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Abbey Ale 브랜드 마레드수스(Maredsous)로
Abbey Ale 은 트라피스트(Trappist) 맥주들과는 달리,
수도원이 가지고 있던 레시피를 상업 양조장이
획득하여 생산된 수도원식 맥주들을 이릅니다.
벨기에의 Abbey Ale 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을 꼽아보면
레페(Leffe)나 아플리젬(Affligem) 등을 꼽을 수 있고,
오늘 시음하는 마레드수스(Maredsous)도
Duvel Moortgat 소속으로 지명도 높은 브랜드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마레드수스(Maredsous) 맥주 -
Maredsous 10 Tripel (마레드수 10 트리펠) - 10% - 2011.01.17
마레드수스(Maredsous)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벨기에 수도원 맥주들은 총 3 가지 입니다.
블론드(Blonde)와 브루인(Brune), 트리펠(Tripel)로
트리펠은 5년전 시음기를 작성했던 10 이 해당되며,
이번 시음 맥주인 8 은 브루인(Brune)입니다.
마레드수스에서 유일하게 어두운 색을 띄며,
8,10 등의 숫자는 맥주 알코올 도수와 일치합니다.
브루인(Brune) 혹은 Bruin 등은 Brown 의 의미로,
보통 벨기에식 두벨(Dubbel)스타일로 설정되기도 합니다.
거품은 진득하게 드리워지는게 눈에 띄이며,
색상은 적갈색, 짙은 호박색(Amber) 입니다.
후추, 바나나와 같은 향을 먼저 맡을 수 있었고,
뒤이어 건포도나 프룬 등의 붉은 과일 향이 납니다.
주스와 같은 단 내와 카라멜스런 단 내도 풍기네요.
탄산기는 느껴지나 입자는 고운 편이었습니다.
질감은 반들반들 부드럽게 다가왔습니다.
무게감은 8.0% 알코올 도수에 비해서는
가볍고 산뜻하게 자리잡은 편이었습니다.
밑으로 깔리는 듯한 질척이는 단 맛은 적습니다.
카라멜, 약한 초컬릿, 붉은 과일류의 새콤달콤한 맛은
눅진하기보다 발산되고 퍼지는 듯 등장했습니다.
후추,민트 등 향신료/허브의 알싸한(Spicy) 맛은
단 맛이 출현하고나서 그 힘이 약해지면,
입 안을 쌉쌀하고 향긋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알코올 도수에서 오는 술 맛은 없었으며,
달고 끈덕지지 않은 가볍고 알싸한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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