young's 제품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죠.

아마 풀러스(Fuller's), 그린 킹(Greene King), 뱃저(Badger)등과 함께
영국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영국에일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대중적임과 전문성은 공존할 수 없는 것인지..
Young's 출신의 에일들 중에서는
이렇다 할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제품이 없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Young's Special London Ale 은
Young's 제품들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많은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일으로,

1999년에는 캄라(CAMRA)로 부터 영국최고의 병맥주부문 금메달,
2004년과 2005년에는 은메달을 수상받았고,
2008년 몽드 셀렉션에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가 그랬던 것 처럼 금메달,
2006년 세계 비어챌린지에서 Top 50 Beers 에 선정된 경력도 있습니다.

다른 Young's 제품의 수상경력은 공란인데,
유난히 '스페셜 런던 에일' 에만 상이 몰려있네요 ~
확실히 이 맥주에 만큼은 Young's 가 공을 들여서 만들어 낸 모양입니다 ~


6.4 % 의 도수로 Wells & Young's 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스페셜 런던 에일'은
막상 마셔보면 6.4% 가 무색할 만큼
알콜느낌은 나지 않는 에일이었습니다.

탄산이 매우 적고, 진득함 대신에 좀 더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이 맥주는 과일같은 향과 맛이 두드러진 것 같았습니다.

오렌지 맛 껌을 씹는 것과 같은 맛의
상큼함이 유난히 돋보였으며, 그 때문인지
에일에 어느정도 적응된 사람이라면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였다는 생각이 들었씁니다.

끝 맛의 조금씩 올라오는 홉의 쓴맛도 있기는 하지만,
과일의 맛에 많이 눌려서인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었고,

Young's 브루어리의 오리지널인
Young's Bitter 와 비교해 보면, 그것에 비해
과일의 향과 맛의 강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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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지 디렉터스(Courage Directors). 뜻을 직역하자면
'용기있는 지도자' 가 되겠습니다.

커리지 디렉터스는 커리지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에일이며, 커리지브루어리는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기 2년전인 1787년
존 커리지(John Courage)라는 사람으로부터
영국 런던 템즈강변 Bermondsey(버먼지) 지역에서 시작된 브루어리로,
이곳또한 설립자의 이름에서 비롯하여 네이밍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커리지브루어리는 1955년부터 다른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겪기 시작하면서,
2007년 영국의 Wells & Young's 그룹 산하로 들어가기까지,
이곳 저곳으로 팔리고, 합병되면서 정체성을 찾기 어려웠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Wells & Young's 그룹에 자리잡아
Wells & Young's 맥주들만이 가지는 특별한 병모양을
하사받는등 그들의 식구로 받아들여진듯 싶습니다.


Courage Directors 의 병목부분을 보면
금색라벨로 덮여있는 부분에 어떤 글귀가
쓰여져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Originally brewed for the Directors.
(원래는 지도자들을 위해 양조된 맥주입니다)

Now brewed with distinction for you.
(현재는 특별한 저명한 당신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름이 '지도자' , 한국 속어로 편하게 이야기하면 '짱' 맥주인데,
'지도자' 라는 콧대높은 이름이 붙여진 연유는
본래 앞의 첫 문장과 같이 왕인지, 귀족인지, 아니면 사회적 리더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지도자들에게만 판매되던 맥주였다고 하며,
시중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커리지 브루어리(Courage Brewery)가 위치한 곳이
수도 런던의 시청과 글로브하우스(Globe House),
런던브리지 & 타워브리지가 와닿는 지역인
런던 중심 Southwark 구에 위치하여
고귀하진 분들에게만 진상하기 용이했을 것 같습니다.

