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트웨이트스(Thwaites) 브루어리에서 나온
Wainwright (웨인라이트)라는 맥주입니다.
블랙번 출신의 여행가,산악가 겸 여행작가인
알프레드 웨인라이트(Alfred Wainwright, 1907~1991)에게
헌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 한정판맥주로 출시된 이 골든에일은
좋은 반응 덕택에 1년내내 즐길 수 있는 맥주로 자리잡았습니다.
- Thwaites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 -
Thwaites Liberation (트웨이트스 리버레이션) - 4.9% - 2010.04.29
웨인라이트가 누구인지 검색해보았더니
영국의 자연지대를 탐방하면서 여행기, 가이드를 작성하여
독자들에게 추천해주는 영국출신의 인물이었습니다.
특히 그는 호수지역을 여행을 즐겼는데,
Lake District 라는 잉글랜드 북서부의 호수지역을
강력추천하여, 여러편의 수기를 썻다고 합니다.
Lake District 는 내셔널지오그래피 선정
인생동안 방문해야 할 50곳으로 뽑혔다고 하며,
영국에서도 손 꼽히는 도보여행지라고 하는군요.
더 많은 정보는 '네이버 캐스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한 평생 'Lake District' 를 사랑한 웨인라이트는
또한 고향 연고지의 축구팀 '블랙번 로버스'의 열렬한 팬이었고,
Thwaites 브루어리의 맥주를 즐겼다고 합니다.
도시의 인물이자, 단골손님이었던 A.Wainwright 에게
헌정하는 맥주를 만드는것은 그에 대한 경의의 표시겠지요 ~
지금까지 영국의 골든에일들을 접하면서
정말로 색상에서 골든(Golden)을 띄고 있는 에일은 별로 없다고 보았는데,
웨인라이트는 골든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금색빛을 띄고 있는 에일이었습니다.
향은 흡사 필스너와 같은 홉의 향이 감지되었으며,
맛 또한 쓴맛이 아주 강하지 않은 필스너처럼
쌉싸름함이 돌고, 나름 상쾌한 맛이 있는 맥주였습니다.
전반적 느낌에서도 에일보다는 필스너와 흡사한 수준의
탄산이 있었으나, 역시 본질은 에일인지
가볍고 묽은 라거느낌이 아닌, 적당한 무게감을 갖추었습니다.
제가 이 맥주를 평가하기에는 에일과 필스너의 경계선에 위치한
맥주였다고 보았으며, 왜 2007년 한정판매를 위해 나온 웨인라이트가
정식품목으로 자리잡게되었는지 마셔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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