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디우드(Hardywood) 양조장에서 플래그쉽 맥주로

연중생산 내놓고 있는 필스(Pils)를 오늘 시음합니다.


이름처럼 필스너(Pilsner) 타입의 맥주로 독일에서는

Pilsner 를 줄인 표현이자 체코의 필스너와 

구분하기 위해 필스(Pils)라고 자주 부릅니다.


하디우드의 필스너는 독일식 필스너를 지향한 제품으로

독일 필스너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할인행사를 자주하여

평소 수입 맥주를 즐기신 분들께는 익숙한 타입일겁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하디우드(Hardywood)의 맥주 -

Hardywood Gingerbread Stout (하디우드 진저브래드 스타우트) - 9.2% - 2017.07.20


하디우드(Hardywood) 스스로 독일식 스타일을 고수했다하며,

그렇기에 유럽 필스너 맥아와 독일 노블 홉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간혹 미국의 양조장에서 미국산 맥아와 미국계 독일 홉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하디우드(Hardywood)에서는 더 독일식에 가깝도록

독일의 재료를 사용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홉에서 기인하는 쓴 맛 수치(IBU)는 35 IBU로

독일 필스너치고는 살짝 높은 편인데,

북독일의 필스너에서 영감을 얻었나 봅니다.



아주 탁월하진 않지만 맑은 편이기는하며,

색상은 연두색과 밝은 금색의 중간입니다.

가라앉은 효모를 섞는다면 금새 탁해집니다.


독일 홉에서 나오는 은은하고 상쾌한 풀 내와

꽃 향기 등이 있고 필스너 맥아에서 나오는

곡물 반죽과 같은 고소한 향도 있었습니다.


필스너 라거에 필요한 탄산감은 충분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전반적으로 산뜻하고 가볍습니다.


맛에서 단 맛은 그리 자리잡은 편은 아니었고,

구수한 곡물 느낌이 맥아쪽에선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샤프한 맥주의 바탕위에 활동하는

홉의 기운은 풀과 텁텁한 꽃 느낌이 납니다.


후반부에는 쓴 맛 이외에 특별한 맛은 없으며,

여운을 주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쓴 맛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맥주 자체의 맛의 밸런스는 맞는 편이지만

후반부의 쓴 맛이 거칠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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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