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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311

할로윈데이의 주인공 '펌킨(Pumpkin) 에일' 우리나라도 이제 영미권에서 해외생활을 했던 사람들의 영향인지, 서양의 축제일인 '할로윈데이' 를 챙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근래 방문하는 펍이나 바, 하우스맥주집등에서는 할로윈파티를 공고하는 게시문이 심심찮게 발견되더군요. 10월 31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할로윈데이의 상징은 아래와 같은 '잭-오-랜턴(Jack O'Lantern)' 이라 불리는 얼굴모양으로 파여진 서양호박입니다. 서양에서는 할로윈데이에 마법사,마녀등의 분장을하고 모여서 할로윈파티를 즐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티가 벌어지면 자연스럽게 동반하는 것이 바로 술인데, 서양의 양조장들, 특히 재료에 구애받지않고 맥주를 만드는 미국의 크래프트(工) 양조장들에선 할로윈의 상징 호박(펌킨:Pumpkin)을 이용해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 2011. 10. 24.
에일(Ale)은 우등반, 라거(Lager)는 열등반? ※ 글을 시작하면서 작년 7월에 작성한 '맥주의 발효 - 상면발효 & 하면발효' 글에서 맥주는 흑맥주와 非흑맥주로 나뉘는게 아니라 상면발효의 에일(Ale)과 하면발효의 라거(Lager)라는 두 갈래로 나뉜다는 설명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맥주 맛은 과연 똑같은가?' 글에선 한국을 비롯해서 세계맥주의 대부분이 라거 & 필스너 스타일의 맥주라고 꼬집은적도 있죠. 오늘 저의 글의 논제는 에일과 라거, 두 맥주의 점유율 불균형으로 인해 생긴 에일의 품귀현상, 은근한 라거폄하 풍조, 매니아들이 에일에 빠지는 이유등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많이 마실 수록 에일(Ale)에 매료되는 이유 사람은 내성을 가진 동물입니다.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보면 어느순간 무덤덤해지게되죠. 입 맛도 마찬가지인데.. 2011. 10. 15.
간편하게 정리한 맥주관련 용어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의 이해를 위해 빈번히 사용되는 맥주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 너무 심화적이지 않은 알아두면 좋은 상식선에서, 맥주 구입시에 용이한 수준으로 간추렸습니다 ~ * 라거 :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형태의 맥주. 하면발효.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금빛에 탄산감과 가벼운 풍미를 띄고 있다. 모든 한국맥주들을 비롯, 친숙한 브랜드인 아사히,밀러,버드와이저, 하이네켄,칼스버그,벡스,칭따오,기린,크롬바허등등이 라거에 속한다. * 에일 : 라거에 반대되는 개념의 맥주. 상면발효. 깔끔하고 고소한 라거와는 달리, 과일맛과 진한풍미가 특징. 기네스, 레페, 런던 프라이드, 듀벨등등이 에일이다. * 상면발효 : 에일이 발효되는 방식. 상온에서 발효되며 효모가 상면에 뜨게되어 상면발효. * 하면.. 2011. 7. 27.
Jirisan Moon Bear IPA (지리산 반달곰 IPA) - 6.8% 정말 오랜만에 우리나라 출신의 맥주를 리뷰하게 되었는데, 그 주인공은 '지리산 반달곰 IPA' 입니다. 녹사평역 2번출구에서 나와 경리단근처에 있는 크래프트웍스 탭하우스(Craftworks Taphouse)에서 제공되는 맥주로, 우리나라에선 흔치않은 맥주들.. 쾰쉬, IPA 등을 판매하는 Pub & Bistro 입니다. 위치가 이태원근처여서 내국인보다는 외국인 손님들이 대부분인 이곳은 맥주를 직접만들지는 않고, 가평에있는 '카파 양조장' 에서 들여온다고 합니다. 가평에서 맥주를 만드시는 브루마스터 박철씨는 독일에서 양조기술을 배웠으며 미국식 크래프트 에일에 주로 관심이 있고, 이에 매진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의 맥주들은 효모가 걸러지지 않은 맥주들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맥주, 즉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 2011.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