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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형마트를 거닐다가 발견한 호주출신의
신참 수입맥주 제임스 보그(James Boag) 양조장의
프리미엄 라거(Premium Lager)입니다.

제임스 보그 양조장의 풀네임은 James Boag & Son 으로
1881년 Esk River 변에 설립되었던 Esk 양조장을

1883년 영국 이민자출신 James Boag 와 그의 아들이 매입했고,
2세대 3세대의 아들들이 대를이어 운영했기에
James Boag & Son 이라 명칭하였다고 합니다. 


James Boag 는 호주의 맥주이지만.. 호주 본섬이 아닌
호주 동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 태즈메이니아(Tasmania)출신입니다.

작년 2월 소개했던 '캐스케이드(Cascade)'
또한 태즈메이니아 출신의 맥주인데,

'캐스케이드' 편에서 기록했듯이 태즈메이니아는
위의 맥주와 동명인 캐스케이드 홉(Hop)의 산지입니다.

유명 홉의 산지에서 만들어진 자부심때문인지
James Boag 의 라벨에서는 호주의 (Austrailian's) 보다,
태즈메이니아의(Tasmania's)가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캐스케이드' 맥주에서도 보이고요.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홉(Hop)의 산지인
체코의 [독일어 :자츠(Saaz), 체코어 :자텍(Žatec)]지역에도,
 아예 맥주의 이름이 자텍(Žatec)인 제품도 있습니다.
 


제임스 보그 (James Boag) 를 마시면서 받은 영감은
첫째, 비싸다 !  둘째 균형이 알맞은 라거맥주 같다 ! 였습니다.

밸런스가 맞다는 건 지극히 일반적인 느낌이겠지만,
적당히 쓰면서 고소함이 있었고, 가끔 몇몇 라거맥주에서 보이는
신 맛, 단 맛등이 적어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끝에 남는맛이 별로없이 깔끔해서 정직하다는 인상을 주었으며,
탄산도 지나치지 않아 거슬림이 없었습니다.

맥주의 맛과 풍미가 굴곡이 커서 복잡함을 접하는 것이 아닌,
매우 안정된 상태였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아사히 수퍼 드라이, 밀러 풍의 맥주를 즐긴다면
   제임스 보그의 프리미엄 라거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겠지만..

어디까지나 가장 큰 문제는 뭐니뭐니해도 가격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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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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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6.09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천원이나 주고 사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맥주라고 보기에는 그렇더군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상당히 마이너한 곳에서 만들어지는 맥주인가 보죠?
    정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라거맥주들은 상당히 비싸더군요.
    맛은 다른 라거맥주랑 근소의 차이지만....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살찐돼지 2011.06.10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주에 가본 적도 없고, 특히 호주맥주에 약해서 제임스 보그가 마이너인지 메이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375ml 의 라거맥주가, 500ml 바이헨슈테판보다 가격이 높은 건 소비자입장에선 부담스럽죠.

  2. 뒹굴르르 2011.07.12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주에 있을 때 칼튼과 더불어 즐겨먹던 맥주인데
    여기서 이렇게 웹으로라도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이제 저는 한국에 있는지라 ㅋㅋ)
    약간 낮은 도수의 카스케이드까지 ㅎㅎ 이름만 들어도 추억에 잠기는 맥주들인데
    이런 좋은 맥주 관련 글들을 남겨주시니 대단하시네요. 자주 들러야 겠네요.

    근데 제임스 보그를 한국에서는 구입할 수 없지 않나요?

    • 살찐돼지 2011.07.13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임스 보그는 현재 한국에 들어온 상태입니다. 하지만 호주맥주들은 한국에서 저변이 넓지 않고, 대부분 평범한 라거맥주들 뿐이죠.

  3. ㅇㄴㅇㄴ 2011.08.14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즈매니아를 대표하는 맥주의 양대산맥인 제임스보그스군요 타즈매니아섬의 가운데라할 론체스턴 출신이고 시내한가운데 공장이 있어서 방문했던 적도 있습니다. 호바트의 캐스캐이드도 방문했었는데 역사는 좀 더 오래되었고 맥주의 라인업도 보그스보다는 좀 출중한편이었습니다. 호주를 대표할만한 맥주 중에 하나기는 하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호주맥주는 제임스 스콰이어인데 이넘은 안들어오나 모르겠네요

    • 살찐돼지 2011.08.14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임스 스콰이어란 맥주는 한국에 아직 들어와있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호주의 맥주들이 한국에서 세력을 뻗치지는 못하더군요. 그래보았자 Boring 한 라거맥주들만 몇개 들어와있는 수준이고요.. 좀 판도가 넓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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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년 영국 이민자 Peter Degraves에 의해서
설립된 Cascade 브루어리는
그들의 홈페이지에서 설명하기로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라고 합니다.

