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에는 아쉽게도 없지만, 언젠가는 들어올거라 믿는
독일맥주 아잉거(Ayinger)을 만드는
아잉거 양조장 방문기를 작성하려 합니다.
독일맥주들이 대개 그렇듯 아잉거 역시도 아잉(Aying)이라는
뮌헨의 동남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출신인지라
아잉거(Ayinger)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이죠.
- 블로그에 등록된 아잉거(Ayinger)의 맥주들 -
Ayinger Celebrator (아잉거 셀러브레이터) - 6.7% - 2011.01.25
Ayinger Ur-weisse (아잉거 우어-바이세) - 5.8% - 2011.01.31
아잉(Aying)은 뮌헨에서 대중교통인 S-Bahn 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시내의 중심인 구 시청사 '마리엔 플라츠' 에서
동남쪽방향으로 가는 S6 를 타고 한 시간을 달리면
아잉(Aying) 역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에어딩어(Eringer)의 고향인
에어딩(Erding)마을은 또한 S-Bahn으로
북동쪽방면 1시간 거리라고 하네요.
방문한 시기는 올해 1월 24일으로, 당시 뮌헨에는 눈이 엄청나게 왔었습니다.
위의 세 사진은 아잉(Aying)역에서 아잉거 양조장까지의 여정입니다.
매우 작은 마을이기에, 사실상 아잉거 양조장이 마을의 상징이나 다름없어
양조장 가는길이 어렵지 않았으며, 또 그리 멀지도 않았습니다.
독일어를 못해도 '아잉거 브라우어라이' 라고
현지인에게 묻는다면 모두 알아 차리더군요.
아잉거 양조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른편 건물이 양조장이고, 왼편건물은 자재창고로 보이네요.
아잉거의 로고와 바이에른지역 고유 깃발입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너무 늦게 도착한지라
양조장투어는 이미 끝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안내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내부를 잠깐 구경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내부에서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대부분이
무인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기계들이 전부였습니다.
장비를 새로 갖춘지 얼마 되지 않아 보였으며,
지금까지 제가 방문했던 양조장들 가운데선
가장 깨끗하고 정돈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든 투어를 마치고 양조장내 시음장이자 식당에
진열되있던 아잉거(Ayinger)의 라인업입니다.
총 15 가지를 갖추고 있네요.
제가 독일 바이에른지역에 잠깐 거주한 경험이 있는데도,
고작 2종류만을 블로그에 리뷰했네요.
은근히 일반 시장에선 구하기 어려운 맥주가
아잉거(Ayinger)라는게, 저를 직접 양조장에 방문케 만들었습니다.
맥주도 맥주지만 뒤에 보이는 전용잔에
더 눈길이 가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아잉거(Ayinger)전용잔은 꽤 아름답더군요.
사실 양조장방문의 하이라이트는 브루어리 샵(Shop)에 방문하는 것인데,
아쉽게도 샵의 내부가 너무 어두워 촬영이 불가능했습니다.
촬영만하기 수월했다면, 다양한 종류의 전용잔을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요..
어쨌든 그곳에서 저는 리뷰 & 소비목적으로 8병의 맥주를 구매했습니다.
그 많았던 전용잔들 중에서 셀레브레이터(Celebrator) 복비어의
전용잔이 하나에 얼마인지 직원에게 물었더니,
직원이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날 동양인이 홀로 와서
맥주를 사가는게 매우 신기하다며 서비스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양조장 옆에 위치한 비어가르텐에서 아잉거의 맥주를
두 잔 주문했습니다. 바이스비어와 둔켈맥주였죠.
두 맥주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확실히 눈이 많이왔던
날씨의 영향인지 둔켈이 더 와닿더군요.
가격은 500ml 한 잔에 3.5 유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먹은것 치고는 약간 비싸더군요.
역으로 돌아가던 길에 찍은 아잉(Aying)의 인상적인 거리표지판들 입니다.
브로이(Bräu), 맥아(Malz), 홉(Hopfen), 보리(Gersten)들이
독일어로 거리/길에 해당하는 Gasse/Weg의 이름으로 쓰이고 있었는데,
아잉거 양조장으로 향하는 길들에서 발견했던 이름입니다.
역에서 양조장으로 갈 때, 약간 길을 잃고 헤매였지만
이 표지판들을 보고 분명 이 근처에 양조장이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양조장 방문기라고 하기에는 알맹이가 별로 없는 글이었지만,
그래도 팁을 하나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한 번 가볼까 말까하는 뮌헨여행에서 저 처럼
아잉(Aying)까지 가는 여행을 하지는 마시고,
뮌헨여행에서 꼭 들르게 되는 여행지인 호프브로이하우스를 즐기시고,
시간적, 경제적, 정신 & 육체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호프브로이하우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아잉거 전문 맥주집에서
아잉거(Ayinger)맥주 한 잔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브로이(Bräu), 맥아(Malz), 홉(Hopfen), 보리(Gersten)들이
독일어로 거리/길에 해당하는 Gasse/Weg의 이름으로 쓰이고 있었는데,
아잉거 양조장으로 향하는 길들에서 발견했던 이름입니다.
역에서 양조장으로 갈 때, 약간 길을 잃고 헤매였지만
이 표지판들을 보고 분명 이 근처에 양조장이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양조장 방문기라고 하기에는 알맹이가 별로 없는 글이었지만,
그래도 팁을 하나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한 번 가볼까 말까하는 뮌헨여행에서 저 처럼
아잉(Aying)까지 가는 여행을 하지는 마시고,
뮌헨여행에서 꼭 들르게 되는 여행지인 호프브로이하우스를 즐기시고,
시간적, 경제적, 정신 & 육체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호프브로이하우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아잉거 전문 맥주집에서
아잉거(Ayinger)맥주 한 잔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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