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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01 Moa Imperial Stout (모아 임페리얼 스타우트) - 10.2%


뉴질랜드 Moa 양조장에서 나온 심플한 이름의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 맥주입니다.


단촐한 이름에 반해 맥주 자체는 단순하지 않은데,

칩인지 배럴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찌되었든

French Oak 에 영향을 받은 Oak Aged Stout 입니다.


거기에 쓴 맛 수치인 IBU 는 100 에 달해 매우 쓰지만

그것과 대비되는 충분한 단 맛이 밸런스를 맞춘다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모아(Moa) 양조장의 맥주들 -

Moa South Pacific I.P.A (모아 사우스 퍼시픽 I.P.A) - 5.0% - 2016.07.15

Moa Southern Alps (모아 서던 알프스) - 6.4% - 2016.11.30

Moa Five Hop (모아 파이브 홉) - 6.2% - 2017.03.18

Moa St Josephs Tripel (모아 세인트 요셉 트리펠) - 9.5% - 2017.11.14



맥주 값을 2배~3배 가량 뛰게 만드는 몇몇 단어들이 있는데,

식상해진 Premium 같은 것을 말하려 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Oak Aged 라는 단어는 기본적으로 묵혀지는 세월 값을 하는데다가

Oak Aged 되는 맥주들의 스타일이 가격이 높은 맥주들이 많습니다.

예를들면 Imperial Stout 나 Belgian Strong Ale 등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Oak Aged 맥주들을 좋아한다거나 혹은 궁금했더라도

그 가격에 압박을 느껴 쉽사리 접하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인데,


모아(Moa)의 Imperial Stout 는 500ml 넉넉한 용량에

만 원 언저리의 가격에 구할 수 있는 Oak Aged 제품이라,

가격장벽이 많이 낮아져서 입문용으로 고르기에 알맞습니다.



색상은 스타우트(Stout)답게 검은색을 띕니다.


초컬릿이나 커피 그리고 약간의 감초 같은 향도 납니다.

나무에서 나온 향이 살짝 있으며 흙 느낌도 좀 있네요.


탄산감은 적은 편이고 그게 알맞은 타입이라 봅니다.

질감은 매끈하고 진득한 편이지만 마실 때 무게감이

엄청 묵직하다기보단 적당히 무겁다라 보았습니다.


약간의 검붉은 과일의 단 맛이 초컬릿과 결합하기도 하나

전반적인 소감은 단 맛이 깊게 깔린 맥주 같지는 않습니다.


커피의 탄 맛이나 다크 초컬릿의 텁텁함이라기 보다는

홉에서 발생한 것이라 사려되는 쓴 맛이 길게 남으며,

동반하는 감초나 삼 같은 맛이 오버랩되고 있었습니다.


예상보다는 Oak Aged 의 흔적은 쓴 맛 때문에

맥주 맛을 지배할 정도로 뚜렷하다는 인상은 적었습니다.

알코올에서 오는 속 뜨거움이나 술 맛은 적었네요.


강건하고 다소 투박한 느낌의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떠오른다면 Moa Imperial Stout 가 괜찮을겁니다.



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