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진 맥주는 아니지만,
미국의 대량생산 라거맥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서
버드와이저, 밀러와 함께 삼총사를 이루는 '쿠어스 라이트' 입니다.
캐나다의 몰슨과 미국의 쿠어스가 병합한 몰슨-쿠어스 컴퍼니는
미국에서는 3 번째로, 세계적으로는 5 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쿠어스 라이트는 미국에서 세번째로 잘 팔리는 브랜드로
1978년 미국에서 탄생하였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인 맥주가 되었습니다.
별칭 Silver Bullet 이라고도 불리는 Coors Light 는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Light Beer 입니다.
본래 Coors Original 이란 제품이 Coors 의 대표맥주로
1874년부터 양조된 긴 역사를 가진 페일 라거였지만,
점점 가볍고 순한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70~80년대 미국에서 Light Beer 가 큰 인기를 구가함에 힘입어
Coors Light 는 Coors Original 을 제치고 기업의 얼굴이 되었습니다.
기네스 드래프트가 기네스 오리지날을 밀어내고
기네스의 대표맥주가 된 이력과 Coors Light 의 행보가 닮았군요.
미국식 Light Beer 를 리뷰하면서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고,
Coors Light 를 처음 마셔보는 것도 아니었기에
그냥 더운날 갈증해소용으로 좋았던 음료였습니다.
색상은 밝은 녹색을 띄고 있으면서
향에서는 특별한 내음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탄산은 좀 강한편에 아주 순하고 가벼운 질감을 가져
어느 누구라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의 표본이었습니다.
맛에서는 맥주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무미건조함과
맹맹함을 가져서 정말 깔끔하고 청아했네요.
클럽이나 파티등의 즐기는 자리에서 활약하는 맥주로
맥주를 자리에 어울리는 수단으로 생각할 때
가장 적합한 맥주가 Coors Light 라고 보여지며,
본격적으로 맥주의 세계에 도전하고 심취하고픈 분들께는
정말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은 맥주가 Coors Light 입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