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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바(Colomba)라는 맥주는 나폴레옹의 출생지로 유명한

프랑스 남동부의 섬 영토인 코르시카(Corsica)섬 내

Furiani 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Pietra 양조장의 제품입니다.

 

Pietra 양조장의 대표 브랜드는 동명의 Pietra 라는 라거 맥주이며

콜롬바(Colomba)맥주는 벨기에식 밀맥주인 Witbier 에 해당합니다.

 

정통 벨기에식 Witbier 들은 코리엔더(고수)씨와 오렌지 껍질을

첨가하여 맥주에 알싸하고 단 맛 등을 부여하는 반면,

콜롬바(Colomba)에는 코르시카산 허브들이 사용되었습니다.

 

 

프랑스어로 Marquis 라는 관묵숲에서 자라는 허브가 첨가되었으며,

철쭉과 식물, 도금양, Juniper 를 비롯한 여러 향신료도 들어갔습니다.

 

콜롬바(Colomba)라는 맥주의 명칭은 한 여인의 이름에서 온 것으로

Prosper Mérimée 라는 작가가 1840년 코르시카를 찾아왔을 때,

Colomba Bartoli 라는 한 여인에게 흠뻑 빠지게됩니다.

 

이후 그가 완성한 소설인 코르시카 여인을 테마로 한

'Vendetta' 에 관한 내용에는 Marquis 를 손에 쥐고있는

코르시카 여성(Colomba)이 자세하게 묘사되어있다고 합니다.

 

그 후로부터 콜롬바(Colomba)는 코르시카 Marquis 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외관은 상당히 탁하지만 맥주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밝은 색인

샛 노란색이나 상아색 등을 띄는게 확인되던 맥주였습니다.

밀맥주 답게 거품의 생성력은 좋고 유지력도 탁월합니다.

 

향이 참 아리송한 맥주로서 일반적인 벨지안 Witbier 의

코리엔더/오렌지는 단연 없으며, 벨지안 Witbier 가 스타일상

홉이 강조된 맥주도 전혀 아니기에 홉의 향도 없습니다

 

살짝 꽃과 같은 향이 감돌면서 자연적 상태의 치즈가 아닌

가공된 슬라이스 치즈에서 나는 향이 약하게 풍기는 듯 했고

조금의 효모적인 향(Yeasty)과 레몬스러움이 감지됩니다.

전체적으로 향이 강렬하진 않고 무딘상태로 퍼지더군요.

 

탄산감은 그리 강하지 않으며 부드럽고 포근한 질감이 있네요.

반들반들한 질감에는 가볍고 산뜻한 무게감이 동반합니다.

매우 편하게 마실 수 있었던 질감-무게감의 맥주입니다.

 

맛은 맥아에서 오는 단 맛은 찾아보기 어려웠던 맥주지만

정말 알 수 없는.. 아무래도 허브들에서 추출된 단 맛이 남는데,

아주 희미한 느낌의 엘더베리나 구즈베리스런 맛이 발견됩니다.

 

가끔은 레몬스러운 새콤함이 약하게 등장하기도 하다가

밀(Wheat)과 같은 맛, 시다가 짠 향료 맛도 찾아왔지만

전반적으로 어떤 맛이는 그 강도는 매우 약한 수준입니다.

 

마시고 나면 내가 어떤 맥주, 어떤 맛을 느꼈다는 것을

금새 망각해버릴 정도로 중추적인 맛이 없었습니다.

그냥 마시고나니 허무한 기분만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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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nge 2014.03.07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망각의 음료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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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춥고 눈도 와서 제대로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

2012년 12월 25일에 작성하는 맥주리뷰의 주인공은

미국 보스턴 비어 컴퍼니의 메인 브랜드 사무엘 아담스의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계절 한정맥주인데, 여담으로 재미있는 사실은

오늘로서 사무엘 아담스의 맥주를 9개 리뷰하게 되었는데,

 

맨 처음 리뷰한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를 제외하면

8가지 모두들 계절 한정 맥주에 속하는 맥주들입니다.

 

그러나 사무엘 아담스가 만들어내는 계절 한정맥주들

가짓수의 절반도 아직 마셔보지도 못했습니다..

 

 

- 블로그에 소개된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의 맥주들 -

Samuel Adams Boston Lager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 4.8% - 2009.08.30

Samuel Adams Winter Lager (사무엘 아담스 윈터 라거) - 5.6% - 2011.05.17

Samuel Adams Noble Pils (사무엘 아담스 노블 필스) - 4.9% - 2011.06.24

Samuel Adams Summer Ale (사무엘 아담스 썸머 에일) - 5.3% - 2011.07.30

Samuel Adams Alpine Spring (사무엘 아담스 알파인 스프링) - 5.5% - 2012.04.19

Samuel Adams Octoberfest (사무엘 아담스 옥토버페스트) - 5.3% - 2012.10.24

Samuel Adams Old Fezziwig Ale (사무엘 아담스 올드 페지윅 에일) - 5.9% - 2012.12.04

Samuel Adams Chocolate Bock (사무엘 아담스 초컬릿 복) - 5.8% - 2012.12.17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사무엘 아담스가 성탄절을

겨냥하여 만든 맥주의 스타일은 Belgian Wit 입니다.

