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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영국

St Austell Tribute (세인트 오스텔 트리뷰트) - 4.2%

by 살찐돼지 2010. 6. 5.

St Austell (세인트 오스텔) 브루어리에서 생산된
공물이라는 뜻을 가진 Tribute (트리뷰트) 에일입니다.

St Austell 브루어리는 브루어리명칭과 동일한 도시의 이름인
인구 약 25,000명의 St Austell 시를 거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영국의 지도를 보면 서남쪽에 프랑스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있는 반도가 있는데, 콘월(Cornwall)반도라 불립니다.

라벨에 그려져있는게 잉글랜드지도에서 콘월지역(Cornish)만을 보여준것인데,
어두운부분이 바다, 밝은부분이 육지입니다.
라벨에서 십자가가 교차하는 교차점이 St Austell 시의 위치이고요~
St Austell 은 콘월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군요.

영국 서남부지역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지역맥주라하며,
2004,2009년 영국의 CAMRA 에서 선정한 잉글랜드 서남부 최고의
지역맥주에 St Austell 의 'Tribute'가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


1851년 St Austell 에서 설립된 이 브루어리의 가장 대표적인 맥주는
오늘 소개해드리는 Tribute라고 합니다.

대표적인맥주라기에는 비교적 최근인 1999년 처음 출시된 Tribute인데,
1999년에 발생한 천체현상인 일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대 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감탄과,경배의 의미로
공물,조공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 같아 보이는군요 ~

 탄생한지 11년만에 브루어리 내 최고의 맥주자리를 꿰찬것을 보면
확실히 좋은품질과 맛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마시기 전 매우 기대가 되는군요 !


영국 서남부에서 인기있는 스타일의 비터맥주가 어떤지
지표가 되어줄 수 있는 Tribute 는
중간정도의 무게감을 소유하고 있으며,
향긋한 홉의 향기가 나름 돋보인 에일맥주였습니다.

탄산의 청량감이 적었으며,
묵직함이 느껴진 비터맥주는 아니었고,
대신 비터맥주치곤 약간 가벼운듯한 느낌과
쓴맛이 적고, 대신 단맛과 신맛이 어울러진 맛이
Tribute 맥주를 지배하고 있었다고 맛 보았습니다.

흡사 꽃차를 마실 때 처럼
전체적으로 향긋함이 감도는 비터맥주였으며,
레몬, 감귤과같은 맛이 일품이었다고 평하고 싶네요~

영국에일 입문용으로도 좋을 것 같으며,
요즘같은 여름철에 라거처럼 시원하게 마셔도 괜찮고,
여성분들 취향에도 나쁘지 않을것이라 보여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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