조선에서도 독점상권과 함께 왕실에 주요물품을 공급하는 의무를 가진
'육의전' 이 있었는데, '육의전'은 궁궐과 가깝고
물품조달이 용이한 종로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커리지 브루어리가 지도자들을 위해 맥주를 만들어 공급했다고 하니,
갑자기 조선의 육의전이 연상되었습니다. ㅋㅋ


저는 'Directors' 를 마시기에는 부적격인
일반 성인남성에 불과하지만 ㅋㅋ 마셔본 소감을 적어보자면,
확실히 향이나 느낌 맛에서 그들이 강조하는 품격과 고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향이 다른 비터맥주들과는 구별되게 좀 더 향긋함이 살아있었으며,
입에 와닿는 느낌또한 묽지않고, Rich 하다는 그들의 표현이 어울리게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었고, 막 무겁지는 않지만 적당한 무게감도 갖추었습니다.

탄산의 느낌이 목넘김 초 중반에 비터맥주치고는 살아있는 편이었고,
단맛과 쓴맛이 융합된 듯한 맛이 이 맥주의 맛의 포인트라고 보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50:50 으로 균형있게 섞인듯 하여 달콤한 맛이 감지되나,
'단 맥주' 라는 느낌이 안들게 쓴맛 또한 맛의 한 부분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비터맥주 끝맛의 쓴맛이 부담스럽지않도록 단맛이 조절해주는듯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쓴맛나는 맥주도 나름 괜찮지만, 그 보다는 맛이 잘 조화를 이루어
풍성한 맛을 맥주가 요즘에는 더 끌리던데, Courage Directors는
최근 변해가는 제 취향에 발 맞추어 주는듯한 이 맥주를 저는 만족스럽게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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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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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Wells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지는 맥주인
Waggle Dance (웨글 댄스)는 허니 에일로
꿀이 함유된 맥주입니다.

지난번 런던프라이드의 Fuller's 에서 출시되는
Honey Dew (허니 듀) 같은 경우도 꿀이 함유된 맥주였다는것을
리뷰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 웨글 댄스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웨글댄스 맥주는 남아메리카의 꿀을 첨가하여 만든
페일 에일맥주로서, 본래는 선더랜드(Sunderland)라는 브루어리의
제품이었으나 1999년 Wells 가 선더랜드 브루어리를 인수함에 따라,
웨글댄스역시 Well's 의 식구가 되었고,
2008년에 들어 선더랜드 브루어리의 이름을 버리고
Well's 브루어리의 명칭을 얻은 맥주라고 하는군요~


웨글댄스의 라벨 속 그림을 살펴보면
꿀벌 한마리가 노란색의 원형주위를 날고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것은 실제로 꿀을 채취하는 일벌이 꿀이 있는 곳을 발견하였을 때,
벌집앞에서 행동하는 광경을 그림 속에 담아낸 것이라고 합니다.

Waggle 이라는 단어 역시 일벌이 춤추는 듯한 동작을 표현한 뜻의 의태어인데,
일벌은 꿀이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되면,
벌집으로 돌아와 다른 일벌들에게 동작으로서 꿀이 있는곳에 대한
힌트를 준다고 합니다. 원형을 그리면서 춤을추는 듯한 이 동작을 통해
다른 일벌들은 꿀이 있는곳을 찾아가게 되고, 꿀을 채취한다고 하는군요.

꿀이 들어간 허니비어에서 Waggle Dance 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매우 큰 연관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꿀벌이 꿀을 찾아 헤매던중에 꿀의 향이 진한 이 맥주를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알리기 위해 동료들에게 춤을 추었다는 것이죠.
꿀벌도 맥주에 들어간 꿀의 맛과 향기를 느낄 만큼
꿀맛이 진하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 같군요 ~


신기한 맥주들을 많이 생산해내는
Wells & Youngs 그룹에서 나온 Waggle Dance는
지난번 리뷰한 Fuller's 의 허니 듀와는 어떤 차이점을 보일지
비교해 가면서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향에서는 특별히 허니맥주라고 감지할 정도로
달콤한 향이 두드러지지는 않았습니다.

