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맥주들/미국

Bear Republic Pace Car Racer (베어 리퍼블릭 페이스 카 레이서) - 4.0%

by 살찐돼지 2018. 3. 1.


미국 베어 리퍼블릭(Bear Republic) 양조장의

레이서 패밀리의 새식구인 Pace Car Racer 입니다.


맥주 스타일은 Session IPA 로 일반적인 IPA 비해

도수를 낮추었지만 홉의 향과 맛은 그대로인 

제품을 일컫어 Session IPA 라 합니다.


사용된 홉은 Citra, Cascade, Centennial 등으로

미국 IPA 에 자주 쓰이는 홉들로 구성되었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베어 리퍼블릭(Bear Republic)의 맥주들 -

Bear Republic Racer 5 IPA (베어 리퍼블릭 레이서 5 IPA) - 7.5% - 2014.07.16

Bear Republic Grand-Am (베어 리퍼블릭 그랜드-암) - 6.0% - 2017.08.01


세션(Session)이 기본적으로 가볍고 편하게 마시기 위해

설계된 타입의 맥주들을 통칭하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오늘 시음할 Pace Car Racer 의 쓴 맛 수치인 IBU 는

55 정도에 이르기에 결코 낮은 편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알코올 도수가 4.0% 로 저도수를 기록하며,

양조장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쓴 맛을 중화해 줄

 카라멜 맥아의 단 맛도 Smooth 하게 나타난다 합니다.


이따금 IBU 가 향이나 맛에 묻혀 허수로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맛과 비슷한 맛을 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맑다 하기에도 탁하다 하기에도 어려운 편이며,

색상은 풀색, 잔디색, 밝은 금색을 띕니다.


폭발적이진 않지만 적당히 충분한 만큼의

감귤, 풀, 솔 등의 향기가 나와줍니다.

살짝 펠릿 홉과 같은 향도 존재하더군요.


탄산감은 컨셉에 알맞게 꽤 분포했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한 편입니다.


맥아에서 나온 단 맛은 비중이 꽤 낮아보였고,

향과 동일한 풀, 감귤, 솔 등의 맛이 등장합니다.


이후 끝 맛은 살짝 씁쓸하게 나타나는 편으로

조금 투박하고 흙과 같은 느낌으로 꾸며집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는 뒷 맛이 투박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무난하고 간편하게 마시기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