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맥주사의 유일한 흑맥주인
아사히 黑生(쿠로나마)입니다.
黑生은 3가지의 맥아를 블랜딩하여
맥주를 만들어 내었는데,
센불에 건조시킨 흑맥주 맥아,
단맛이 나는 크리스탈 맥아,
그리고 약한불에 건조시켜 풍부한 맛을
전해주는 뮌헨맥아 세가지입니다.
쿠로나마의 제조공정에 있어
독일 뮌헨의 방식을 모방하였고
뮌헨맥아를 사용하였기에
캔 겉면을 보면
Munich-Type 이라는 글귀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아사히 黑生도 수퍼 드라이와 같이
많은 사람이 꺼리는 흑맥주를
대중적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기존에 있던 흑맥주를 1995년
다시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黑生을 마시면서 드는 생각은
흑맥주를 대중적으로 만들기에는
흑맥주의 특징이 너무 강하다고 판단이 되네요..
흑맥주를 대중적으로 만드는 순간
그 맥주는 색깔만 검은색인 흑맥주가
아닌 맥주가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사히 黑生을 마셔 본 소감을 밝히면
흑맥주 답게 탄 맥아의 구수하고 쓴 맛과
진중한 무게감 부드러움등을 만끽 할 수 있었습니다.
단 맛을 찾기 힘들며 넘길때의 탄산이
목을 자극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흠잡을거 없는 정통 흑맥주맛에
충실했다고 생각합니다.
흑맥주의 쓴 맛이 많이 나기 때문에
흑맥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멀리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강한 특징은 없지만 정말
기본과 본보기에 충실한
흑맥주 아사히 黑生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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