입에 와닿는 느낌이나 목넘김등에서는
특별히 무겁거나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닌
가벼우면서 어느정도는 라거맥주와 동일한
인상의 무게감과 느낌을 가진 맥주라고 여겨졌습니다.
사실 누군가가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은 채 마시라고 권한다면,
저는 필시 이 맥주를 라거라고 여겼을 것 같습니다.

꿀이 포함되었으니 당연히 달콤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일반적인 맥주와 큰 차이점이 없어서 의외였던 이 맥주는
끝맛에서 홉의 씁쓸함보다는 단맛과 부드러움이 출현한다는 점에서만
약간의 차이를 보일 뿐, 허니 듀(Honey Dew)와는 다르게
꿀의 영향력이 크게는 못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미국의 맥주 허니브라운(Honey Brown)보다도 더 약한 수준의
꿀의 역할이었다고 생각되며, 꿀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이 맥주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라고 저는 여겨지는군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꿀에 의한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없어다고는 할 수 없지만,
라벨에서처럼 꿀벌이 꿀이 있는곳으로 착각 할 만큼
꿀의 비중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맥주였던 것 같다고 판단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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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독특한 맥주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국의 Well & Young's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바나나 브래드 비어 (Banana Bread Beer)라는 제품입니다.

바나나가 맥주에 원료로서 첨가되는 품목은 흔하지는 않지만,
벨기에에서는 자연발효맥주인 람빅(Lambic)을 만들 때
바나나를 넣어 발효시켜 만드는 바나나맥주가 있다고 하며,

직접적으로 맥주에 재료로써 함유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흔히들 바이스비어(바이젠:밀맥주)의
맛을 설명할 때 과일에 빗대어 자주 표현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비유되는 맛의 과일 또한 바나나입니다.

바나나와 맥주는 따로 놓고 본다면 매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이미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접해 보신 분들이거나,
아니면 달달하고 상큼한 부류의 맥주를 좋아하는 스타일의 분들께는
바나나를 맥주에 넣어서 만드는 것 또한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올 수도 있겠네요 ~


Wells & Young's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이 맥주의 원료를 살펴보면,
기본 3 요소인 물, 홉, 맥아등이 있고, 부가적으로는 바나나와 옥수수가 있습니다.

바나나브래드 비어의 라벨을 보면서 저는 재치있는 로고를 만들었다고 보았는데,
바나나껍질속에서 탄생한 파인트잔에 담긴 맥주, 그것을 비추고 있는 햇살이
꼭 새롭고 혁신적인 무언가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같아 보였습니다.

바나나를 먹을 때 벗겨진 껍질속에서 나타난 맥주가
아무런 괴리감이 없이 다가왔으며, 심지어는 너무 자연스러워
진짜 바나나를 먹을때 껍질은 바나나지만, 까고 나니 맥주일 수도 있을것만 같은
상상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그런 유쾌한 라벨디자인이라 생각되네요.

그럼, 바나나가 첨가되었으니 바나나맥주인것은 이해하겠는데,
브래드(빵)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맥주 속에 부유물이 있는가? 등의
마셔보기 전에는 이러한 의문을 저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옛날 부터 맥주를 표현할 때, '액체로 된 빵' 이라고 했는데,
서양문화의 주식이라 할 수 있는 빵처럼 영양분이 많고,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맥주는 '액체의 빵'이라고 불렸습니다.

Wells & Young's 브루어리에서는 'Banana Bread Beer' 의
영양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는지 
Bread 라는 표현을 이름속에 삽입한 것 같군요.

- Wells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Wells Bombardier (웰스 봄바르디어) - 5.2% - 2010.3.08
 

아무리 후각이 둔감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Banana Bread Beer' 에서 풍겨나오는
바나나향은 맡을 수 있을 만큼 그 느낌이 강하다고 보여지는
맥주는 맛 또한 예상하셨다시피 바나나맛입니다 ;;

영국의 가장 일반적인 맥주인 비터(Bitter)맥주와
바나나를 혼합해서 만든 이 맥주는 무게감이 아주 강하지는 않지만,
탄산의 입자도 곱고, 목넘김이 좋아서
실크처럼 부드러운 느낌의 맥주라고 보여졌습니다.