 

다른 용어로는 벨지안 화이트로 불리는 벨기에식 밀맥주인데,

누가봐도 벨지안 화이트-크리스마스로 의미부여 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이색적인 것은 사무엘 아담스는 보편적인 벨지안 화이트 맥주의

콤비재료인 코리엔더-오렌지 껍질의 조합 대신에

차별화하기 위함이었는지 코리엔더를 선택하지 않고

넛맥(육두구)과 시나몬(계피)로 맥주를 양념했습니다.

 

영국, 벨기에,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크리스마스 에일들

몇몇이 향신료의 투입으로서 특별한 맛을 부여받는데,

 

본래 향신료의 영향을 받는 Belgian Wit 이라 크리스마스 에일로서

간택받는게 저에게는 그리 흔한 현상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에일의 개념을 떠나서 넛맥 & 계피 + 오렌지 껍질의

벨지안 화이트에서의 조합은 어떤지 확인하는 것도 흥미롭겠네요.

 

 

색상은 탁한 오렌지빛을 띄고 있었던게 확인되었고

향에서는 지배적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감지되는 계피의 향과

달콤한 향과 살짝 감귤-오렌지와 비슷한 향기도 납니다.

 

탄산 많고 연하며 가벼운 질감과 무게감보다는

좀 더 묵직하고 진한 방향으로 설계된 듯한 맥주였는데

밝은 느낌보다는 겨울에 어울릴 듯한 차분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맛에 있어서는 그리 진지하게만 다가오지는 않았는데

벨지안 화이트적인 효모의 풍미가 아주 강하지는 않은 가운데

계피와 넛맥 등의 달면서 살짝 매운 존재감이 펼쳐지면서

한 편으로는 고소한 빵이나 비스킷 같은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오렌지나 레몬등의 새콤한 과일의 맛도 전해지기에

향신료-레몬/오렌지-고소한 빵과 같은 맛으로 연결된 맛이

사무엘 아담스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있어 핵심이라고 보았네요.

 

평범하지 않은 이색적인 맛이 있기에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분명한 것은 부재료를 다룸에 있어 부재료가 너무 약하거나

아니면 과해서 맥주가 중심을 잃은듯한 느낌이 아니었으며,

 

개인적으로는 그 조화가 나쁘게 다가오지는 않았기에

훗날 홈브루잉으로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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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1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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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척 더워진 날씨에 여름이 아닌가 착각도 들게 만드는

요즘에 어울릴만한 스타일인 '벨지안 화이트' 의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블랑쉐 다르데네(Blanche d'Ardenne)라는 명칭을 가진 맥주인데,

Blanche de Ardenne, 즉 아르덴 지역의 화이트 비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맥주의 소속은 Corsendonk 양조장으로 되어있지만,

실질적인 맥주의 생산지는 De Bocq Brasserie 로

De Bocq 는 Corsendonk 의 몇몇 맥주를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홈 브루잉 액상효모의 양대산맥 가운데 하나인

Wyeast 연구소의 종번 3538 Leuven Pale Ale 의

효모 원천이 Corsendonk- De Bocq 입니다.

 

이 사실만 보아도 두 양조장의 관계는 매우 각별하나 봅니다.

 

 

Corsendonk 의 위치는 네덜란드와 가까운 벨기에 북부이고,

De Bocq 는 프랑스, 룩셈부르크와 인접한 벨기에 남부 아르덴 지역인데,

 

상단 사진의 붉은 원 지역이 아르덴(Ardenne)이라 불리는 곳이며,

아르덴 지역의 벨지안 화이트라하여 '블랑쉐 다르데네' 입니다.

 

Corsendonk 와 De Bocq, 두 양조장의 홈페이지에 모두 접속해봐도

정보를 찾을 수 없는 베일에 가려진 블랑쉐 다르데네입니다.

 

본래 De Bocq 양조장의 브랜드들 중 다른 벨지안 화이트가 하나 있는데,

'블랑쉐 드 나뮈르 (Blache de Namur)' 가 바로 그것입니다.

 

같은 벨지안 화이트인 나뮈르(4.5%)와 다르데네(4.3%)는

어미(De Bocq)는 같지만.. 아비가 다른 셈인데,

 

직접 마셔보기 전까지는 둘이 매우 동일한 제품인지,

아니면 같을 것이란 예상은 속단에 지나지 않는지 알 수 없겠네요.

 

 

블랑쉐 다르데네(Blanche d'Ardenne)는 벨지안 화이트(밀맥주)로,

뿌연 상아색을 띄고 있었으며 향에서는 의심할 바 없는

오렌지 껍질과 코리엔더의 조화가 달콤하게 퍼지는 맥주였습니다.

 

적절한 탄산감은 갈증해소와 더위에 적합한 수준이었으며,

무게감도 매우 가벼워서 페일 라거에 가깝다고 느껴질 정도였죠.

더불어 질감도 상당히 연하기에 여름맥주에는 딱 이었습니다.

 

종종 밀맥주에서 접해지는 쿰쿰함은 전혀없이 화사하게 달콤하며,

밝고 명랑한 풍미가 코리엔더 고수와 더해져 곱절이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전체적인 맛의 세기가 센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묽거나 기운 빠진 느낌이 아닌 '산뜻' 하다 인상,

누구나 즐기며 마시기에 용이하다 보았습니다.

 

자극↓, 부담 ↓이 '블랑쉐 다르데네' 의 기본 설계인 듯 하며,

같은 어미를 둔 '블랑쉐 드 나뮈르' 의 리뷰를 읽으면서 비교하니

다르데네, 나뮈르 두 맥주의 성격은 꽤나 다른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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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일링 2012.05.05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이날과 상관없는 입장에서 기막히게 좋은 날씨에 한잔하고 싶어지는 맥주네요.
    잘봤습니다~

    • 살찐돼지 2012.05.06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꽃피는 봄이오면 한 잔 즐기기에는 벨지안 화이트만한 제품도 없는 것 같습니다.

