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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6 Château d'Ychouffe Rosé (샤토 디쇼페 로제) - 8.0%


라 쇼페(La Chouffe) 맥주로 잘 알려진 벨기에의

Achouffe 에서 만든 Château d'Ychouffe Rosé 입니다.


홈페이지 분류상 Beer 가 아닌 Other Products 에 속하긴 했지만

아무튼 이 제품은 La Chouffe 를 만들 때 제조하는 맥즙(Wort)에

Black Grape 액을 넣어 함께 발효하여 만들었다 합니다.


부르고뉴 와인 생산자들과 Achouffe 양조장의 콜라보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Achouffe 양조장의 맥주들 -

N'Ice Chouffe (나이스 쇼페) - 10.0% - 2010.12.18

La Chouffe (라 쇼페) - 8.0% - 2011.01.18

Houblon Chouffe (후블론 쇼페) - 9.0% - 2013.01.31

Mc Chouffe (맥 쇼페) - 8.0% - 2015.05.13



Black Grape 액의 영향으로 띄는 색상때문에 Rosé 라 불리며,

취급도 로제 와인 다루듯 해야할 것 같은 비주얼이긴 합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기존 브랜드 맥주 + Rosé 들에서는

알코올 도수가 오리지날 맥주보다 현격히 낮아지면서, 

가당된 단 맛이 나오는 핑크/붉은 빛이 도는 제품들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 제품이나 요 제품 등이 있겠습니다.


공교롭게 모두 벨기에 출신이기에 Achouffe 양조장의

Château d'Ychouffe Rosé 도 자세히 살펴보기 전 까지는

왠지 저 제품들과 같을거라고 넘겨짚기는 했지만,


라 쇼페와 동일한 알코올 도수인 8.0 % 라는 부분과

홈페이지의 설명을 보니 저들과는 다를 것 같습니다.



매우 맑은 외관에 살짝 분홍빛의 적색을 띕니다.


화사하고 달콤한 로제 와인과 사과, 딸기 향이 있으며

약간의 바나나 같은 단 과일 향도 나와줍니다.

살짝 사이더(Cider)주와 같은 느낌도 있었네요.


탄산감은 오밀조밀한 입자가 터지는 양상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도 산뜻하게 나타납니다.

드라이한 와인에 가까울 정도라 보았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거의 소멸했기에

매우 개운다고 담백하게 맛이 진행되었고,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딸기, 포도, 사과 등등의

새콤상큼한 과일 맛이 위주가 되었습니다.


라 쇼페(La Chouffe) 효모로 발효한 것인진 몰라도

 벨지엔 에일의 효모 발효 풍미인 정향같은

향신료 맛이 뒷 부분에 은은하게 퍼졌으며,

후반부에 딸기/포도와 함께 약간의 곡물 맛도 납니다.


알코올 느낌은 거의 없었더 떫떠름한 탄닌감도

그다지 발견하지 못했던 마시기 쉬운 주류입니다.


평소 맥주에 다른 주류의 기법이나 재료를 첨가해도

그래도 시음하고 나면 맥주를 마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오늘 시음한 Château d'Ychouffe Rosé 는 맥주보다는

와인쪽에 조금 더 무게추가 실리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왜 홈페이지에 Other Products 로 분류되었는지 납득이되네요.




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