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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대동강맥주 - 5.0%

by 살찐돼지 2010. 1. 21.


지난 토요일 발티카맥주에 관한 언급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발티카맥주를 극찬하고,
외국으로 부터 선진기술을 들여와 북한만의 고품질의
맥주를 양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바로 그 때 만들어진 맥주가 바로 대동강 맥주입니다.

대동강맥주에 대해 관심이 있어 구글링을 통해
좀 더 알아보던 중 사당동에 북한상품을 취급하는
점포가 있고 대동강맥주를 판매한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학교에 다녀오는 길에 한 번 들러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특히나 이 대동강맥주에 관심을 보이실 것 같아
정확한 위치를 나타낸 지도를 첨부시켜 봅니다.
4,7호선 환승역 이수역에서 하차한 뒤
10번 출구로 나와 나온방향으로 직진하다 보면
신세계약국 골목이 있으며, 우회전 하면 세진당 약국이 보입니다.

세진당약국 앞에서 좌회전하여 길을따라 걷다보면
오른편에 북한상품을 파는 작고 허름한 가게가 포착될 겁니다.
그곳에서 대동강맥주 및 북한소주, 북한 전통주등을 구입할 수 있네요.
참고로 대동강맥주는 5,000 원 입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맥주에 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가할 때 방문하시고, 북한전통주는 설날 선물로도 좋을 것 같네요 ㅋ



오늘은 제가 직접 맥주를 소개하는 것 보다는
대동강맥주를 선전하는 엣지있는 북한광고를 한 편 보시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ㅋ

 < 자료출처 - 네이버 닷컴 > 


이전에도 북한의 대동강맥주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매우 훌륭한 맥주라는 명성이 자자해서
과연 어떨지 큰 기대를 가지고 마셔보았습니다.

맛을 본 소감으로는
확실히 한국맥주와 비교를 해서는
독특하고 인상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향 부터가 진짜 맥주의 향을 가지고 있으며,
녹색빛깔을 띄는 이 맥주는
탄산함유량은 중간정도로
큰 무리없이 목넘김이 가능합니다.

맛에 있어서는 초반에는 신 맛을 강하게 접하지만,
홉의 맛보다는 광고에서 보았듯이 
쌀의 맛이 느껴져 신 맛뒤에 고소함이 마무리해줍니다.
밋밋하거나 반대로 부담스런 쓴맛을 가진
맥주는 아니지만, 분명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맥주라고 보이며,
맥주취향이 마니아적인 사람들과
단순한 라거에 익숙한 사람들 모두를
어우를 수 있을 듯한 맥주라고 주관적으로 정리해 봅니다.

제가 구입한 이 맥주가 유통기한에 살짝 의심이 가서
변질가능성에 대해서도 간과 할 수 없어,
한 번 마셔본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다른 분들도 만약 마셔보시게 되면
어떠셨는지 소감평들 좀 남겨주세요 ㅋ

대동강맥주 역시도 생맥주로 접하고 싶지만
대한민국 사람은 통일되기 전까지는
대동강맥주를 생맥주로 즐기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되겠군요 ;;
 

(2013년 현재는 구할 수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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