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린,아사히,삿포로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주류&음료기업인 산토리(Suntory)의 역작이라 할 수 있는 맥주
Suntory Premium Malt's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입니다.
산토리 기업이 맥주보다는
위스키쪽에서 더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라
맥주부문에서는 평가가 그럭저럭이었지만..
성과가 저조하던 산토리에게
흑자와 함께 맥주부문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게
해준 맥주가 바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라고 합니다.
산토리의 맥주 라인업을 살펴보면,
맥주 부문에서는 프리미엄몰츠와 몰츠비어 단 두개,
발포주종류도 두 종류,
제 3의맥주군에는 5개의 맥주가 포진해있습니다.
사실상 진짜 맥주라고 할 수 있는 종류는
단 두개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산토리에서는 프리미엄몰츠쪽에
집중적인 투자와 홍보를 하는 것 같군요.
산토리社에서 프리미엄 몰츠에 집중투자를 하는 경위는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유럽의 최고의 맥주를 가리는 몽드 셀렉션에서
일본맥주중에서는 처음으로
최고금상을 수상하였고,
그것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연속으로 수상하였습니다.
산토리의 맥주시장에서 부진을
말끔히 씻어준것도 모자라,
일본의 프리미엄맥주들중 최고의 자리에
우뚝 솟아 Best Of Best로 군림하게 되었죠.
그 위용이 얼마나 대단하였는지
한국의 일반시장에는 반입되지 않았던
프리미엄 몰츠는
조선호텔에서만 취급하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존재였죠 ㅋ
저는 일본에 다녀오신 지인을 통해 얻었지만..
블로그 수기등을 살펴보니
강남역근처의 한 일식집에서 이것을 판매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가격이 한 병에 12,000원 이라니 ㄷㄷㄷ
사실 프리미엄 몰츠를 마셔보는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엄청난 기대를 안고 마셔보았습니다.
얼마나 대단하기에 3년연속 최우수상 수상에,
많은 사람들이 에비수에 비견하며
일본맥주들중 스바라시라고 이야기들 하시니까요 ㅋ
한 모금 두모금 아까워서 천천히 음미하며
마셔보았는데, 왜 프리미엄 맥주이고,
사람들이 치켜세울만 했는지 알 것 같네요.
매우 부드럽고 약간은 진득한 느낌도 주는
산토리프리미엄은
작년 9월 18일에 마셨던
에비수 올 몰트가 그러했듯
과일이 잘 익어 감미롭다는(Mellow)
표현이 잘 어울리는 맥주라고 보여집니다.
상큼한 맛과 단맛 그리고 쓴맛까지
어느 맛 하나 우세를 점 할만큼
튀지않게 33%:33%:33%의 비율로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첫 느낌은 상큼하게 단맛이 주를 이루다가
목 넘김후에 잔잔한 쓴맛이 여운을 남겨주네요 ㅋ
부드럽고 약간의 진득한 풍미의 맥주지만
탄산 또한 밋밋하지 않게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어
무엇하나 빠진것 없는 제대로 된 느낌의
맥주라고 맛을 보았습니다.
만약 일본항공을 타시게 되면
아사히 수퍼드라이, 기린이치방, 에비수
그리고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나 나온다는데..
익숙함때문에 아사히와 기린이치방을 마시지 마시고
(한국 대형마트에 널려 있으니까요)
가급적이면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나
에비수맥주를 마셔보시기를 권합니다.
왜 맥주맛이 다 같지 않은지
아시게 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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