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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Kulmbacher Festbier(쿨름바허 페스트비어:축제맥주) - 5.8%

by 살찐돼지 2009. 7. 12.

Festbier(페스트비어,축제맥주)는 맥주의 한 분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큰 축제에는
어김없이 주연으로 등장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켜주는 맥주입니다.

충분히 독일내에서도 훌륭한 맥주가 많아
축제와 함께 즐기기 위해서는 부족함이 없을거라 사려되는데
굳이 Festbier라는 종류의 맥주까지 따로 만드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왜 굳이 축제맥주라는것이 따로 존재할까 심사숙고 해본 결과
스스로 깨달은 결론은..

전체적으로 독일의 음식과 관련되어 궁합이 잘 맞게
만들어진 맥주가 축제맥주라고 결론내렸습니다.
통닭, 소시지 같은 독일음식&안주가 짜고,기름진 것이 특징인데
짜고,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곁들여 먹는
맥주에 탄산이 많으면 느끼함을 제거해 주어 좋고,
축제맥주의 쓴맛이
음식의 짠맛을 중화시켜주어
먹는 음식을 더욱더 맛있게 만들고,
먹는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게 있습니다. 


축제의 맥주 쿨름바허 Festbier(페스트비어)는
탄산이 좀 많고, 쓰면서 탄산때문에 상쾌한 맛이 특징입니다.
쓴맛은 필스너에서 느낄수 있는 호프의 쓴맛이라기 보다는
약간 높은 알코올 도수때문에 오는 쓴맛이라고 여겨지네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헬레스(Helles:연한 맥주)에서
높아진 알콜도수와 좀 더 강해진 맛을
선사해주는 맥주가 Festbier(페스트비어)인 것 같습니다.
복(Bock)비어에 비하면 알콜도수는 낮지만..
복비어와는 다르게 상큼하고 신맛이 없어서 그런지
상당히 먹는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군요ㅋ

축제가 열리면 술에 취하지 않고 점잖게 앉아있는 사람보다는
사람을 술에 취하고 기분에 취하여 사람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게 만들 수 있게,  알콜도수를  높이고
달고 신 향과 맛을 제거하여
빨리 취하게 만들려는게 
아닐까 나름 짐작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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