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베르거는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리는 작센주
'드레스덴' 근교 '라데베르크' 를 연고로 한 맥주입니다.
라데베르크는 드레스덴에서 가장 인기있고,
2008년 독일내에서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전국적으로도 사랑받는 맥주입니다.
작센주는 구 동독지역이었고
예로부터 작센주에는 작센과 그 일대를 다스리는 왕이 있었고
작센왕은 드레스덴에 궁을 건설하고 기거했다고 합니다.
작센왕이 즐겨마셨고, 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1980년대 구동독 드레스덴에서 KGB활동을 하던 시절에
가장 좋아하던 맥주였다고 합니다.
저번에 리포팅한 쾨니히필스너도 그렇고 라데베르거도 그렇고
왕과 관련된 맥주는 포장과 라벨부터가
화려하고, 기품이 있습니다. ㅋ
라데베르거는
첫맛은 호프맛이 강한편이지만
끝맛이 이내 매우 깔끔해 지는것을
느낄 수있는 맥주입니다.
깔끔해지는 목 넘김후에
입속에 남는 다른맥주들과는 좀 다른
독특한 호프의 쓴 맛도 괜찮습니다.
쌍화차를 마시고 나서
남는 쓴맛과 약간 흡사하군요.
드레스덴을 여행다녀오신 분의 여행기를 보면
라데베르거는 병맥주로 마시는 것보다
생맥주로 마시는 맛이 더 좋다고 하셨는데..
언젠가는 드레스덴에 가서
라데베르거 생맥주를 마시고야 말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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