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BF에는 단순히 입장하여 맥주를 즐기는 것만 있는게 아니라,
하루에 2개씩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정확한 시음방법,
선출된 소규모브루어리에서 자신의 맥주를 소개하는 시간등등
개별프로그램마다 15파운드를 결제하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저도 2개의 프로그램을 신청했는데,
신청할 당시 몇몇의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이미 마감되어 있더군요 ~
8월 3일 화요일 6시. CAMRA 'Good Beer Guide'의 편집장이자,
17권의 맥주관련을 집필한 Roger Frotz 로 부터
종류에따른 정확한 시음방법을 가르침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6개의 잔과 입을 헹굴 생수, 약간의 빵이 주어졌으며,
총 6개종류의 각기 다른스타일의 맥주가 제공되었습니다.
제 앞자리에 앉은 분은 자원봉사자겸 프로그램 참가자였는데,
그가 입은 티에 새겨진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공된 독일필스너 '비트부르거'
라거스타일이자 영국, 특히 CAMRA의 입장에서는
그리 곱게 볼 수만은 없는 필스너스타일의 맥주라그런지
맥주가 제공될 때 몇몇의 사람들은 야유를 보내더군요 ~
두번째로 제공된 페일에일(Pale Ale)스타일의 맥주인
호주의 '쿠퍼스 스파클링 에일'
세번째로는 영국식 IPA(인디안 페일에일),
넷째는 벨기에 페일에일 '드 코닉'
다섯째로는 벨기에의 람빅의 한 종류의 귀즈,
마지막으로 제공된 맥주가 벨기에식 스트롱에일
'골든 카롤루스 (Golden Carolus)' 였습니다.
본래 취지는 시음방법을 가르침받는 자리였지만,
참석한 관객들의 내공도 상당하다는 것을 Roger Frotz 도 알았는지,
가르침보다는 맥주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의 장이 되었습니다.
제가 맥주관련 포스팅을 할 때, 자료를 참고하는 외국 사이트에 사용되는
익숙한 표현들이 시음 할때 자주 사용되어져서인지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
영국에일이 주인공인 GBBF 이지만
다른국가의 몇몇맥주들도 GBBF에 초대되었는데,
벨기에, 미국, 네덜란드, 체코, 독일, 호주등이 있었습니다.
미국맥주를 맛 볼수 있는 부스.
사무엘 아담스의 로고와, 시에라 네바다 맥주 로고.
사무엘 아담스의 로고와, 시에라 네바다 맥주 로고.
그래도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은
작은규모라해도 전용부스는 가지고 있었는데,
체코 & 독일은 한 부스로 같이 묶여있더군요.
이건 체코,독일 모두에게 있어서 굴욕으로 보이네요 ~
<3화에서 계속됩니다>
작은규모라해도 전용부스는 가지고 있었는데,
체코 & 독일은 한 부스로 같이 묶여있더군요.
이건 체코,독일 모두에게 있어서 굴욕으로 보이네요 ~
<3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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