      화사함과 달콤함이 꽃과 봄의 이미지와 닮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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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지안 화이트', 'Witbier', 'Wittebier' 모두들 낯선 명칭일지라도

이 스타일을 가장 대표하는 맥주인 위를 보면 모르는 분이 없을겁니다.

 

호가든(Hoegaarden)하면 떠올려지는 맥주의 이미지인

탁하지만 밝은 색상과 인상, 달콤하고 향긋한 내음,

부드러운 거품에 가벼운 무게감 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여성분들에게 선호받는 맥주가 되게 하였죠.

 

그 인기는 이를 한국에서 OEM으로 생산하도록 만들었을 정도니까요.

 

  호가든을 비롯한 정석적인 이 스타일에 속하는 제품들은

기울임 꼴로 적힌 특징들을 대부분 가지고 있는데,

 

이 스타일은 '벨지안 화이트', 즉 벨기에의 화이트맥주,

혹은 벨기에 브라방트 지방어로 Witbier (하얀 맥주),

때때로 Wittebier (밀맥주)라는 식으로 표기되는데,

 

독일식 밀맥주인 Weissbier(하얀 맥주), Weizen(밀) 등으로

불리는 것을 볼 때, 벨기에식 밀맥주 또한 같은 방식임을 알 수 있죠.

 

밀이라는 공통적인 재료, 상면 발효방식, 여과되지 않은 탁함이

두 국가의 밀맥주 간의 공통점이지만, 그 결과물이 주는

맛과 향은 둘 사이를 완전히 갈라놓게 만듭니다. 

 

 

 Witbier(벨)와 Weissbier(독)의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향신료(Spice)입니다.

 

맥주 순수령의 영향으로 맥주에 첨가물을 넣는 행위에

부정적인 독일과는 달리, 맥주 순수령과 전혀 관련없는

벨기에는 예로부터 다양한 향신료와 과일들을 첨가했는데,

 

벨지안 화이트는 홉의 사용 빈도나 영향력이 지금처럼

절대적이지 않았던 중세시절 야생초나 Herb 등을 넣은

Gruit 맥주에서 파생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현재 벨지안 화이트 특유의 향긋함과 달콤함을 생성하는 재료는

오렌지 껍질(Orange Peel) & 코리엔더(Coriander)인데,

상단 이미지에서 마른 빵조각처럼 생긴것이 말린 오렌지 껍질이고,

작은 구 모양의 것은 코리엔더 씨(Coriander Seed)입니다.

 

오렌지 껍질은 밀 맥주 안에서 달콤한 맛에 주로 관여하며,

우리말로 '고수'라 불리는 코리엔더는 싸하고 상쾌한 기운을 기여하죠.

 

물론 양조장에 따라, 특히 마이크로 브루어리(Micro Brewery) 들에서는

꼭 두 종류만 고집하지는 않고 다양한 향신료와 과일들을 사용하지만,

벨지안 화이트 스타일을 대표하는 일반적 제품들에서는 두 재료가 정석입니다.

 

 

 

오렌지 껍질 & 코리엔더가 벨지안 화이트와 바이스비어(독)를

구분하는 가장 큰 재료인 것은 맞지만, 그 이외에도 다른 요소가 있는데

이는 벨지안 화이트에 사용되는 전용 효모입니다.

 

독일식 밀맥주 효모는 바나나, 정향과 같은 맛을 주로 내지만,

벨기에식 밀맥주 효모는 사과, 요거트, 우유와 같은 맛을 내는데,

 

다양한 양조장의 고유의 효모들의 종류만도 셀 수 없이 많으니

벨기에식이 바나나를, 독일식이 사과, 요거트를 낼 수도 있으나,

 

벨기에식 밀맥주 효모는 향신료와 잘 어울리는 산뜻함과 알싸함을,

독일식 밀맥주 효모는 밀에 잘 어울리는 진함에 맞춰져 있는것을

 

자가양조시 같은 레시피에 벨기에 독일 밀맥주 효모를

따로 투여했을 때 그 결과물을 통해 뚜렷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OEM을 통해 양조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Witbier' 지만,

이도 불과 50년전 필스너 맥주의 침공으로 고사직전이었던 것을

'피에르 셀리스(Pierre Celis)' 옹이 회생시키지 않았다면,

한 때 벨기에 어디어디에 있던 역사속의 맥주가 될 뻔했습니다.

 

이전의 '셀리스 화이트' 편에서 그 일화를 설명한 적이 있는데,

호가든(Hoegaarden) 양조장의 설립자이자

Witbier 벨기에 맥주의 명물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가 탄생시킨 벨지안 화이트 '호가든' 은 이후 수 많은 아류작들을,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에 내놓은 제품은 미국의 마이크로 브루어리에

영향을 주어 그들의 도전정신, 실험정신과 결합해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며

작년 4월 9일 그가 영면한 후에도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벨기에식 밀맥주와 독일식 밀맥주의 차이점을 체험하고 싶다면

오줌싸개 동상이 라벨의 '블랑쉬 드 브뤼셀(Blanche De Bruxelle,벨)'

'에딩거(Erdinger,독)' 를 비교시음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벨지안 화이트의 고유의 향과 맛이 달콤해서 좋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이 독이되어 몇몇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을 주기도 합니다.

