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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맥주18

Tasty Lady (테이스티 레이디) - 6.2% 라벨이 매우 독특한 테이스티 레이디(Tasty Lady)는 '숙녀들의 맥주' 로 해석할 수 있는 이름입니다. 리뷰를 작성하는 독일 현지는 3월 7일 밤 11시이지만, 한국은 3월 8일 아침으로 '여성의 날' 을 맞이했습니다. 사실은 저도 여성의 날이 3월 8일인줄은 몰랐었지만.. '테이스티 레이디' 를 리뷰하기 위해 정보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3월 8일이 여성의 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3월 8일에 여성들을 위해 제작되어진 맥주를 리뷰하는 것도 매우 의미깊은 연결고리가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테이스티 레이디' 는 네덜란드의 De eem 양조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5명의 여성들이 의기투합하여 직접 제조한 여성들을 위한 맥주입니다. 그들이 밝힌 제작배경에 따르면, 맥주시장이 지나치게 남성위주로.. 2013. 3. 8.
Emelisse Rauchbier (에멜리세 라우흐비어) - 7.0% 에멜리제(Emelisse)는 맥주 양조장 겸 레스토랑으로 Kamperland 라는 네덜란드 서부 저지대에 위치하였습니다. 2005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에밀리제' 의 맥주 구성을 살펴보면 다국적 맥주스타일의 크래프트 브루어리적 성향이 아주 다분합니다. 블랙 IPA, 임페리얼 스타우트, 벨지안 두벨, 도펠 복, 더블 & 트리플 IPA 와 오늘 소개하는 라우흐비어까지.. 벨지안 골든 에일이나 필스너가 그나마 쉽게 마실 품종입니다. 요즘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고 있지만 네덜란드 출신 중에 흥미로운 크래프트 브루어리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에멜리세(Emelisse)에서 양조한 라우흐비어의 모티브는 라우흐비어(Rauchbier)의 본 고장 밤베르크식이 맞습니다. 밤베르크에서 라우흐비어에 필수인 훈연맥아(Smo.. 2013. 2. 20.
La Trappe Isid'or (라 트라페 이시도르) - 7.5% 오랜만에 블로그에 시음기를 올리게 되는 '라 트라페(La Trappe)'는 전 세계에서 오직 8 곳의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만 나오는 트라피스트(Trappist) 맥주로, 유일한 네덜란드 출신 트라피스트입니다. De Koningshoeven 이 '라 트라페' 를 생산하는 수도원의 명칭으로 1880년 건립되었으며 4년 후인 1884년부터 맥주를 생산했습니다. '라 트라페' 는 라벨 중앙에 인쇄된 이름 'La Trappe' 바로 윗 공간에 해당하는 맥주의 스타일의 맨 앞 글자를 규칙이 있는데, (Ex. Dubbel → D, Quardruppel → Q, Witte → W) 이번 '라 트라페 이시도르' 에서만큼은 첫 이니셜대신에 수도승으로 짐작되는 한 노인의 초상화가 그려져있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라 트라페.. 2013. 1. 29.
Jopen Ongelovige Thomas (요펜 타락한 토마스) - 10.0% 요펜(Jopen) 브루어리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암스테르담 서쪽 근교 Haarlem 이란 곳에 위치했습니다. 1992년에 네덜란드 Haarlem 에 전해져 내려오던 전통적인 맥주들을 복원하자는 미션아래 설립되었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맥주가 Koyt 로 Koyt 는 Gruit 라는 야생초의 일종으로 홉이 맥주의 필수 요소로서 정착되기 이전인 중세시절 홉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재료로 애용되었습니다. 약 2년전에 리뷰했던 스코틀랜드의 Froach의 맥주도 Heather 라는 야생초를 사용한 옛 맥주를 복원한 것이었죠. 요펜(Jopen)에 관한 지금까지의 설명만 듣는다면 이곳이 전통의 복원에만 몰두한 곳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오늘의 주인공인 'Ongelovige Thomas' 은 반대로 현존하는 스타.. 201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