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수도원 스타일' 의 맥주인
레페(Leffe)의 Radieuse (하디어스)라는 제품입니다.
레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마트 3사 수입맥주코너에
모두 구비되어 있으며, 구하기 어렵지 않은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게 된 벨기에의 맥주입니다.
한국에 수입되는 레페는 블론드와, 브라운제품으로
레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며,
블론드, 브라운 이외의 레페로는..
오늘 마시는 하디어스를 비롯, 루비, 트리펠,
크리스마스 에일, 레페 9 등이 있습니다.
- 지난 레페(Leffe)맥주에 관련된 다른 리뷰들 -
Leffe Blonde (레페 블론드) - 6.6% - 2009.07.28
Leffe Brune (레페 브라운:브륀) - 6.5% - 2009.11.23
레페맥주들의 외관상의 특징을 살펴보니..
각각의 제품마다 병목부분과 뚜껑을 감싸는 종이의 색깔이 다른데,
정해진 색깔은 그 맥주의 스타일 & 이름과 매치가 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레페 블론드는 금색, 브라운은 검은색, 루비는 붉은색,
강력한 맥주(9 ˚)인 '레페 9' 는 파란색 (쉬메이도 가장 강한 제품이 파란색),
그리고 레페 트리펠은 녹색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빛나는'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하디어스(Radieuse)는 핑크빛으로 감싸진.. 8.2% 도수의
'레페 9' 다음으로 강한 도수를 함유한 맥주입니다.
레페 홈페이지에서 'Rich' 라는 한 마디로 소개되어지는
'레페 하디어스' 는 미식가를 위해 탄생한 맥주라고 하며,
브리치즈나 양고기와 먹으면 좋다고 추천되어지고 있네요 ~
한국에서 마셨던 레페 브라운과 블론드에서 느꼈던
레페에 대한 인상은 약간 달달하면서, 진한 느낌의
애비에일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체리색깔과 비슷한 붉은 핑크가 감도는 '레페 하디어스' 는
레페 블론드나 브라운처럼 진한느낌과 함께 달달한 맛도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닌 화사한 과일 맛. 색깔때문에 더욱 그런지 몰라도
체리같은 상큼함이 돋보였습니다. 그 때문에 이 맥주를 마신다면
레페가 달달하다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탄산의 양이 생각보다는 많았으며, 제가 맛보기에는
브라운과 블론드보다는 약간 묽다는 느낌과
무게감이 경감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미약한 수준이나 쓴맛과, 상큼함, 단맛등이 어울러져
밸런스를 잘 구축하고 있는 '레페 하디어스' 였고,
식전 입 맛을 돋우기 위해서 혹은 식사와 함께 마실 때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맥주라 결론짓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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