캐스케이드 브루어리가 설립된 지역은
호주 동남부의 태즈매이니아라는 섬으로
수려한 자연풍경으로 관광지로서 유명한 곳입니다.

태즈매이니아섬 내에서도 동남쪽에 위치한
가장 큰 도시이자 주도인
호바트(Hobart) 시티가
정확한 이 맥주의 탄생지인데,

지역별로 사랑받는 맥주가 뚜렷한 곳이 호주인데,
태즈매이니아섬에서는 Cascade 맥주가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맥주 Cass의 뜻이
폭포를 뜻하는 Cascade라는 영어 단어의
줄임말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Cascade 맥주는 왜 네이밍을
폭포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브루어리의 이름과는 별개로
Cascade는 맥주의 원료가 되는
 홉(Hop)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한국 하이트에서 출시되는 프리미엄맥주
Max 오리지널에서 사용되는 홉이
바로 Cascade 홉인데,
미국과 호주 태즈매이니아 섬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맥스가 미국산 Cascade 홉을 사용하는지,
아니면 호주산 홉을 이용하여
맥주를 생산해 내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맥스와 동일한 홉이 사용되어
빚어진 Cascade 맥주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프리미엄 라거는
Cascade 브루어리의 맥주들 중에서도
대표격이고 선봉장역을 맡고 있는 제품입니다.
여느 맥주홈페이지가 그렇듯
Cascade 홈페이지에서도
이 맥주에 대해서 칭찬 일색이군요 ~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루어지는
침이 마를정도의 칭찬인지 아닌지는
직접 마셔본 다음에야 평가할 수 있는 몫인데,
오늘의 이 맥주는 제 기준에서는
칭송받을 만한 맥주라고 여겨집니다.

맥스(Max)가 홍보를 하는 카피문구에
등장하는 표현이 '맛있는 맥주'인데,
Cascade 프리미엄 라거는
더더욱 맛있는 맥주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탄산의 톡 쏘는 맛을 좋아하는 취향의 분들에게는
약간 아쉬울 수도 있는 느낌의 탄산이지만,
반대로 목넘김이 무리가 없어
 꿀떡꿀떡 바로 넘길 수 있는 맥주입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맛과 향인데,
맥주를 입안에 잠시 머금고 목넘김을 이루면
입 안속에 남는 홉의 향긋함이 오래가는 기분이 좋고,
좋은 향과 함께 만끽 할 수 있는 은은한 쓴맛과
고소한맛이 어우러져 '맛있다'라는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평소에 맥스(Max)를 좋아해서 즐겨 마시는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Cascade 프리미엄 라거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이 맥주도 한국에 수입되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것이 아쉬움에 남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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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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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2.23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끈따끈한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ㅎ

  2. nopi 2010.02.23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왜 이름이 cascade 죠 (...)

  3. attuner 2010.04.05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 호주에 있을때 VB랑 더불어 미친듯이 마시던 맥주네요. ㅎ 터프한 VB랑 더불어 진짜 좋아했었는데,.. 한국에는 아직 수입이 안돼서 정말 아쉬운 맥주중 하나입니다..

    퀸즐랜드 촌놈들이나 마시는 포엑스말고 이걸 수입해오란 말이다~~~!!!(당연히 농담입니다... 혹시 맘상하지는 마시길~)

  4. Sammy 2011.05.27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맥주를 너무 좋아하는데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저도 호주 맥주중 제일 좋아하는 맥주중 하나입니다. 호주 맥주중 James Boag와 Crown Larger도 맛있는데..
    수입이 안되어서 아쉽네요.. ㅡ.ㅡ;
    개인적으로 독일 맥주의 맛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홉의 aroma향이 참좋은 맥주네요~

    • 살찐돼지 2011.05.28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호주맥주는 사실 저변이 매우 얕지요. 맥주 = 유럽이라는 공식때문인지도. 그래서인지 호주에 방문한 적이 없는 저로서도 호주맥주는 접해볼 길이 없더군요. Sammy 님이 말하신 두 맥주들도요.

  5. attuner 2011.12.28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꿈에 그리던 Cascade..

    호주 갔다온 사람이라면 이맥주 잊을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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