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 북부 프랑켄지역에 소재한 밤베르크(Bamberg)의 특산물
Rauchbier(라우흐비어:연기맥주:스모크비어) 입니다.
연기맥주는 이름처럼 맥주를 마시면
담배연기를 들여마신 것과 같은
기분을 선사해 줍니다.
제가 보는 독일여행 가이드북에서도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맛 보아야 할 맥주중에
밤베르크의 연기맥주를
추천하였는데..
맥주를 즐기는 저도 좀 적응이 안 될 만큼
특색이 강한 맥주입니다.
밤베르크에 있는 Aecht Schlenkerla를 직접 방문하여 마셔본 후
다시는 못 마셔보게 될 줄 알았지만..
독일내에서도 연기맥주의 특수성과 전문성때문인지
음료수마트에서도 찾아 볼 수 있더군요~
상당히 특이한 맥주맛을 지닌 맥주입니다.
두달 전 밤베르크에 직접가서
생맥주로 마신 느낌과
병맥주로 다시 마셔보는 느낌의 차이가 없네요.
워낙 독특한 맛의 맥주인지라..
마시기 전 코를 가져다 대면
참나무에서 숙성된 맥주의 향이 코를 자극하고
맥주의 맛을 상당히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쓰면서 무거운 맛과
연기를 가득 마신듯한
깨끗하지 않고 혼탁한 맛
그리고 마지막에는
훈제오리나 장작구이 통닭을 먹은듯한
맛과 향기가 입안에서 납니다.
밤베르크에서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연기맥주(Rauchbier)를 마시고
친구가 한 말이
"왜 난 안주없이 맥주만 먹었는데 통닭을 먹은 것 같지??"
라는 표현을 해주셨습니다.
밤베르크 연기맥주는 아주 특이한 맥주이기 때문에
마셔볼 가치는 있지만..
굳이 밤베르크까지 행차 할 필요없이
독일의 음료수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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