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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일본

Yebisu All Malt Beer (에비수 올 몰트 비어) - 5.0%

by 살찐돼지 2009. 9. 18.

전번에 리뷰했던 에비수 블랙비어(쿠로=黑)과 함께
에비수맥주를 이끌어 가는 양대산맥 중 다른하나인
Yebisu All Malt Beer (에비수 올 몰트) 입니다.

올 몰트란 보리맥아(Malt)를 100% 맥주 양조시에
사용했다는 뜻으로,
맥주순수령을 지키려는 독일이나
그 이외 타국 기업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기에
별도로 맥주에 첨부설명을 하지는 않습니다.
독일에서 맥주를 배운
저는 처음 일본맥주들의 이 문구가
아리송 하게 다가오더군요~~

하지만 일본만의 맥주시장을
조금만 이해하면
왜 일본기업들이 올 몰트와 같은 문구를
포함시키는지 납득 할 수 있습니다.


삿뽀로 드래프트 원(Sappro Draft One)을 리뷰했을 때의 내용처럼
일본맥주는 맥아의 함량에 따라
맥주-발포주-제 3의 맥주로 분류가 나뉩니다.

맥주에서 제 3의 맥주로 갈수록 맥아의 함량은 낮아지고
가격은 저렴해지는데,
사실 맥주라고 부르기 힘든 발포주나 제 3의 맥주에 비하여
올 몰트비어는 100% 보리몰트(맥아)로 빚은 맥주이니
일본시장에서 제대로 된 맥주맛을 내는
종류라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100% 몰트를 사용한 만큼
가격도 비싸져
일본에서는 프리미엄 맥주군으로
취급된다고 합니다.

올 몰트 프리미엄 맥주에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일본맥주군으로는
아사히 프라임 타임이 있고,
한국맥주에서는
맥스(MAX)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는
에비수 올 몰트는 예전에는
수입이 되었으나...
현재는 수입되지 않아
맥주를 좋아하는 정말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에비수 올 몰트비어를 먹어본 저의 소감으로
평범한 맛의 맥주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에비수 올 몰트를 볼때
탄산이나 거품, 무게감, 목넘김등은
여느 맥주들과 비교했을 때
큰 특징 없는 무난한 라거맥주라고
생각하는데..

탄산이 지나가면 느낄 수 있는
중간부터 목넘김 후 끝맛에서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맛이
저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에비수 자체에서는
Rich & Mellow라고 하는데
Mellow 가 뜻이 과일이 잘 익어 감미로운,달콤한
혹은 포도주가 향기로운, 잘 빚어진의 뜻인데,
 
제가 느끼기에는 좀 짜고 신듯한 맛이지만
자극적인 정도는 아니어서
에비수 맥주의 감미로운 맛을
더해주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엄맥주는 역시 프리미엄의 이름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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