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맥주국가와 와인국가를 벨트로 묶어
표현해 놓은 유럽지도를 전에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는데..
맥주국가는 영국-벨기에-네덜란드-독일-체코 였고
와인국가는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로
엮어져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Bière Spèciale (비에르 스페시알레)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프랑스에서 온 맥주입니다.
홈플러스에 비에르 스페시알레와 비어 오도르가
발견되기 전까지 제가 알고 있던
프랑스출신 맥주는 크로넨부르밖에 없었는데..
와인만 유명한 줄 알았던 프랑스에서
한국에 수입되는 맥주가 크로넨부르 말고도
더 있다는 사실에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마시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북서부 벨기에와 국경을 접한지역에
생 오메르라는 도시가 있는데
프랑스식 라거를
1866년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
생산량의 40%가 넘는 양을 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영국으로 수출되는
많은 양의 생 오메르 출신의
맥주들 때문인지
영국의 대형마트
Tesco 에서 이 프랑스 맥주를
한국에 유통하는 것 같습니다.
생 오메르 출신의 맥주는
250ml의 작은 병에 담겨져 나오는게 특징인데
홈플러스에서 한병에 1300원 대에 구입했습니다.
만약 양이 모자르다 싶어 두병을 사게되면
500ml가 되는데 가격이 3000원을 넘지않으니
이 생 오메르 출신 맥주와 궁합이 맞다면
싼 가격에 많은 양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장점 같습니다.~
(양이 모자를 거 같아 두병을 따랐습니다 ㅋ)
비에르 스페시알레의 맛은
Tesco의 PB상품으로 나온
맥주였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저에게
라거맥주들 중에서는
인상적인 맛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탄산은 다른 라거맥주들과 비교하여
많다고 볼 수는 없지만
고소한 맛이 강하며
끝맛에 느껴지는 강한 고소함과
피어오르는 알코올의 맛이 특징입니다.
밋밋하고 심심한 스타일의 라거맥주가 아닌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고소함이 특징인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싼 가격과 프랑스맥주에 관한 편견을
이 맥주에 대해서 가졌다는게
괜시리 미안해 지는군요~
처음에 편견을 가진것에 관해
미안해서라도
앞으로 자주 즐겨고 싶고,
맛도 제 마음에 드는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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