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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맥주14

Yebisu The Hop (에비수 더 호프) - 5.5% 흔히들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표현들 하는데, 맥주에 있어서도 정말 가깝고도 먼 나라 같습니다. 일본에 체류하시면서 그 분들이 쓰시는 일본맥주에 관한 글들을 재미있게 보다보면 정말 일본맥주세계도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호국영령들의 미움탓인지 몰라도 아사히를 제외한 수많은 일본맥주들이 한국에 현해탄을 건너 수출되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간신히 수출되던 삿포로나 에비수는 최근 3년사이에 전부 철수해 버리고 맙니다. 일본맥주에 대해서는 아직 정말 아는것이 없지만.. 에비수를 마시면서 느끼는건 진짜 잘 만든 맥주라는 겁니다. 지난 8월 말 어머니와 동생이 일본 도쿄여행 때 가져온 에비수 맥주 중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The Hop 입니다. The Hop 이라는 이름을 보아하니 왠지 느.. 2009. 10. 15.
Asahi Jukusen (아사히 죽센) - 5.5% 오늘 마셔본 맥주 아사히 죽센(Asahi Jukusen)은 아시히맥주의 대표주자인 수퍼드라이버전과는 반대되는 이미지인 고급스럽고, 성숙함, 세련됨을 추구하고픈 시민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생맥주형식으로 발매된 프리미엄급 맥주입니다. 편의점에서 구매하면 기네스캔맥주보다도 더 비싼 황금빛으로 치장한 죽센은 죽(熟)자는 숙련되고 숙성되었다는 의미로 센(選)자는 자부심을 가지고 선택할 만한 제품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사히 社의 프리미엄맥주이자, 도도해보이는 황금색캔의 디자인, 이름에서 엿 볼 수있는 자부심등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게 만든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한국에 발매되었던 아사히 프라임타임(Primetime)이 2009년 2월이후로 수입단종되면서, 한달 뒤인 3월 한국에 대신하여 .. 2009. 10. 3.
Yebisu All Malt Beer (에비수 올 몰트 비어) - 5.0% 전번에 리뷰했던 에비수 블랙비어(쿠로=黑)과 함께 에비수맥주를 이끌어 가는 양대산맥 중 다른하나인 Yebisu All Malt Beer (에비수 올 몰트) 입니다. 올 몰트란 보리맥아(Malt)를 100% 맥주 양조시에 사용했다는 뜻으로, 맥주순수령을 지키려는 독일이나 그 이외 타국 기업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기에 별도로 맥주에 첨부설명을 하지는 않습니다. 독일에서 맥주를 배운 저는 처음 일본맥주들의 이 문구가 아리송 하게 다가오더군요~~ 하지만 일본만의 맥주시장을 조금만 이해하면 왜 일본기업들이 올 몰트와 같은 문구를 포함시키는지 납득 할 수 있습니다. 삿뽀로 드래프트 원(Sappro Draft One)을 리뷰했을 때의 내용처럼 일본맥주는 맥아의 함량에 따라 맥주-발포주-제 3의 맥주로 분류가 나뉩니.. 2009. 9. 18.
Sapporo Draft One (삿포로 드래프트 원) - 5.0% 일본의 ' 제 3의맥주 ' 의 효시라 불리는 삿포로의 Draft One (드래프트 원)입니다. 제 1의 맥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리맥아를 쓴 맥주들이고 제 2의 맥주는 발포주라고 불려지는 맥주에서 맥아의 비율이 67%미만인 경우 맥주라 하지않고, 발포주라고 합니다. 일본같은 경우는 맥주의 주세를 책정하는 과정에서 맥아의 비율이 50%미만일 경우 주세가 싸지기 때문에 기업에서 발포주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독일과 같이 맥주순수령이 뿌리깊히 박혀있는 경우에는 맥주생산시 맥아를 쓰지않고 다른 잡곡을 섞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지만.. (불과 몇 년전만해도 독일의 한 양조자가 맥주에 설탕을 넣어 판매했다하여 독일에서 재판까지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옆나라 벨기에 같은 경우는 독일의 맥주순수령과는 관련이.. 2009.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