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여행을 온다면, 들러보아야 할 곳은 정말 많습니다. 트라팔가 광장, 빅 밴, 웨스터민스터 사원, 내셔널 갤러리, 대영박물관과 많은 뮤지컬극장.. 그리고 패션의 거리등이 있지요.
하지만 런던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 볼 수 있고, 영국인을 가장 많이 만나고 또 그들을 알 수있는 공간은 바로 펍(Pub) 입니다. 술 한잔과 함께 지인들과, 혹은 처음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 펍. 여행객들이 런던의 펍을 찾는 까닭에는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영국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영국식 식사와 맥주한잔을 곁을이기 위함이 대부분이라 점쳐집니다.
펍을 찾는 목적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제 블로그가 맥주에 특성화 된 곳인 만큼, 영국의 펍을 소개하는데 있어 무게추를 많이 두는 분야는 당연 맥주. 더 엄밀히 말해서 모든 맥주가 아닌 영국식 에일(Ale)에 관해서 조금이나마 안내를 해드리려 합니다.
런던의 펍에는 위스키, 칵테일, 과실 기타주류(과일맛 음료 + 알코올), 소프트드링크등의 주류와 음료를 판매하지만.. 펍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판매하는 것은 단연 맥주인데, 맥주에 관해서 많은 정보가 없는 일반여행객이 펍을 방문하게되면, 가장 먼저 생기는 난감한 상황은 어떤 맥주를 마셔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도전적이고 모험을 즐기는 사람, 혹은 다양한 맥주에 대한 갈구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상황에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익숙한 맥주를 고르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마실 수 있는 기네스, 하이네켄, 포스터스 등등..
개인의 맥주취향을 가지고 왈가왈부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주관적인 견해로는 이는 나폴리에 여행가서 '피자 헛(Pizza Hut)' 을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 보여지는데, 이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단지 대중들이 영국에일 관심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 보여지며, 또 한국 이 다양한 맥주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게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워서 작은 글을 통해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라도 정보들 드리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우선 좋은 영국에일을 마시기 위해서는 위의 'Cask Marque' 표시가 있는 펍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영국의 에일 지키기 단체인 'CAMRA' 가 인증하는 좋은 영국 에일을 파는 곳으로 인정한 것으로, 펍의 입구에 이 패가 붙어있다면 영국에일을 맛 볼 수 있는겁니다.
- 2부에서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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