이분들께는 독일식 밀맥주인 바이스비어(Weissbier)가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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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j 2012.04.29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군요 !오늘도 알찬글 출첵하고 갑니다 ㅋㅋ

    • 살찐돼지 2012.04.30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 벨지안 화이트셨군요!
      아마 독일 바이젠과 벨지안 화이트는 알려지기만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꽤나 큰 반향을 일으킬 것 같아요~
      어쩌면 벌써 진행중일지도 모르겠군요~

  2. 호가든 2012.05.02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가든 생맥주를 마시고 그 맛에 반해 독일 밀맥주 까지 마시게 되고 결국 이 곳 까지 오게되었습니다. ^^

    • 살찐돼지 2012.05.02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일 밀맥주와 벨지안화이트를 두루 마셔보시고 어떤게 마음에 드셨나요?
      왠지 아이디를 보니 알 것 같네요 ~

    • 호가든 2012.05.07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쪽다 좋와하게 되었어요.
      호프브로이, 웨팅어가 입맛에 맞더군요.
      금액의 부담때문에 호가든은 거의 못마시고 있습니다. ㅠㅠ
      호가든 병맥은 마시면 환상이 깨질 것 같아서 제쳐두고 있습니다.
      요즘은 서울 이태원 쪽에서만 마실 수 있다는 세븐브로이 IPA가 가장 관심거리예요..
      혹시 리뷰하실 생각 있으신지 ^^

    • 살찐돼지 2012.05.07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븐브로이의 IPA 를 몇차례 마셔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제가 병/캔맥주 위주인지라..
      아직 해당제품이 나오지 않아 당장은 어렵겠네요~

  3. Java 2012.05.02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Hitachino Nest White Ale을 드셔 보셨나요? 아직 전 접해보지 못했지만, 내일 사서 호가든이랑 비교 시음을 할겁니다. beer advocate에서는 Witbier중 호가든보다 오히려 더 높은 rate을 가지고 있어서 살찐돼지님의 Hitachino Nest White Ale에 대한 리뷰가 궁금합니다. 제가 한국에 살면 한병 보내드리고 싶은 정도입니다 ㅎㅎㅎ

    • 살찐돼지 2012.05.04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까지 히타치노 네스트의화이트 에일을 마셔보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일본에 갔을때 구매할 수는 있었지만, 다른 신기한 제품이 많아서 손이 닿지 않았네요.

      나중에 호가든과의 비교시음평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viva 2012.05.03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둘다 좋아하죠 ^^
    때때로는 진득하고 끝맛마저 탁한 바이젠이나
    어떤때는 향긋하고 가벼운 휘트비어 모두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 살찐돼지 2012.05.04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젠은 이미 우리나라에 많은 제품들이 들어와있고,
      벨지안 화이트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니
      기분따라 취향따라 골라 마실 수는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둘 다 좋아하면 금상첨화고요 ~

  5. 2014.12.16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긍정의 맥주 2015.08.03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평소에 아무런 생각 없이 마시던 호가든이 새롭게 느껴 집니다...

  7. 용요요용 2016.12.06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에 대해서 궁금한게 엄청 많은데 정말 많은 포스팅을 해주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혹시 여쭤볼게 있는데 국내에서 병맥주로 괜찬은 사우어에일에는 뭐가 있을까요??
    사우어에일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찾아봐도 잘은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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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쉬 드 브뤼셀(Blanche De Bruxelles)'의 의미를
직역하면 브뤼셀의 하얀색이란 뜻으로,
실제로는 브뤼셀의 White Beer 란 의미입니다.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브뤼셀은 벨기에의 수도이며,
와플과 초컬릿, 맥주 등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람빅으로 유명한 칸티용 양조장도 브뤼셀에 있죠.

이름난 볼거리로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그랑 플라스(Grand-Place)와 Manneken Pis라 불리는
오줌싸개 동상이 대표적인 관광명소인데,

도시의 이름이 직접 언급된 '블랑쉬 드 브뤼셀'의 라벨에는
브뤼셀의 상징물인 오줌싸개 동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원래 '블랑쉬 드 브뤼셀은' 한국에 갓 들어온 신참이 아닌,
Bar 나 창고형 맥주집등의 비교적 음지(?)에서는
2~3년 전부터 찾아 볼 수 있었던 맥주였습니다.

2012년 새해를 맞아 H 마트라는 양지로 나온 것인데,
벨지안 화이트.. 즉 벨기에식 밀맥주제품이
독일식 밀맥주인 바이스비어(Weissbier)에 비하여
국내에서 가짓 수가 극히 적어 접하기 매우 어려웠었으며,

벨지안 화이트로는 한국에선 오직 하나뿐이었던
'호가든(Hoeggarden)'조차도 국내 OEM 생산이라
국내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사실상 벨지안 화이트라는 스타일의 맥주를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알려줄 제품이 없던 상황에
'블랑쉬 드 브뤼셀' 이 모습을 드러낸것인데,  

작년에 숨어있던 실력파 가수들을 대중 곁으로 끌어냈던
방송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처럼..
'블랑쉬 드 브뤼셀'을 필두로 다른 벨기에 밀맥주들도 수입되어
올해 '나는 벨지안 화이트다'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벨지안 화이트의 오리지날인 호가든과 마찬가지로
코리엔더와 오렌지 껍질이 부가재료로 첨가된
'블랑쉬 드 브뤼셀'은 달콤한 향내를 풍기고 있었으며,

색상에서도 벨지안 화이트의 전형적인 색상인
탁하지만(Cloudy) 밝은 상아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과하지 않은 적당한 탄산감에 산뜻하고 가벼운
무게감과 질감으로 무장했고, 풍성한 거품의 맥주인지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만한 맥주였습니다.

