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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 포터3

Störtebeker Hanse-Porter (슈퇴르테베커 한제-포터) - 4.0% 덴마크 영토인 윌란 반도를 기준으로 서부는 북해(North Sea), 동부는 발트해(Baltic Sea)로 나뉘며, 윌란 반도는 오로지 영토 북쪽만 바다와 인접한 독일을 동서로 나누는 분기점이 됩니다. 윌란 반도 동남쪽에는 발트해로 나가는 뤼베크(Lübeck)라는 항구도시가 서남쪽에는 북해로 진출하는 독일 최대 항구도시 함부르크가 위치했죠. 13세기 바다와 인접한 북부 독일의 도시들은 한자 동맹(Die Hanse)를 결성, 해상 교통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동 방호, 상권 확장을 목적으로 했는데, 당시 뤼베크, 함부르크, 브레멘 등의 독일 도시들과 발트해 연안의 스웨덴, 덴마크, 폴란드, 러시아의 도시들도 가담하여, 16세기 대서양을 통한 대항해시대가 펼쳐지기 전까지는 북유럽의 상권을 주름잡던 교역-방위 동.. 2014. 4. 17.
Neuzeller Kloster Bräu Porter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포터) - 7.2%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포터(Neuzeller Kloster Bräu Porter), 이 이름은 마치 저에게 '만리장성 중국집의 야끼소바' 와 같이 들리는데.. 뭐 불가능한것은 아니겠지만 펑소 듣던 이름의 조합이 꽤 어색해보입니다. 클로스터(Kloster)는 우리말로 수도원에 해당하는 독일어이며 브로이(Bräu)는 맥주 양조장의 준말이니 수도원내 양조장이란 뜻으로 유럽의 맥주역사는 중세 수도원의 맥주양조에서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유명한 레페(Leffe), 파울라너(Paulaner), 바이헨슈테판(Weihenstephaner) 등도 현재는 상업적인 양조장에 의해서 운영되지만 본래 수도원 맥주 기반이었죠. 아직도 수도원에서 수도승들이 만드는 맥주, 트라피스트(Trappist)가 현존하기에 유럽 수도.. 2013. 1. 30.
Black Boss Porter (블랙 보스 포터) - 8.5% 블랙 보스 포터(Black Boss Porter)는 이름이나 알콜 도수, 라벨의 분위기 그리고 포터(Porter)스타일임을 감안하면 왠지 미국의 크래프트 브루어리에서 나온 제품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블랙 보스 포터' 는 폴란드의 Witnica 양조장 출신으로 미국, 스웨덴, 독일 등에 수출하는 맥주라고 합니다. Witnica 양조장은 독일 국경과 가까운 폴란드 서부의 동명의 Witnica 라는 인구 약 7,000명의 마을에 위치하였으며 주력 브랜드는 Lubuskie 라는 명칭의 맥주입니다. 'Boss' 는 Witnica 양조장의 하위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Black Boss 의 스타일은 발틱 포터(Baltic Porter)입니다. 발틱은 덴마크, 독일-폴란드 북부, 스웨덴, 러시아, 핀란드, 발트.. 201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