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ther Stout(팬더 스타우트)는 인도네시아의 유명 여행지
발리를 다녀오신 분이라면 아실지도 모르는
자바섬 출신의 흑맥주 입니다.
보통 발리를 다녀오신 한국분들의 여행수기를 탐독하면,
인도네시아 맥주들 중에서
빈땅(Bintang) 맥주와 발리 하이(Bali hai) 두 맥주가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를 찾을 수 있는데,
팬더 스타우트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발리 하이(Bali hai)맥주 브랜드 내에 속한
흑맥주를 담당하고있는 상품입니다.
발리 하이는 맥주기업이기 동시에
발리 하이 기업의 주력맥주 이름도 발리 하이 입니다.
발리하이는 남국과 잘 어울리는
호쾌한 필스너스타일의 맥주이고,
팬더 스타우트는 아일리쉬
스타일의 흑맥주인데,
오늘 리뷰하는 녀석은 팬더 스타우트에서도
특별한 한 종류인 알콜 8%의
강한 스타우트 입니다.
팬더 스타우트 오리지널 버전을 채 시음해 보지도
못한 상황인데, 강화된 8%의 스타우트를
마셔보는게 좀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사실 구입처에선 오리지널은 없고, 이녀석만 있더군요)
스타우트와는 왠지 모르게 느낌이 먼
인도네시아에서 만든 보통이 아닌, 강한 흑맥주를
마셔본다는게 왠지 설레네요~~
팬더 스트롱스타우트는
크리미하고, 거품이 많으며
무게감을 지닌 스타우트로서의
기본적인 골격을 지닌 맥주입니다.
스타우트의 맛을 평가할 때는
결국 기네스와의 비교를 피할 수는 없는데,
제가 기네스와 비교를 해 보자면..
위에 말한 세가지,
크리미함과, 풍부한 거품, 무게감등은
확실히 기네스보다는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기네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꼬집는 기네스의 약점인
밋밋한 부분은 팬더 스트롱스타우트에는 없습니다.
일단 높은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의 맛은 스타우트 특유의
탄맛과 구수한 맛에 묻혀 느껴지지 않지만..
중간서 부터 끝에까지 느낄 수 있는
시큼하면서 짠 맛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높은 알콜도수를 가진 맥주들이
알콜맛을 중화하기 위해 더 시거나 달은
자극적인 맛을 내포하듯이
팬더 스트롱 스타우트도 그러한 듯 싶은데..
그래도 흑맥주에서 짜고 신맛이 나타나니,
저로서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네요~~
맛에 있어서는 제 마음에 쏙 드는 스타우트는 아니었지만..
스타우트에선 예상치 못한 짠맛 과 신맛은
오래도록 제 뇌리속에 남을
팬더 스트롱 스타우트(Panther Stong Stout)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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