'벨지안 화이트' 하면 바로 연상되는 그 맛,
오렌지 껍질과 코리엔더가 만들어내는
향긋하면서 달콤한 맛이 고스란히 담겨있었고,

후반부에서는 밀 맥아에서 비롯한 것 같은
약간의 텁텁함도 접할 수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싱그럽고 달달한 맥주였습니다.

정말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 국내에서의 
벨지안 화이트라는 존재만으로도 기뻐야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예전 '블랑쉬 데 호넬레' 가 일침했던 것 처럼..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호가든의 쌍둥이같을 정도로
너무나 흡사하게 느껴졌다는 부분이 아쉽군요.

그렇지만 평소 벨기에 오리지널 호가든의 맛을 꿈꾸던 분들께는
'블랑쉬 드 브뤼셀' 이 아주 적절한 대안이 되어 줄 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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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새 2012.01.05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맥주 자체만 놓고 보면 호가든과 너무 닮아서 아쉽다고 해야겠지만... 아닌게 아니라 호가든이 없고 오가든만 있는 현실에서는 아주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상하게 인기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ㅠㅠ 오가든 드시는 여자분들은 은근 자주 보이던데... 역시 유명세 탓이려나요. (한숨)

    ...근데 언제까지 호가든 말고 오가든을 팔려는 걸까요? ㄱ-;

    • 살찐돼지 2012.01.05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간 마이너한 펍이나 바에서만 취급되던 제품이라 인기라는 것을 얻을 수가 없던 맥주였죠. 뭐 이제 양지로 나왔고 디자인이 눈에 띄니, 입 소문만 탄다면 인기를 구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블랑쉬 드 브뤼셀이 히트를 좀 쳐줘야 다른 벨지안 화이트들도 선보여지겠죠. 그래도 가급적이면 호가든과는 다른 맛을 내는 친구들이 수입되었으면 좋겠네요 ~

  2. guard 2012.01.06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더하기서 본 녀석이었네요~~ 그때 세일 맥주에 중점을 두고 있던 때라서 이녀석에 눈길을 주진 못했습니다. 맥주 세일 기간이 끝나면 눈여겨 살펴봤던 녀석의 맛을 함 봐야겠네요~ 호가든의 원래맛의 대안이 되줄꺼란 글에 더 기대감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 살찐돼지 2012.01.06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넉넉치 않은 사정이라면 guard 님처럼 행사를 노려서 종은맥주를 저렴하게 구하는 방책은 너무도 당연하니, 행사중엔 행사 이외의 맥주에는 눈길이 안가는게 지극히 정상이죠 ~

      그래도 Blanche de Bruxelles 의 맛은 한 번쯤 눈길을 주었다고하여 손해보았다고 느낄 맛은 아니니 여유가 있으시다면 접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

  3. Beer Keg 2012.01.09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아하던 브뤼셀이 마트에서 파는걸 발견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호가든보다 이녀석이 더 좋더라구요....^^
    뭔가 호가든보단 좀 신선하다는 느낌이 많았던 기억이 나서 말이죠... :)

    • 살찐돼지 2012.01.09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Beer Keg 님이나 저 같은 맥주리뷰어들이 지속적으로 알려주어야 블랑쉬 드 브뤼셀 같은 제품이 다시 음지로 들어가지는 않겠죠 ~

      많으신 분들이 호가든 보다 낫다고 표현해주시더라고요 ~
      어쩌면 오가든에 대한 아쉬움일 수도 있겠네요 ..

    • Beer Keg 2012.01.09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안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브뤼셀을 몇개 사왔는데...
      보고만 있어도 참 좋네요..ㅎ~~

      와바에 가서 스타트로 많이 마셨던 것인데...
      어느 순간에 와바에도 없어져서 슬펐는데 말입니다..^^;;

    • 살찐돼지 2012.01.10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블랑쉬 드 브뤼셀은 음지에 있던 시간이 길었으니,
      마트에서 신통찮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완전 철수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제가 종종 방문하는 창고형 맥주바에서도 자주 보였죠 ~

  4. 주니 2014.03.03 0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뤼셸 여행중에 생맥으로 마셨던 기억이...
    확실히 생맥을 그것도 산지에서 마시니
    향이 참 좋았습니다.

  5. 이순신 2015.02.17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 맥주 알아갑니다. 안그래도 국내생산되는 호가든이 예전 그맛이 안나서 실망하고 있었던차에 좋은글 보고 갑니다.
    당장 마트로 달려가야 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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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하얀색' 란 이름을 가지고있는
미국 The Lost Coast 양조장 출신의 이 맥주는
밀맥아가 포함된 밀맥주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맥주 이름에 있는 White 는 하얀색으로 해석되기 보다는
독일의 바이스비어나 벨기에의 Biere Blanche 와 같은 맥락이죠.

