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는 세계 2위의 나라지만 인구는 대한민국보다도 적은
맑은자연과 공존하는 캐나다에서 온 맥주
MooseHead (무스헤드)입니다.
무스(Mosse)는 북미지역에서 서식하는 사슴과의 동물인데
몸집은 말보다도 크다고 합니다.
생김새는 라벨에 나와있는 것처럼
왕관같은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미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다보면
사냥꾼의 오두막이 나오는데,
오두막 벽면에 자랑스럽게 걸려있는
무스의 박제된 Head를
간혹 볼 수 있더군요~
무스헤드 맥주는 1867년 올랜드家에 의해서
캐나다의 St.John 이라는 도시에서 창건되었습니다.
무스헤드라는 상표는 St.John 시에서 가까운 무스헤드 호에서
따온것이며, 1867년 부터 6대에 걸쳐 올랜드 가문에 의해
가업이 이어져 내려져오고있는 전통있는 맥주기업입니다.
처음에는 빨간머리앤의 배경이되는 캐나다 동남부 노바스카샤주에서
올랜드 가문이 맥주를 만들어 성공을 거두는 듯 하였으나..
올랜드 가문에게 찾아온 잇다른 죽음의 불운과 전쟁등으로 인해
공장의 문을 닫고, St.John으로 이주하여
1931년 다시 맥주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 때 무스헤드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는 다행이도 큰 사고없이 자손대대로 가업이 이어져 내려와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키백과 참고-
무스헤드 라거는 탄산이 많고, 홉의 쓴맛이 약한
무게감과 풍미가 없는 가벼운 스타일의 라거맥주입니다.
상큼하고 싸한 첫맛이 제겐 독특하여
마셨을때 정말 무스 사슴이 뛰어노는
숲을 잠시나마 연상 가능하게 만들어 주네요~
첫맛의 특별함이 사라진 자리에는
탄산도 빠른시간내에 사그라들어..
아쉽게도 심심한듯한 고소한 끝맛이 찾아옵니다.
끝맛에 잔잔한 쌉쌀한맛이
마무리를 해주었으면 하는 무스헤드에 대한
개인적인 소망이 있지만..
필스너가 아닌 일반라거맥주의
본분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맛이며,
저한테는 조금 아쉬운 뒷맛이지만..
심심하다고 느껴지는
깔끔함,청량함, 그리고 약간의 신맛이
여성소비자 분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거부할 수 없는
무스헤드 맥주만의 매력이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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