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소개되어진 몬티스(Monteith)의 제품들 가운데
제 블로그에는 맥주로서 가장 마지막에 소개되어지는
몬티스 필스너(Monteith's Pilsner) 입니다.
본토인 뉴질랜드의 몬티스 양조장에서는
총 15 종의 맥주와, 2 종의 사이더(Cider)를 생산하는데,
한국에는 6 종의 맥주, 1 종의 사이더가 수입된 상태죠.
- 블로그에 리뷰된 몬티스(Monteith)의 맥주들 -
Monteith's Golden Lager (몬티스 골든 라거) - 5.0% - 2011.03.30
Monteith's Black Beer (몬티스 블랙 비어) - 5.2% - 2011.07.26
Monteith's Celtic Red (몬티스 셀틱 레드) - 4.4% - 2011.11.06
Monteith's Original Ale (몬티스 오리지날 에일) - 4.0% - 2012.05.24
Monteith's Radlerbier (몬티스 라들러비어) - 5.0% - 2012.08.29
필스너가 가장 발달한 국가라면 두 나라를 꼽을 수 있는데,
필스너의 원류인 체코와 필스너가 정말 대중적인 독일입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맥주 양조장들은 필스너를 생산할 때
이것이 체코식인지 독일식인지 이름, 디자인 등으로 나타내고 있죠.
예를 들어 일본의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 는
라벨을 통해 스스로 독일적임을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오늘의 몬티스 필스너는 부연설명에서 Eastern European Style 이란
문구와 함께 Pilsner 도 아닌 Pilsněr 라는 매우 체코스런
이름표기를 하고있는 것이 눈에 띄입니다.
지구에서 체코의 정 반대편에 위치한 뉴질랜드에서 나온
체코식 필스너는 맛이 어떨지 마셔봐야 알겠네요~
뭔가 약초같으면서도 쿰쿰한 향이 있는 것이
체코필스너의 대표홉인 자츠(Saaz)가 들어갔을거란
개인적인 강한 추측을 가지게 만들었으며,
색은 진한 금빛 - 구릿빛 사이처럼 보였습니다.
약간의 탄산감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질감과
무게감으로 무장하여 부담을 주지는 않았기에,
평소 페일 라거를 즐겨마시던 사람에게도 무리가 없겠네요.
사실 어느샌가 부터 필스너(Pilsner)스타일에서
쓴 맛을 잘 감지하게 못하게 되었는데,
씁쓸하기로 유명한 필스너 우르켈에서도 쓴 맛보다는
맥아의 단 맛(Malty)이나 홉의 향이 더 다가오더군요.
그래서인지 몬티스의 필스너에서도 씁쓸함보다는
살짝 꽃과 같으면서도 쌉싸름한 홉의 맛이 인상적이었고
쓴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오래 남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맥아의 단 맛은 특별히 느낄 수 없었고
전체적으로 담백하게 다가오던 필스너였습니다.
여느 몬티스(Monteith)의 맥주들의 특성처럼
무난한 매력이 있는 필스너라 생각되더군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