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헤에 소재한 스트라페 헨드릭(Straffe Hendrik)은 

De Halve Maan 양조장의 고도수 맥주 브랜드입니다.


아래 시음기를 링크를 걸어놓은 맥주 세 종류가

스트라페 헨드릭 브랜드에서 나오는 맥주들인데,


그곳에서 나오는 한정판 브랜드가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헤리티지(Heritage)로 오늘은 2015년 판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트라페 헨드릭(Straffe Hendrik)의 맥주들 -

Straffe Hendrik Quadrupel (스트라페 헨드릭 쿼드루펠) - 11.0% - 2013.06.18

Straffe Hendrik Brugs Tripel (스트라페 헨드릭 브뤼헤 트리펠) - 9.0% - 2015.01.06

Straffe Hendrik Wild (스트라페 헨드릭 와일드) - 9.0% - 2015.11.07



기본 스타일은 스트라페 헨드릭 쿼드루펠(Quadrupel)이지만

이를 매년 가을에 배럴 에이징(Barrel Aging)시킨게 헤리티지 입니다.

그래서 기본 쿼드루펠에서 알코올 도수가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2011년부터 2014년 버전까지는 꼬냑이나 버건디를 담았던

오크 나무 배럴에 숙성시킨 제품을 내놓았었지만


2015년 헤리지티는 특정한 주류의 배럴에 넣었는데,

아르마냑 브랜디를 담았던 곳에 숙성시켰습니다.


쿼드루펠도 임페리얼 스타우트 계열 만큼이나

유독 다른 주류를 담았던 배럴과 맺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제품이나 요제품이 있습니다. 



쿼드루펠(Quadrupel)이 베이스가 되는 맥주이다보니

색상도 검은 색이 아닌 갈색, 고동색을 띕니다.


제가 가장 먼저 포착했던 향은 나무(Woody)같은 향이며,

후추나 백리향(타임)과 같은 알싸하게 퍼지는 냄새도 납니다.


버번 계열처럼 바닐라 같은 단 내가 많이 깔리진 않았지만

어렴풋한 바닐라, 검붉은 과일, 포트 와인 등이 나왔습니다.

감미로운 듯 하면서도 살짝 쏘는 듯한 느낌과 나무 내가 혼재합니다.


탄산감은 11.0% 의 쿼드루펠이라 당연히 진득하고 묵직한

Full-Body Beer 겠지라고 생각했던 것 보다는 

조금 더 바스라지는 듯한 탄산감이 있고 

그 효과 때문인지 질감,무게감도 예상보다 가벼운 편입니다.

그렇다고 5-6% 대의 진득한 맥주와 견줄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질감과 무게감이 그런 경향이 있다보니 맛을 볼 때

생각보다 맥아(Malt)쪽에서 깔리는 단 맛은 적은 편입니다.


쿼드루펠 타입의 맥주에서 접할 수 있는 카라멜, 검붉은 과일,

약간의 바닐라, 토피(Toffee) 등의 맛으로 나와주었습니다.


입 안에서 발산되듯 나오는 맛은 나무(Woody)쪽이

개인적으로는 민감하게 느껴졌던 것 같고 그것 이외에는

쌉싸름하다가도 알싸한 향에서 언급한 향신료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크 배럴의 흔적이라 보는 나무 맛(Woody)와

향신료 쪽의 알싸하고 화한 Spicy 가 맛의 주연이라 보며,


부가적으로 바닐라 계열의 단 맛과 숨길 수 없는 알코올 맛,

그을려진 흑설탕 맛 약간 & 시큼한 붉은 포도 맛도 있었습니다.


끝 맛으로 가면 또 바닐라 같은 단 맛의 여운이 남는게

맛의 전개와 굴곡이 나름 다이나믹하게 진행되는 듯 했으며,


제가 고른 제품이 묵힌 세월로 인해 병입 발효했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 조금 더 깔리는 단 맛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살짝 바삭한 탄산감이 어색하긴 하네요.


 개인적 취향을 떠나서 역하거나 투박한 느낌은 없어서

정돈된 느낌이 드는 퀄리티는 충분히 갖춘 맥주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