바로 이전에 리뷰했던 Tangerine Wheat 또한
The Lost Coast 양조장의 밀맥주로 여겨질 수 있는데,
'탠저린 위트' 는 감귤 맛이 주된 포인트였던
이질적인 과일 밀맥주였지만,

Great White 는 정석적인 밀맥주라는데서
둘 사이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The Lost Coast Brewery 의 다른 맥주들 -
Indica (인디카) - 6.5% - 2011.07.07
Tangerine Wheat Beer (탠저린 밀맥주) - 5.0% - 2011.08.08


밀맥주를 두 갈래로 구분지으면
독일식과 벨기에식으로 가를 수 있습니다.

파울라너, 바이헨슈테판, 에어딩어등으로 대변되는
독일식 밀맥주 바이스비어 & 바이젠류와

호가든, 블랑쉬 드 나뮈르 등이 대표적인
벨기에식 밀맥주 Witbier & Biere Blanche 인데,
오늘의 주인공 Great White 는 벨기에식에 가까워 보입니다.

맥주에 향을 더해주는 부가물들인 코리엔더(고수)와
Humboldt 허브등이 이 맥주에 사용되었기 때문인데,

맥주순수령의 영향으로 독일식 밀맥주에는
부가물을 첨가할 수 없으므로 벨기에식에
가까울거라 마시기 전 예상해봅니다.


효모가 필터링되지않은 'Great White' 는
그 때문인지 밝은 노란빛을 띄면서도
뿌옇고 탁한 색감도 드러내던 맥주였습니다.

코리엔더(고수)의 역할이 빛을 발했는지,
그 어떤 향보다 먼저 코에 감지되는 향은
코리엔더 특유의 향긋함이었습니다.

코리엔더가 첨가된 벨기에식 유명 Witbier 호가든에
향을 견주어 봐도, 그것을 능가하는 수준이었네요.

Great White 를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초반에는 코리엔더의 강한 향이 입안에서 퍼지는 것을 느껴
살짝 상큼하게 맥주의 맛이 다가오기도 했으나,

중후반으로 갈 수록 코리엔더의 힘이 약해지면
과일과 비슷한 달달한 맛이 전해지지 않고
깔끔하고 깨끗하지만 허전한 뒷맛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질감은 가볍고 산뜻한 수준에 탄산이 약간 있더군요.

코리엔더로 점철되는 맥주였기에 그 맛의 유효기간이 끝나면
받쳐주는 맛이 없어 오히려 텁텁함과 씁쓸함이 남았네요.

향긋함은 가공할 만한 위력을 발휘하지만
이외에는 별 다른 특징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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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g 2014.06.07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맥주엔 고수(코리안더) 뿐만이 아니라, 로즈마리 향으로도 맥주 질감의 함유가 더해졌다는거요~

  2. 테일리 2015.06.26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디카에 반해서 기대감을 품고 지갑을 덜덜 떨면서 사봤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기대를 너무 한 탓에 실망감도 만만치 않았다는 점이지요.
    비싼 값으로(?) 이걸 사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3. ㅇㅇ 2019.10.28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대한 맥주라는 뜻이 아니라 백상아리 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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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마이크로 브루어리인 사무엘 아담스의
썸머 에일(Summer Ale)을 오늘 시음하고자 합니다.

여름에 즐길 수 있도록 상큼하고 시원하도록 고안되어 만들어진
'썸머 에일' 은 벨기에의 Witbier 를 모델로 만들어졌습니다.

다시말해 호가든같은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데,
그래서인지 '썸머에일' 의 원료로 밀맥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의 다른 맥주들 -
Samuel Adams Boston Lager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 4.8% - 2009.08.30
Samuel Adams Winter Lager (사무엘 아담스 윈터 라거) - 5.6%
 - 2011.05.17
Samuel Adams Noble Pils (사무엘 아담스 노블 필스) - 4.9% - 2011.06.24


벨기에의 Witbier 는 특유의 향을 내기위해
주로 오렌지 껍질이나 코리엔더(고수)를 사용하는데,

사무엘 아담스 '썸머 에일' 은 레몬껍질과
Grains of Paradise 라는 향신료를 사용했습니다.

직역하면 낙원의 곡물이란 향신료는 북서아프리카가 원산지로
기네 페퍼, 엘리게이터 페퍼, 멜리구에타 페퍼등으로도 불리는데,

지리적으로 유럽과 가까워 사하라사막을 횡단하는 대상들에의해
유럽에 소개되었고, 인도산 후추의 대용품으로 각광받았다는군요.

사무엘 아담스 양조장에선 Grains of Paradise 를 레몬껍질과 함께
첨가하여 더 시트러스하면서 알싸한 맛을 증폭시켰다고 합니다.

Witbier 의 코리엔더와 오렌지껍질이 레몬껍질과
Grains of Paradise 로 대체된 것인데,
과연 어떤 특성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하군요 ~


거품은 사실상 없었다고 보아도 될 수준이었고,
향은 호가든과 비슷했던 향긋함이 있었지만
달콤한 향이라기보다는 알싸함이 있었습니다.

탄산감이 좀 있어서 갈증해소에는 딱이었고,
여름용 에일인만큼 풍미도 라거수준으로 가벼웠습니다.

만약 '사무엘 아담스 썸머 에일' 에 호가든스런 맛을 기대했다면
많이 놀라시거나 실망하실거라 판단이 서는데,
달콤하거나 상큼한 맛은 좀처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구수하면서 은근히 보리차 같은 특징도 있었으며,
  이따금 생강에서 찾을 수있는 쓴 맛도 느껴졌습니다.
홉에서 접한 싸한 맛이 아닌, 생강에서 느낀 싸함이 주된 맛이었습니다.

