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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8

Mönchshof Original Pils(묀히스호프 필스) - 4.9% EKU에 이어 소개하는 Mönchshof 역시도 쿨름바흐 출신의 맥주입니다. 제가 있는 바이로이트 또한 맥주로 유명한 도시지만 쿨름바흐와 거리상으로 20KM정도 떨어져 있는 이유로 어렵지 않게 쿨름바흐 출신의 맥주를 구할 수 있습니다. 묀히스호프를 병맥주 보다 Fass로 (독일에서는 생맥주를 Fassbier라고 합니다) 더 많이 먹었는데.. 이유인즉슨 제가 사는 기숙사 앞에 묀히스호프 생맥주를 취급하는 작은 술집이 있는데.. 스포츠를 자주 중계해 주는(특히 축구) 술집입니다. 2~3달전 맨유의 박지성형님의 챔스경기를 보기위해 그곳에 가서 묀히스호프 생맥주를 시켜놓고 챔스경기를 여러번 관람 했습니다. 그 때는 축구에 정신이 팔려 묀히스호프 맥주의 맛을 음미할 겨를도 없었죠 ㅋㅋ 묀히스호프의 묀히(Mönch.. 2009. 7. 6.
Pilsner Urquell (필스너 우르켈) - 4.4% 필스너 우르켈은 체코 서부 Plzen(독일어로는 Pilsen)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Pilsen 은 체코인들이 사는 지역이지만 독일 바이에른주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워 한때는 신성로마제국과 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에도 속했습니다. 독일인들의 왕래가 잦았고 바이에른주와 함께 맥주의 역사에 빠질수 없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필스너 혹은 필스는 독일식 발음인 Pilsen에서 나온 것입니다. Pilsen 지역 특유의 맥주라는 뜻인데 워낙 폭발적인 인기로 세계로 뻗어나갔기 때문에 현재는 필젠의 맥주가 아닌 쌉사름한 남성취향적인 맥주의 한 종류를 뜻하는 고유명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독일기업들이 맥주라벨에 Pils라는 문구를 쓰는것에 불만을 느낀 Pilsen의 양조업계에서 그들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독일법원에 독일기.. 2009. 6. 29.
Warsteiner(바스타이너) Pils - 4.8% 바르슈타이너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바르슈타인이라는 도시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독일맥주이름은 흔히 출생한 도시나 지역의 이름을 따는경우가 많죠 바르슈타이너를 비롯해 에어딩어,쿨름바허,크롬바허 등등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맥주들이죠. 사실 도시는 작고 별 볼일 없어도 맥주가 유명해지면 그 도시도 덩달아 유명해 지기도 한다는 군요. 바르슈타인은 어쩌면 맥주덕을 본 도시라고 생각 할 수 있겠군요 ㅋ 바르슈타이너는 독일에서 취급하는 필스너중에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맥주라고 합니다. 바르슈타이너는 이름이 조금 어려워서 그렇지 한국에서도 유명한 맥주로 알고 있습니다. 바르슈타이너는 라벨에 맥주의 여왕(Koenigin)이라는 문구를 새겨놓았습니다. 독일사람들이 별명을 붙여준건지, 기업 스스로.. 2009. 6. 27.
Holsten(홀스텐) Pils - 4.8% 이번에 소개할 맥주는 함부르크산 필스 홀슈텐입니다. 사실 제가 남독에 속하는 바이에른주에 있다보니 북부독일의 맥주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만, 홀슈텐을 맛보고서는 북독의 맥주도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홀슈텐의 라벨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멋있고 남성스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칼을 든 기사가 방패를 들고 어딘가를 향해 달리는 모습말이죠. 라벨은 상당히 심플하고 특별한 문양없이 단순하지만 그런점이 남성스러워서 마음에 듭니다. 홀슈텐은 맛 마저도 남성적입니다. 마시기 전 향부터가 일단 강렬하고 첫맛 또한 강한 필스의 맛과 라이카임이 끝맛이 고소한 것에 반해 나중에 남는 쓴맛 뒤에 깔끔함과 깨끗함이 매우 좋은 맥주입니다. 먹는사람을 상쾌하고 기분좋게 하는 홀슈텐의 맛이 저를 끌리게 만드는 군요.. 2009.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