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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일16

Burton Bridge Empire Pale Ale (버턴 브리지 엠파이어 페일 에일) - 7.5% 지난 4월 '마스턴즈의 올드엠파이어(Old Empire)' 편에서 영국의 맥주역사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도시가 버턴 온 트랜트 (Burton On Trent) 라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불과 인구 65,000 밖에 안되는 소도시인 '버턴'은 트랜트(Trent)강 위에 있다는, 단순한 의미의 이름을 가진 도시로, 19세기 영국의 번영과 시대를 같이한 페일에일의 고장입니다. 그 당시의 번영을 되새기고 싶었는지, 맥주의 이름은 Empire Pale Ale 이며, 라벨에는 영국의 깃발앞에 맥주를 마시는 장군과 인도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한 때 최고로 번성했을 당시에는 '버턴' 이란 작은 도시에만 맥주양조장이 30개가 넘었다고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20세기 들어 영국의 자유정부가 반-음주적인 태세를 취함에 따.. 2010. 11. 5.
영국의 펍에서 진정한 리얼에일(Real Ale)을 맛보려면 ?? - 2부 하지만 'Cask Marque' 가 입구에 있다고 해서 품질 좋고 다양한 영국의 에일을 판매하는 펍(Pub)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Cask Marque 가 너무 남용되고 있으며, 심사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어떤 펍은 15개 가까이 되는 맥주를 판매하고 있지만.. 그들중에서 영국에일은 오직 2개에 불과했고, 그것도 구석에 배치되어 찾기도 어려운 펍의 입구에도 'Cask Marque' 가 보란듯이 걸려있었습니다. 결국 품질입증 목적의 'Cask Marque' 가 단지 펍에서 에일도 판매한다는 의미가 되어버린 셈이죠..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영국의 'CAMRA' 에서는 매년 Good Beer Guide 20XX 라는 가이드북을 편찬하고 있는데, 영국의 펍들중에서도.. 2010. 10. 30.
영국의 펍에서 진정한 리얼에일(Real Ale) 을 마시려면 ?? - 1부 런던에 여행을 온다면, 들러보아야 할 곳은 정말 많습니다. 트라팔가 광장, 빅 밴, 웨스터민스터 사원, 내셔널 갤러리, 대영박물관과 많은 뮤지컬극장.. 그리고 패션의 거리등이 있지요. 하지만 런던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 볼 수 있고, 영국인을 가장 많이 만나고 또 그들을 알 수있는 공간은 바로 펍(Pub) 입니다. 술 한잔과 함께 지인들과, 혹은 처음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 펍. 여행객들이 런던의 펍을 찾는 까닭에는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영국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영국식 식사와 맥주한잔을 곁을이기 위함이 대부분이라 점쳐집니다. 펍을 찾는 목적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제 블로그가 맥주에 특성화 된 곳인 만큼, 영국의 펍을 소개하는데 있어 무게추를 많이 두는 분야는 당연 맥주. 더 엄밀.. 2010. 10. 30.
Wadworth Old Timer (와드워스 올드 타이머) - 5.8% 영국의 Wadworth 는 잉글랜드 중남부 Wiltshire 주의 Devizes 라는 인구 약 11,000 의 소도시에 위치한 브루어리로, 1875년 Henry Wadworth 가 본래 그 마을에 있었던 오래된 양조장을 매입하여 새롭게 개조한 것이 Wadworth 브루어리의 태동입니다. 1888년 완공한 새 브루어리는 현재까지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Wadworth는 잉글랜드 남부를 주름잡는 양조장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총 11가지 종류의 에일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Wadworth 양조장의 대표맥주는 6X 라는 맥주이며, 이번에 마시게 될 'Old Timer' 는 계절맥주로 12~1월에만 출하되는 겨울전용 에일입니다. 이름에 올드(Old)가 포함되어있어 올드에일이란 의미인줄 알았지만, 사실 '올드 타.. 201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