붉은색과 금색의 중간에 위치한 색을 가진 이 맥주는
맛에서는 바나나의 과일맛이 압권이며,
알코올 맛, 홉의 맛 따질 것 없이
바나나 맛이 맥주 전체를 아우르고 있어서인지
에일맥주의 특유의 쓴맛, 특히 후반부의 쓴맛이
실종된 듯한 맛인데, 그걸 대신하여 바나나맛이
이 맥주의 대미를 장식해 주고 있네요.

향에 있어서도 더 이상 제가 풀어서 설명할 것도 없이
바나나의 향이 들이키기 전부터, 목넘김 후 입안에서까지
남아서 그 존재감을 똑똑히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영스 더블 초컬릿 스타우트) 이후로
첨가물의 위력을 실감나게 맛본 맥주로서,
이색적인 경험이어서 이 맥주가 매우 뜻깊게 다가오네요.
주위에 누군가가 바나나홀릭(Bananaholic)인 사람이 있다면,
얼른 추천해 주고 싶은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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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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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th 2010.03.22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맥주 완전 궁금하네요. 쿨럭....

    영국가야하나... ㅡ.ㅡ;;

  2. drcork 2010.03.23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와 바나나의 조합? 왠지 잘어울릴것도 같고요ㅋ 정말 궁금하네요ㅎㅎ

    • 살찐돼지 2010.03.23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 개인적인 느낌을 밝힌다면, 신기하기는 한데 경험상 한 번 먹어보는 수준까지가 좋은것 같아. 직접 마셔보는게 판단하는데 아무래도 가장 도움이 되겠지만 말이야 ~~

  3. self_lover 2011.10.30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목 레이블에 Long ago, ale was known as 'liquid bread',~~~ 라고 적혀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액체 빵이라 불렀다는 거죠^^

  4. 구루루 2012.07.13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 영국에서 종종 먹고 있는데요.. ㅎㅎ
    전에 살던 동네 테스코에서는 주말에 자주 품절인거 보면..(작은 시골마을이긴 했지만)
    나름 영국에서도 인기있는거 아닐까 싶어요.
    뒷맛도 깔끔하고.. 요거 마실때는 안주 없이 칵테일처럼 가볍게 딱 일병 마시면 흐뭇하더라구요.

    • 살찐돼지 2012.07.15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칵테일처럼 마시기에는 좋은 맥주죠~
      영국에서도 영국맥주가 인기가 많지는 않지만,
      바나나의 상징성 때문인지 얘는 잘 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5. mad beer 2012.08.29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에 있는 친구가 알려준 맥주.
    진짜 마셔보고 싶네요.
    항상 새로운 플레이버에 관심이 많아서요 ㅋㅋ
    한국에 있는건가요??
    얼핏 수입이 된것 같던데.

    • 살찐돼지 2012.08.31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는 수입되어있지 않은 제품입니다.
      수입된다면 '바나나 브래드 비어' 라는 이름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 같으나..

      영국 에일들은 워낙 가격이 센지라 한국에 들어오면 한 병에 기본 5000원은 넘겠네요.

  6. 잇힝 2016.09.27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바나나가 인기니 수입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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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부터 ' I'm from England! ' 라면서 강하게 밝히고 있는듯한
영국 런던 북부의 Bedford라는 도시를 거점으로 만들어진
Wells Brewery 의 Bombardier 입니다.

Wells 맥주기업은 영국 시중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잉글리쉬 에일맥주들중 하나로,
Wells 와 마찬가지로 영국에서 쉽게 볼수있는 기업인
Young's 와 2006년 결합하여
Wells & Young's Brewery 라는 이름으로
재 탄생한 브루어리입니다.

