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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Schneider Aventinus Bock (슈나이더바이스 아벤티누스 복비어) - 8.2%

by 살찐돼지 2009. 6. 29.

 


독일맥주 종류중에 보면 Bock(복)비어라는 종류가 있습니다.
처음엔 복비어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마셔봤는데 맛도 상큼하니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다른 맥주보다 빨리 취하는 느낌이 있어
자세히 들여다 보니 알콜도수가 최소 7%는 넘는 맥주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아벤티누스는 8.2%의 도펠(더블)복비어니
도수가 더 강한 복비어에 속하죠.

처음에는 어지간한 바이스비어를 출시하는 기업
예를들면 파울라너,에어딩어,슈나이더,아우구스티누스등에서
복비어를 출시하는 것을 보니
밀맥주에서 좀 더 도수를 강하게 만든 비어가
복비어구나 했지만..

복비어도 독일에서는
상면발효하는 Weizen Bock과
하면발효하는 Bock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고는
역시 독일 맥주를 다 마셔 보기 전까지는
독일맥주에 대해 좀 안다고 함부로 말해선 안되겠다고
느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있는 바이로이트에서는
대부분 뮌헨에서 올라온 바이젠복이어서
하면발효 Bock을 맛 볼 수 없는게 안타깝군요..


슈나이더 아벤티누스는 바이젠복의 효시라고 합니다.
원래 독일 니더작센(Niedersachsen)주의 브라운슈바이츠에서
만들어지던 하면발효 Bock비어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바이에른 주 뮌헨에 오게 되었는데
그 맛에 반한 바이에른공작 빌헬름 4세가
그곳에서 기술자를 불러들여 뮌헨식의 복비어를 만들엇는데
그것이 복이 되었고, 또 바이에른식의 바이스비어와 합쳐져서
바이스비어-복이라는 퓨전제품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faveme/30003363523)
님의 블로그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라벨에서 보이듯 바이젠 슈타르크(독일어로 강하다는 뜻입니다)에다,
도펠복(더블복)이라 알콜도수가 다른맥주에 비해
상당히 높은 맥주기는 하지만
맛을 보면 생각보다도 쓰지 않고
카라말즈(카라멜맛이 좀 나는 말즈) 때문인지..
약간의 초컬릿맛도 나고
초컬릿향이 코끝을 향긋하게합니다.
그리고 바이젠복(바이스비어 복비어)라서 그런지
풍부함과 부드러운 맛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알콜도수가 말해주듯
마시기 전 향을 맡으면
느낄 수 있는 알콜향과
넘길 때와 넘기고 나서 뒤에 남는 알콜맛이
술을 마셨다라는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확실히 일반맥주를 마셨을 때 보다
몸에 오는 반응도 빠르고요

슈나이더바이스에 관해서 관심있는 분은
이 사이트주소로 방문해 보세요
www.schneiderweiss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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