 왠지 화사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처음 접해보는 이색적인
맛에 저도 좀 당황스러웠으며, 스스로 평가내리기 난감했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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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7.31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경이 절묘하네요....ㅋㅋㅋ

  2. 긍정의 맥주 2015.08.06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머에일 한정판으로 꼭 마셔보고 싶은데...왜 우리나라에서는 그리도 비싼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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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겨울이 다가오다 보니, 겨울을 겨냥하여 출시되는
특별제품들이 많이 눈에 띄입니다.

어제 마셨던 '슐렌케를라의 피혜' 와 마찬가지로,
오늘은 벨기에 밀맥주의 선구주자인
너무도 유명한 호가든(Hoegaarden)에서 나온
스페시알레(Speciale)라는 이름의 제품입니다.

이름에서 부터 바로 전해져오듯,
무언가가 특별한 부분이 있는 맥주인 듯 싶습니다.

- 호가든(Hoegaarden)의 다른 맥주들 -
Hoegaarden Biere Blanche (호가든 블랑셰:흰 맥주) - 4.9% - 2009.07.29
Hoegaarden Rosee (호가든 로제) - 3.0% - 2010.08.20
Hoegaarden Verboden vrucht (호가든 금단의 열매) - 8.5% - 2010.10.03
Hoegaarden Grand Cru (호가든 그랑 크뤼) - 8.5% - 2010.11.07


'특별한 호가든' 맥주는 1995년에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추워지는 시기인 10월 ~ 1월에만 오로지 구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날 호가든이 탁하고 뿌연 상아색을 띄지만,
일반 호가든에 비해, 좀 더 높은 온도에서 발효가 된
'호가든 스페셜'은 골든,블론드 밀맥주라 불릴만큼
 누런 황금색을 띄고있으며, 맛과 풍미에 있어서도
오리지날에 비해서 한층 더 짙고 풍부해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만 줄이고 어서 맛을 보아야 겠네요 ~
 


향에 있어서는 예상과는 다르게.. 호가든 고유의 향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마치 맥주상층에 형성된 진득한 거품에 차단되어 발산되지
못하는 것 아닐까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색상은 완연한 황금색이 아닌, 밀맥주의 탁함이 더해져 뿌연 황금색이 되었고,
확실히 오리지날 호가든에 비하면 색이 짙어졌습니다.

탄산은 적당한 수준에, 풍미에 있어서 진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호가든하면 떠오르는 그 향미가 '스페셜 호가든' 에서는 많이 자제된 듯했는데,

이유인 즉슨 전체적인 맥주의 분위기가 가라않은 느낌에,
풍부하고 진하며 부드러운 풍미가 맛을 가리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끝맛에 있어서 특별한 장식이 없는것도 맛 보다는 느낌으로 마시는 맥주같았고요.

밀맥주가 대체적으로 산뜻한 가벼움, 과일같은 맛으로 사랑받아
성장하게 되었지만, 몇몇의 제품들은 밀맥주에서만 보일 수 있는
부드러움과 진득함 풍부한 거품을 선사해줍니다.

호가든 오리지날이 전자에 속한다면, '호가든 스페셜' 은 후자에 해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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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밀맥주(Witbier)인 '블랑쉬 드 나뮈르(Blanche de Namur)'는
Brasserie Du Bocq 라는 벨기에 남부 왈롱지역 Purnode 에 소재한
양조장 출신의 맥주로, 이 브루어리는 1858년 Martin Belot 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초기의 Brasserie Du Bocq 는 겨울에만 운영이 되던 양조장으로,
농한기인 겨울에는 일꾼들이 농사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La Gauloise' 라는 맥주가 이곳의 대표적인 맥주로,
수도원식 애비(Abbey) 스타일을 지향하는 반면,

오늘 소개하는 'Blanche de Namur' 는
양조장에서 유일한 벨기에 밀맥주 종류입니다.

2009년에 '월드 비어 어워드' 에서 
밀맥주부문 최고로 선정되었다는 자화자찬을
윗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랑쉬 드 나뮈르' 가 만들어진 양조장의 근처엔
나뮈르(Namur)라는 도시가 현재에도 존재하며, 그곳에는
981-1795 사이 그 지역일대를 다스린 나뮈르공국 있었습니다.  

1334년 스웨덴 & 노르웨이의 왕 '망누스 6세' 는 나뮈르공국을 방문하였고,
'블랑쉬 드 나뮈르' 라는 맥주의 이름과 동명인 나뮈르공국 공주와 약혼,
바로 1년뒤 그녀는 '망누스 6세' 와 혼인하여 스웨덴 & 노르웨이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녀에 관한 기록을 보면 언제나 아름답다,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있다고 하며,
'블랑쉬 드 나뮈르 (Blanche de Namur)' 맥주는
밀맥주의 달콤함과 산뜻함, 향긋함이 그 매력과 닮았다는 뜻으로
그녀의 이름을 맥주의 이름으로 차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전에 '황진이' 라는 이름의 전통주를 주류박람회 때
맛 보았던 경험이 갑자기 떠오르게 되었는데,
산뜻하고 향이 좋은 주류는 주로 미인에 빗대는 것 같네요 ~


 '블랑쉬 드 나뮈르' 왕비의 삽화를 보았는데,
정말로 상당한 미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블랑쉬 드 나뮈르' 맥주역시도
그녀처럼 매력적인 맥주일지 시음을 해보았죠. 

