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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41

BECK'S Pilsner (벡스 필스너) - 5.0% 너무도 유명하여 많이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팅 순서가 늦어진 독일맥주 BECK'S (벡스) 필스너 입니다. 사실 제가 독일에 체류하던 시절에 벡스에 대해 가졌던 생각은 ' 한국에서도 쉽게 마실 수 있는맥주를 독일에서까지 굳이 마실 필요 있나?' 여서 마음에 드는 맥주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독일맥주를 마셔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멀리했던 맥주입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에 돌아와 다시 생각해 보니 벡스 필스너는 한국에서도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라 제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벡스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맥주인데.. 2008년기준 독일내 맥주소비량 4위에 랭크되어 있고 (1위는 웨팅어, 2위는 크롬바허, 3위는 비트부르거라고 합니다) 제가 살던 기숙사 내 음.. 2009. 8. 9.
Carlsberg (칼스버그) - 5% 18세기까지 맥주에 있어서는 유럽의 변방이었던 덴마크. 19세기 중반 덴마크의 왕이 J.C Jacobsen (1811~1887)에게 덴마크를 대표할 만한 맥주를 만들라는 어명을 내립니다. 이에 부응하여 Jacobsen은 당시 유럽에서 혁명과 같이 일어난 라거를 보면서, 라거가 전통방식의 상면발효맥주를 제치고 머지않아 세계맥주의 대표가 될 거라 짐작합니다. 그래서 Jacobsen은 자신의 양조장에 하면발효방식의 라거양조장을 도입하는데, 양조장 이름을 자신의 아들이름 Carl(카를,칼)과 Berg (산)을 결합하여 직역하자면 Carlsberg(카를의 산)이라는 훗날 너무도 유명해지는 브랜드를 탄생시킵니다. 덴마크 왕도 신식라거맛에 만족하였는지 칼스버그제품에 덴마크 왕의 왕관을 수여하였습니다. 칼스버그 캔에서.. 2009. 8. 4.
Rothaus Pils (로트하우스 필스) - 5.1% Rothaus(로트하우스)는 독일 남서쪽 스위스와 가까운 지역인 바덴-뷔르템베르크 주(혹은 슈바벤)에 속한 튀빙엔(Tübingen)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슈바벤지역은 알프스와 가까운 지역이어서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관광지 검은숲(Schwarzwald)가 소재한 곳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알프스와 가까운 지역이라서 그런지몰라도 이 지역에서 나오는 맥주들은 상당히 자연적인 느낌을 주는게 있더군요.. Rothaus 같은 경우도 향이나 맛 같은 경우 산업이 발달한 북부의 필스너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필스너이니까요. 맛이 독특해서 마음에 드는 로트하우스 필스너이지만.. 디자인이 상당히 안습입니다. 알프스의 소녀에서나 볼 듯한 복장을 입은 사람을 볼때면 가끔씩은 로트하우스가 어린이들을 위.. 2009. 7. 21.
Wernesgrüner Pils (베어네스그뤼너 필스너) - 4.9% 베어네스그뤼너(Wernesgrüner)는 작센주남부 베어네스그륀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제 리뷰를 여러번 읽으신 분들께서는 독일 맥주 이름 뒤에 ~er, ~너 와 같은 이름이 붙으면 대게 만들어진 도시이름을 따서 명명한다는 알 수가 있을 겁니다. 베어네스그뤼너의 병을 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게 맥주병이 아닌 와인병 같이 생겼습니다. 생긴것도 고상하게 생긴 녀석이 필스의 전설이라는 문구까지 가지고 있군요.. 전설이라는 자화자찬이 쎄다고 생각한 저는 인터넷에서 베어네스그뤼너에 대한 다른사람들의 리뷰나 정보를 찾아보려 했으나.. 한글로 된 정보와 제대로 된 리뷰는 제가 처음이네요.. 이거 영광입니다. ㅋㅋ 전설의 필스너 베어네스그뤼너는 쓰고 강한 필스너스타일이 아닌 쓴맛은 적지만 쓴맛뒤에 남는 약간의 단맛으로.. 2009.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