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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일본

Iwate Kura Kurokura (이와테 쿠라 쿠로쿠라) - 7.0%

by 살찐돼지 2016. 12. 18.


노란지붕의 한 대형마트에서 일본 지역 맥주인

지비루들을 갑작스럽게 많은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지막지한 가격이 형성되는가 싶더니,

언제부턴가 한 캔에 2,000 원으로 책정이 되더군요.


이는 일본 소매점(대형 마트에는 별로 없으니)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보다 더 낮은 수준이기에

어딘가 모르게 낯설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이와테 쿠라(Iwate Kura)의 맥주 -

Iwate Kura Golden Ale (이와테 쿠라 골든 에일) - 5.0% - 2016.09.16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쿠로쿠라(KuroKura)입니다.


'쿠로' 에서 짐작가능하듯 색상이 검은 맥주로

스타일은 스타우트(Stout)로 지정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스타우트(Stout)치고는 도수가 높은 편이나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 범주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라서 Extra Stout 쪽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현 가격 기준으로 7%에 2,000 원하는 스타우트라

가격대 성능비는 매우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일본 맥주에 관한 두려움이 있으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스타우트이니 색상은 당연히 검습니다.


검은 맥아 특유의 탄 내, 다크 초컬릿이 있고

약간의 고소한 빵 내 등을 맡는게 가능했습니다.

카라멜 등의 단 내는 많지 않았다고 판단되었네요.


탄산은 예상보다는 조금 더 있는 수준이나

많진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정도

즉, 미디움 바디(Medium Body)에 준합니다.

도수 7%에 어울리는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단 맛은 많지 않습니다. 약간의 우유 비스킷과

유사한 달면서 고소한 맛이 기반에 깔리며,


검은 맥아의 로스팅 탄 맛이나 초콜릿이 있지만

그 세기가 찡하게 다가오기 보다는 유순합니다.


은근한 약재 맛과 함께 동양권에서 자주

사용하는 간장 느낌도 살짝 받았습니다.


간이 세고 자극적은 스타우트(Stout)는 아니지만

구심점이 어딘가 모르게 약한 느낌은 있네요.


아마 스타우트(Stout)라는 스타일의 적응도에 의해,

즉 Imperial Stout 급을 얼마나 경험해 봤냐에 따라,

Iwate Kuro Kura 에 관한 의견이 분분할 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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