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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빅19

Tilquin Oude Gueuze (틸퀸 오우테 괴즈) - 6.4% 양조장이라 불리지 않고, 괴저리(Gueuzery)라 하는 벨기에 Rebecq-Rognon 라는 곳에 위치한 틸퀸(Tilquin)의 오우테 괴즈(Oude Gueuze,Old Gueuze)를 시음하려합니다. 괴즈(Gueuze)는 야생효모/박테리아를 불러들이는 자연발효맥주로 벨기에 수도 브뤼셀 근처의 Senne Valley 가 원산입니다. 람빅(Lambic)이라는 스타일이 자연발효맥주를 지칭하는 용어로 괴즈(Gueuze)는 이런 람빅(Lambic)가운데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괴즈' 를 포함한 다른 종의 람빅들도 Sweet 와 Traditional 로 나뉘는데 진정한 람빅을 맛 보려면 Traditional 쪽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Sweet 는 마치 RTD 나 과일 주스 같은 인위적 단 맛이 강하기 때문이죠... 2013. 2. 14.
야생효모가 선물하는 즉흥적인 에일 람빅(Lambic) 람빅(Lambic), 혹은 램빅이라고도 불려지는 벨기에 스타일의 에일은, 수도 브뤼셀의 서쪽지역인 Pajottenland 란 농촌지역에서 시작된 맥주입니다. 이 지역의 Lembeek 이라는 마을에서 Lambic 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 있으며, 현재도 브뤼셀과 Pajottenland 지역에서만 양조됩니다. 람빅(Lambic)은 다른 맥주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차별성을 띄는 매우 특이한 맥주로 손 꼽히는데, 이는 자연에서 부유하는 야생효모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술의 있어서 '발효주'란 효모를 발효시켜 알코올을 만든 것인데, 맥주, 와인, 막걸리, 사케 등등이 발효주에 속합니다. 원재료와 물이 뒤섞인 원액에 효모를 투입하여 발효시킬 때, 대부분의 발효주는 원하는 특색에 맞게 설계된 배양.. 2012. 1. 22.
500번째 Lindemans Cuvee Rene Gueuze (린데만스 뀌베 르네 괴즈) - 5.5% 유럽에서 마지막 맥주리뷰를 작성할 때 들었던 생각은 '과연 내가 한국에 돌아가게되면 500번째를 채울 수 있을까?' 였습니다. 또 벨기에의 안트베르펜을 떠나면서, '훗날 한국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스타일의 맥주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고, 그에 따른 결론은 전통 람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철로 된 상자에 고스란히 담겨져있어 파손의 위험이 없는 '린데만스 뀌베 르네 괴즈(Lindemans Cuvee Rene Gueuze)' 를 그곳의 한 대형마트 행사가격으로 단돈 6유로에 구매하게 되었죠. 병입시기는 2010년 11월이며, Best Before 는 2016년 11월까지로 더 숙성시킨채로 2014~15년쯤에나 개봉해서 마실려던 생각이었기에 지금 소비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아.. 2011. 7. 4.
Cantillon Rose de Gambrinus (칸티용 로제 드 감브리누스) - 5.0% 벨기에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자연발효맥주 람빅(Lamic)만을 고집하는 양조장인 Cantillon(칸티용)의 람빅을 또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 제가 마시게 될 람빅은 'Rose de Gambrinus' 로 '감브리누스의 장미' 란 이름의 맥주이죠. 그래서인지 라벨의 오른쪽에 장미가 그려져 있네요. '감브리누스' 는 작년에 제가 200회 맞이로 리뷰한 체코맥주 감브리누스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맥주에 있어서 신으로 모셔지는 존재입니다. 유럽국가에서 만들어진 맥주들 중에서 감부리누스라는 이름이 들어간 맥주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주로 그런 맥주들은 감부리누스에게 봉헌한다는 의미색이 짙습니다. 칸티용의 'Rose de Gambrinus' 또한 이에 해당한다네요 ~ - Cantillon 의 다른 람빅맥.. 2011.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