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마트에서 전용잔행사나 패키지행사를 통해
한국의 소비자들과 친숙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독일맥주
바이헨슈테파너(Weihenstephaner)입니다.
한국에 현재들어오는 독일출신의 바이스비어 5가지
바이헨슈테파너,에어딩어,파울라너
웨팅어,크롬바허중에서 파울라너만 제외하고는
모두 넉넉한 500ml 용량으로 담겨져 출시되고 있으며,
바이스비어만을 주로 고집하는
바이헨슈테파너,에어딩어에 비해서
웨팅어나, 크롬바허는 필스너나,라거등
다양한 맥주에도 투자를 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바이스비어에 관해서는
맛의 전문성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맛이라는건 각각의 개인이 느끼는 것이어서
크롬바어,웨팅어의 바이스비어가 입맛에 맛을 수도 있습니다)
뮌헨공과대학에는 바이헨슈테판 양조연구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바이헨슈테판의 양조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최고의 맥주양조전문가를 만들어 내는 곳으로
유명한 연구기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우스맥주주점 옥토버훼스트(Oktoberfest)의
방호권 이사가 대학졸업과 함께 독일로 날아가
한국사람중에서는 아무도 걷지않은 머나먼 타국서의
모진 고생과 설움을 통하여
5년만에 바이헨슈테판연구소의 석사학위를 받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때마침 2001~02년 한국에서 주세법의 개정으로
일반개인이나 주점에서 하우스맥주를
직접 양조해서 제공 할 수 있도록 되었기 때문에
독일에서 정통양조기술을 배워 돌아온 그는
2002년 강남에 한국에서는 최초인
하우스맥주 전문점
'옥토버훼스트'를 개업하게 됩니다.
- 자료출처 : 옥토버훼스트 -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로부터 따온 이름처럼
뮌헨을 비롯해 프랑켄지역이나
그외 다른 독일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인 부담없이 맥주를 즐기며 시끄럽게 떠드는 모습들
격식이 없이 점잖은 신사든 코가 삐뚤어진 술고래 아저씨든
맛있는 맥주를 통해 하나되는 축제의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바이헨슈테파너 둔켈을 마셨을 때
맛도 있고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기대에는 못미치는 맛을 선사해주어서
아쉬운 맥주 중 하나입니다.
제가 바이헨슈테파너
둔켈에서 느끼는 아쉬운 점은
바이헨슈테파너 오리지널 바이스비어와의
큰 차이점을 못느끼겠다는 점입니다.
둔켈이라는 품종을 달고서는 둔켈맥주에서
기대하는 맛을 충분히 못 살려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오리지널에서 느낄 수 있는 바나나와 비슷한 맛과
진득함, 풍부함은 둔켈버전에도 함유되어 있지만..
둔켈비어 특유의 맛
탄 듯한 맛과, 카라멜이나 초컬릿의 맛
쓰면서 고소함등이
오리지널의 상큼함에 완전히 묻혀서
이 제품에는 둔켈의 맛이 적다고 느껴집니다.
전에 리뷰한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 둔켈
같은경우는 프란치스카너 오리지널의 달달하고 샴페인같은 맛에
둔켈의 카라멜맛과 탄맛,
대조가 되는 두 맛이 적절하게 융합되어
매우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바이헨슈테파너 둔켈도 내심 그런맛을
기대하고 지금까지 여러번 마셔 보았지만..
마실 때 마다 둔켈비어로서는
좀 아쉬운 느낌입니다.
둔켈&다크비어 계열의 맛이 부담스러웠던 분들께서는
바이헨슈테파너 둔켈을 마셔보시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부드러움과 상큼함,진득함과 약간의 둔켈의 맛이
좋은 느낌을 선사해 드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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