두 브루어리가 합병을 하기는 했지만,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흡수가 아닌,
Wells(6), Young's(4)라는
거의 비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진 통합이기에
브루어리명칭은 Wells & Young's 이지만,

같은 양조장에서 두 그룹의 제품이
함께 양조됨에도 불구하고,
각 브루어리에서 생산된 맥주에는
Wells사 제품은 Wells를
Young's의 맥주는 Young's 를
따로 구분을 지어놓았습니다.

어미는 같지만 성은 다른 형제,자매와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Bombardier 는 폭격기, 포격수, 포격 하사관이라는 뜻으로
맥주의 이름과는 어울리지는 않지만,
라벨을 보고있자면 어딘가 모르게 전쟁영웅들을
기리는 느낌이 드는것 같은, 애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병목부분에 적혀있는 글귀를 살펴보면
' Brewed in the heart of England '
' Bursting With English spirit '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심장으로, 충만한 영국의 정신으로'
 라고 간이해석이 가능한데,
그것에다가 라벨의 바탕문양은 잉글랜드국기에다가,
잉글랜드의 상징인 사자 두마리가 국기를 받치고있으며,
사자 머리위에는 'English' 가 자랑스럽게 적혀있습니다. 

Wells 브루어리의 설립자가 상당한 애국자였는지 몰라도,
국위선양을 위해서 였는지, 라벨의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휘양찬란하고, 번쩍이며,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맥주들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라벨인것 같네요.
외견상 상당히 폼나 보이는 맥주같습니다 ~


 봄바르디어 맥주의 종류는
영국식 비터(Bitter)에 속합니다.
영국에서 가장 흔하게 마시는 종류의
에일맥주가 바로 Bitter 인데,

Ale 맥주다운 부드러움과 Rich 함등이 돋보이나
무겁지많은 않으며, 탄산도 적당한 것이
마시면서 맛있다! 라는 기분이든 맥주였습니다.

적색에 가까운 색상을 띈 봄바르디어의 첫 맛은
상큼함과 약간의 단맛이 지배를 하고,
탄산이 지나간 자리에는 청량감도 만끽가능하나,
후반부로 갈 수록 쓰다는 의미의 Bitter 라는 이름에 걸맞게
쓴맛이 지속적으로 입안과 식도에 남아주어
입맛을 다시면 계속 쓴맛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에일맥주중에서 Bitter 류의 맥주가
그나마 무난하고 익숙하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영국의 에일들은 병입제품과 캐스크에일(生)일 때
맛의 차이와 도수의 차이가 크다고합니다.
봄바르디어같은 경우 병입제품은 5.2% 이나,
캐스크에일은 4.3% 입니다.

병입제품이 아무래도 방부효과를 높이기위해
홉과 맥아와 같은 재료를 좀 더 첨가하여
쓴 맛도 강하고, 도수도 좀 높은 것 같습니다.
펍(Pub)에서 먹었던 생맥주에 비해서는
 쓴맛이 좀 강하게 다가오네요..

잉글리쉬의 충만한 정신과,
잉글랜드의 심장으로 만든 맥주
Wells Bombardier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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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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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J 2010.03.10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우연히 맥주 검색하다 오게 되었는데
    너무 다양한 맥주들과 또 그에 관한 설명이 재밌어서 벌써 한시간째 보고 있어요^^
    그냥 평소에 맥주 마시는 걸 좋아는 하는데, 맥주에 관해서 아는게 없었는데
    덕분에 많은 것 배워가요^^
    혹시 맥주 관련 일을 하시는건가요? ^^; 맥주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들까지 함께 해주셔서요^^
    여기 올라온 수입맥주들은 다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인가요?
    하나하나 다 마셔보고 싶어서요^^
    앞으로도 포스팅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 살찐돼지 2010.03.10 0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맥주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고요, 아직 학생입니다^^ 약 200개 정도 가량의 맥주를 포스팅했는데, 그중에서 80개정도는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예요. 제 블로그에서 2009 8월~ 2009 12월 사이의 포스팅들이 한국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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