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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폴란드

Lomza Export (롬자 엑스포트) - 5.7%

by 살찐돼지 2014. 7. 7.


롬자(Lomza)는 폴란드 동부에 위치한 인구 약 63,000 명의

소도시의 명칭으로, 그곳에 소재한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의

이름은 도시명과 동일한 롬자(Lomza)입니다.


폴란드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양조장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968년에 설립된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Export 를 비롯해서 롬자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는

총 8 가지로 대다수가 페일 라거나 스트롱 라거,레몬 맥주 등으로

아주 다양한 범주의 맥주를 취급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Export 는 롬자(Lomza)양조장의 대표 맥주더군요.



엑스포트(Export)가 어떤 스타일이냐? 라고 접근하면

헬레스에 비해 홉의 성향이$$$ 필스너보다는 맥아가@@@

도르트문트 지역에서 ### 등 장황하고 학구적인 설명보다는


한 가지로 설명하면 편할 것 같은데, 필스너 페일 라거류보다

평균적으로 도수가 높은 라거라고 보면 매우 쉬울겁니다.


Export 라는 문구를 보면 기본적으로 도수가 5.5%는 된다고

파악하시면되며 맥주는 헬레스와 필스너의 중간 특색을 보이지만

아주 미세한 미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마시고 난 후

족집게처럼 Export 의 맛의 특징을 서술하기는 힘들겁니다.


아예 바이젠처럼 풍미가 확 차이가나는 스타일이면 몰라도

Export 는 중간에 걸친 애매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기에

너무 Export 를 이해하려고 몰입하면 피곤할 수 있습니다.



매우 맑고 선명한 금색 빛이 맴도는 외관을 가졌고

흰색 거품은 준수한 두께로 드리워졌으며

유지력도 나쁜 편은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곡물이나 비스킷과 같은 고소한 향과 함께

시럽이나 꿀과 같은 밝은 맥아 단 맛이 있습니다.

홉의 향은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풍겼는데,

허브(Herbal)나 꽃(Floral)과 같았습니다.


탄산감은 엑스포트 라거에서는 적당한 수준으로

과한 청량감을 선사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체로 가볍지만 묽거나 마냥 연한 느낌보다는

마실때 약간은 입에 걸리는 것이 있는 무게감과 질감으로

우리가 흔히 마시는 필스너-엑스포트 류의 모습입니다.


곡물 비스킷을 먹는듯한 고소함과 필스너 맥아류 등의

밝은 색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이 주된 맛이었으며,

옥수수 시럽을 연상케하는 맛도 느껴집니다.


홉의 쓴 맛은 거의 배제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며

미약한 허브나 꽃과 같은 풍미가 드러납니다.


맛이 대체로 얇은 편이라 알코올 기운도 약간 느껴지나

심각하게 받아들일 정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맛이 세차고 강력하게 나타나는 맥주는 아니었고

은은하고 안정감있는 타입의 맥주였다는게 총 평으로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맛으로는 다른 맥주를 압도하긴 힘들기에

할인행사를 통한 가격할인이 된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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