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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멕시코

Dos Equis Lager (도스 에퀴스 라거) - 4.5%

by 살찐돼지 2009. 12. 30.

2010년 새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2000년 밀레니엄시대가 왔다고 설레여 하던게
얼마되지 않은 일 같은데.. 이제 벌써 2010년이네요

오늘 소개하는 멕시코의 맥주
Dos Equis (도스 에퀴스)는
시간과 관련된 의미가 있는 맥주라고 합니다.

도스에퀴스의 라벨 상단과 중단을 보면
두개의 큼지막한 XX 가 새겨져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호주맥주 XXXX Lager 에서도 상징적인 X 글자를 볼 수 있었는데,
 XXXX 라거에서는 'X' 의 의미가 품질이라는 설도있고,
맥주 맛의 강도에 따른 분류라는 말도 있고,
호주원주민들이 Beer라는 네글자를 몰라
XXXX 라고 적던것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지만
 어느것이 진실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도스 에퀴스의 'XX'는
로마숫자의 십(10)을 뜻하는 글자 'X'입니다. 
X 가 두개이니 20이라는 의미가 되는거지요.

독일계 멕시코인 빌헬름 하세에 의해서 1897년
만들어진 도스 에퀴스 맥주는
3년뒤면 맞이하게 되는
20세기를 기념하기위해
20을 상징하는 로마숫자 'XX'을
 기입하였다고 합니다.
Dos Equis의 뜻 또한 영어로 Two X'를
뜻하는 스페인어라고 합니다.

도스 에퀴스는 오늘 접할
라거맥주와 비엔나스타일의
앰버(Amber:호박색)라거
두 가지의 맥주가 있습니다.
 

이 멕시코의 맥주는
원료에 옥수수가 함유되서 그런지 고소한 맛이 있으며,
탄산이 입자가 따끔거려 터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코로나, 솔과 마찬가지로
고소함 끝에 싸한 느낌을 주는
맛이 도스 에퀴스 라거의 특징인데,
멕시코에서 인기있는 라거의 특징으로 보여집니다.

쓴맛은 없고, 밋밋하지 않게
고소함과 소량의 시큼함이
장식해주는 맥주이고,
끝 맛의 싸함으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큰 특색은 발견하기 힘들었고,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라고 판단되네요.

이미 21세기가 찾아왔지만
'XX' 에서 'XXⅠ'로 바뀌지 않는
맥주 도스 에퀴스(Dos Equis) 라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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