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마신 맥주는
독일의 사자 맥주인 뢰벤브로이의 밀맥주
뢰벤바이세(Löwen Weisse)입니다.
<뢰벤브로이 오리지날 리뷰보기>
LöwenBräu Original (뢰벤브로이 오리지날) - 5.2%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뢰벤브로이 오리지날과는 다른
독일 남부 바이에른지역
고유의 맥주인 바이스비어(밀맥주) 버전으로
흰 맥주라는 뜻의 바이스비어이지만,
사실은 흰색의 맥주가 아닌
약간 탁한색깔을 띄고있는 맥주입니다.
그 때문인지 뢰벤바이세의
캔의 색상역시 완전 흰색은 아닌
상아색깔 비슷한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독일의 몇몇 밀맥주들은
라벨에서 상아색과 비슷한 누런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Erdinger(에어딩거), Kaiserdom(카이저돔), Paulaner(파울라너)등의
밀맥주들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새하얀색 보다는 상아색이 뭔가
밀맥주와 어울리는 색깔인 것 같네요 ㅋ
바이스비어(Weissbier) 독어로 흰색맥주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화이트비어, 불어로는 블랑쉬비어라고 합니다.
밀로 만들었다고 하여 밀맥주라고 부르며,
독일어로는 밀을 뜻하는 바이젠(Weizen),
영어로는 휘트 비어(Wheat beer),
불어로는 (Witbiere)라고 표기합니다.
바이스비어(Weissbier) = 바이젠(Weizen)
밀맥주 = 바이스비어(Weissbier)
바이젠(Weizen) = 밀맥주 모두,
밀맥아로 만들어 부드럽고 거품이 많이나는 맥주를
지칭하는 표현들인데
밀로 만들어 밀맥주라는 표현을 쓰지만,
맥주를 전부 밀맥아로 만든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다른맥주와 같이 보리맥아를 쓰고,
밀 맥아가 첨가된 것이 밀맥주이죠.
적어도 보리맥아 : 밀맥아 = 50% : 50% 의 비율을 차지하며,
브랜드에 따라 밀맥아의 비중을 더 높게 두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벨기에인지, 폴란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00% 밀맥아로만 만든 맥주가 있다고 합니다.
과연 100% 밀맥주의 맛은 어떤 맛일지 참 궁금하군요 ~
맥주를 잔에 따라놓고 촬영할 때,
잔의 뒷면을 촬영하다는데 라거,필스너 맥주들은
투명하기 때문에 뒷면에서 보아도 잔 앞면에 박힌
맥주기업의 로고가 보이는 반면,
바이스비어는 탁하고 뿌옇기 때문에
뒷면에서 보면 로고를 볼 수가 없네요 ㅋ
뢰벤바이세의 맛과 향은 여느 바이스비어의 향과 같지만,
목넘김에 있어서는 좀 차이를 보이네요.
과일(특히 바나나)을 먹은 것과 같은 상큼한 맛이 조금 더 강하나,
진득함, 무게감등에 있어서는
조금 약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바이스비어들에 비해서 가볍다는 느낌이었지만,
맛 만큼은 실망스럽지 않으며,
기회가 되면 다시 마셔보아서
그때 다시 재평가하고 싶은 바이스비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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