향은 벨기에 대표 밀맥주 '호가든(Hoegaarden)' 과 매우 흡사한
달콤한 향을 풍기지만, 향만 비슷할 뿐 맛에서는 많이 달랐는데,

'호가든' 이 달콤한 여성스런 맛을 지닌맥주라면,
'블랑쉬 드 나뮈르' 는 달콤함이 중반이후로 급속도로 사라지면서
맛이 매우 깔끔하게 끝남과 동시에, 텁텁한 곡물같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진정한 '밀' 맥주를 먹는듯, 기본적인 곡물빵을 먹을 때의 맛과 같았으며,
화사한 향과는 다르게 맛에 있어 투박한 면이 보였던 밀맥주였습니다.
   풍미나 탄산의 함유량에 있어서는 호가든과 비슷한 수준이었고요.

변질의 우려가 있을 수 없는, 올해 10월에 만들어진..
유통기한이 1년도 넘게 남은 제품이었습니다.

'블랑쉬 드 나뮈르' 여왕처럼 여성스러운 매력은 오직 향에만 있었지만,
아름다운 향과 함께, 고소함도 살아있는.. 벨기에식 밀맥주가 달다는
저의 기존의 편견을 또 한번 깨준 '블랑쉬 드 나뮈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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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쉬 데 호넬레(Blanche des Honnelles)' 는 벨기에 출신의 맥주로,
이름에 블랑쉬(흰색)가 있는것을 확인하면, 마셔보지 않아도
이것이 벨기에식 밀맥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l'Abbaye des Rocs 양조장은 '블랑쉬 데 호넬레' 를 만든곳으로,
1979년 벨기에 남부 왈롱지역 Haunaut 주의
 이란 프랑스 국경과 위치한  작은 마을에 세워졌으며,
Honnelles 는 이웃한 개천에서 비롯한 이름입니다.
 
그래서인지 맥주의 라벨배경에는 개천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l'Abbaye des Rocs 는 이름에서 추측되듯, 수도원에서 양조법을 전수받아
맥주를 양조하는 아비(Abbey)에일 양조장입니다.

더블, 트리펠등의 에일등과 함께 1991년에는 '블랑쉬 데 호넬레'를 생산,
밀맥주에도 그 저변을 넓혀갔는데, 이 맥주를 만들면서 세운 즉각적인 결단은..

벨기에에 급속도로 팽창하나가던 피에르 셀리스의 '호가든(Hoegaarden)' 과 차별화 된,
호가든의 성공에 부화뇌동하여 그 업적을 모방하기보다는, 
그들 고유의 벨지안 화이트비어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였습니다.

실제로 벨지안 화이트비어(밀맥주)는 호가든으로 설명되고 대표되어지는데,
다른면으로 보면, 호가든 이외에 브랜드는 콕 집어 떠오르는 브랜드도 없고,
벨기에이외의 시장에서 호가든을 제외한, 다른 브랜드의 벨지안 밀맥주를 찾을 수 있는,
일반적으로 고작 발견할 수 있는 제품이 2~3 브랜드 정도입니다.

독일의 이름난 바이스비어(독일식 밀맥주) 브랜드들의 상황과 비교를 해본다면,
  너무 호가든이 전세계적으로 벨기에 밀맥주에 관한 큰 영향력을 가지고있어서,
모든 관심이 호가든으로만 쏠린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독자적인 길을 선택한 '블랑쉬 데 호넬레' 는 밀,보리 이외에 귀리를 사용했으며,
 밀맥주치고 꽤 높은 수준인 6.0%의 알콜도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벨기에식 밀맥주를 마실때는 호가든이 기준점이 되었는데,
비교를 안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블랑쉬 데 호넬레' 만의 특징을 찾는데 더 중점을 둬야 겠네요 ~


처음에 호가든 전용잔에 따르려다가, 왠지 실례가 될거 같아서
독일식 밀맥주 잔에 따르게 되었는데..(이건 더 실례가 될런지도...)
정말로 호가든과는 차원이 다른 구별되는 맛과 풍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거품이 풍성하게 상층에 형성되지 않으며,
또한 거품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움 같은 것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색깔에서도 옅은 노란색을 띄는 다른밀맥주와는 달리,
마치 옥토버페스트비어같은 황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맛에서는 호가든 같은 상큼함과 산뜻함은 그 흔적조차 없으며,
보리의 맛과 밀의 향긋한 맛, 무엇보다 끝맛에서 접해졌던
귀리(Oat)의 고소하면서 떫은 맛, 영국의 오트밀스타우트의 끝맛과 비슷한
그 맛이 '블랑쉬 데 호넬레' 의 대미를 장식하여 주었습니다.

풍미도 호가든이 맑고 밝으면서 가볍다고 여겨진다면,
'블랑쉬 데 호넬레' 는 진하고 뭔가 가라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블랑쉬 데 호넬레' 는 블랑쉬 더블 혹은 
Dubbel Wit (Double Wheat)이라 설명되어 지던데,
마셔보고나니 그 의미를 깨닫을 것 같았습니다.  

- 주의 : 호가든과 비슷하겠다는 기대감으로 고르지 말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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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12.20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 들어온 호가든을 제외한 벨기에 밀맥주는 와투스가 있었는데....
    이것도 지금은 아예 구하기 어렵게 되었죠.
    다른 벨기에 밀맥주도 먹어보고 싶네요.
    물론 다른 종류에 호가든이 들어오는 게, 더 급선무지만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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